【 청년일보 】 네이버클라우드가 수자원공사(K-water)와 '디지털 물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물산업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활성화한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IT 기술 및 인프라와 K-water의 물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K-water가 추진 중인 디지털 워터 플랫폼을 글로벌화하고, 영세한 국내 물산업을 역동적인 디지털 물산업 생태계로 발전시키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K-water가 구축 중인 디지털 워터 플랫폼은 기업,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물 관련 데이터를 쉽게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해 국내외에 서비스하기 위한 개방형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K-water는 작년 '세계 최고의 물종합 플랫폼 기업' 비전을 선포하면서 해당 사업에 착수하고 물 관련 데이터 적극 개방,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개발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앞장서고 있다.

물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따라 세계적으로 연간 1000조 원 이상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물산업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디지털 워터 플랫폼이 운영되도록 개발을 완료하고, 추후 기존 데이터센터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신규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을 도입해 안정적인 플랫폼 확산과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워터 플랫폼 참여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물 특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실용화하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거나 운영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자 할 때 수반되는 과정을 간소화하면서 혁신을 더욱 극대화하도록 데브옵스(DevOps)를 비롯한 기술지원 및 개발자 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디지털 워터 플랫폼에 탑재된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의 국·내외 사업화, 홍보·마케팅 및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며, 디지털 물산업 관련 국가 과제에도 함께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준근 K-water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우리나라 물분야 대표 기업과 국내 최고 IT 기업이 만나 창출할 시너지가 기대되며, 디지털 워터 플랫폼을 성장시켜 다수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태동하고 있는 디지털 물산업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K-water의 디지털 워터 플랫폼이 세계 최고의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