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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MS와 협업으로 신사업 진출 본격화" 하이證, LX세미콘 투자의견 매수..."체질 개선에도 저평가" DB금투, LG전자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MS와 협업으로 신사업 진출 본격화...하이투자증권, LX세미콘 투자의견 매수

 

하이투자증권은 LX세미콘에 대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협업과 신사업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D 센싱은 AR, VR, MR 등의 기기에서 공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모바일, IT, 의료, 산업용로봇, 자율주행차, 물류, 게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

 

정 연구원은 3D ToF(비행시간측정)는 시작일 뿐 다양한 신사업 확대 본격화가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PER(주가수익비율) 측면에서도 비슷한 사업 영역의 국내 업체들(DB 하이텍, 덕산네오룩스, 이녹스첨단소재, 엘비루셈)과 비교해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

 

ToF는 피사체를 향해 일정한 Pulse를 가진 레이저를 반복적으로 투사한 빛이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시간 혹은 위상차로 거리를 측정해사 물의입체감과 공간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하는 3D 센싱기술.

 

아울러 그는 향후 LX세미콘의 신사업 확장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으로 이번에 공식화된 ToF 센서 사업뿐만 아니라 SiC 전력반도체, MCU(Micro Controller Unit) 등 다른 신사업들도 올해 하반기 중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정 연구원은 LX세미콘은 최근 MS와 3D ToF 센싱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면서 MS는 LX세미콘에 3D 센싱 기술와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통한 고객 기반 물체 인식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

 

따라서 그는 3D ToF 센서 사업에 대한 실적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LX세미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30,000원을 유지.

 

◆ 체질 개선에도 저평가...DB금융투자, LG전자 투자의견 BUY

 

DB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프리미엄 전장부품, B2B로 체질 개선이 되고 있는데도 현재 동사의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3분기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만의 컨센서스(시장기대치)는 8,730억원이라며 이는 DB금융투자의 예상치와도 비슷한 수치라고 설명.

 

아울러 권 연구원은 H&A(Home Appliance&Air Solution) 사업부는 여전히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보이면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고,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는 OLED TV 연간 400만대 체제로 순항하고 있다고 진단.

 

이어 그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 부문은 배터리 충당금 이슈 변수가 있지만, 매출은 분기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면서 VS는 올 4분기에 흑자전환,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과 시너지를 통해 EPT(Electric Power Train) 중심으로 향후 연평균성장률(CAGR) 15~20%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평가.

 

권 연구원은 H&A의 경우 새로운 가전, 프리미엄 위주의 제품믹스 개선으로 비수기에도 연착륙이 가능하고 미국·한국 시장 선전으로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이어 그는 올해 모바일(MC)사업 중단 손실이 반영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가 10배 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영향이 없는 내년 이후 기준으로 보면 P/E는 6배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분석.

 

따라서 권 연구원은 비주력사업을 정리하고 전장부품, B2B 등으로 체질 개선이 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저평가 되어 있다며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210,000원을 유지.

 

◆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과 창출...NH투자증권, 뉴프렉스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

 

NH투자증권은 뉴프렉스에 대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VR/AR, 전장용 FPCB(연성회로기판)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 창출할 것으로 진단.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프렉스가 삼성전기 카메라용 FPCB 외주화 및 주요 경쟁사의 물량 축소로 경쟁 강도가 약화되며 하반기 고객사물량 증가와 함께 베트남 공장 이전 구조조정 효과와 폴더블폰 판매 호조까지 더해지며 하반기 매출액 971억원(+13.7% y-y), 영업이익 46억원(흑전 y-y, 영업이익률 4.6%) 기록하며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

 

강 연구원은 글로벌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오큘러스 퀘스트3의 경우 기기당 PCB탑재량이 기존 4개에서 약 6개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신사업 (VR/AR, 전장용 FPCB) 유의미한 성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아울러 그는 전장용 FPCB는 7월부터 양산 개시, 전기차 배터리 모듈에 기존 와이어 소재 대비 경박단소화에 강점을 가지는 FPCB가 탑재되는 추세"라며 "현기차, VW, 포드, 샤오펑 등 국내외 OEM향 납품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

 

또한 강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체질 개선으로 내년 매출액은 1,889억원, 영업이익은 1,693% 늘어난 17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

 

따라서 그는 경쟁 강도 약화와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하반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음.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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