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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 추석기간 백화점 화장품 판매 '올스톱'...롯데그룹 계열사들, 400억대 세금 소송 '완승' 外

 

【 청년일보 】지난주 유통업계에서는 롯데 계열사 5곳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46곳을 상대로 낸 400억원대 취득세 취소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는 소식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앤컴퍼니에 회사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는 소식이다.

 

또한 동원그룹이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과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으로 파리바게뜨 진열대가 텅텅 비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롯데 계열사들, 지자체 46곳 상대 400억대 세금소송 2심도 승소


서울고법 행정9부(부장판사 김시철 이경훈 송민경)는 지난달 19일 롯데손해보험과 부산롯데호텔, 롯데하이마트, 호텔롯데, 우리홈쇼핑 등 롯데 계열사 5곳이 서울 강남구청과 인천 계양구청장 등 지자체 46곳을 상대로 낸 취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승소 판결.


롯데 계열사들은 지난 2015년 KT렌터카(현 롯데렌터카)를 인수하는 과정하면서 KT렌터카의 주식 50%를 매수. 30.39% 주식은 계열사들이 유치한 외부투자자들이 매수. 나머지 19.61%의 주식은 사모투자합자회사와 공동 투자 약정을 통해 확보.


그런데 지자체가 외부투자자들이 인수한 39.39%에 해당하는 주식도 롯데 계열사들이 매수했다고 보면서 계열사들을 과점주주(주식의 과반수를 소유하고 있는 주주)라고 봐 취득세 등 407억여원을 부과.


이에 계열사들은 계열사들은 지방세기본법령이 정한 특수관계인이 아니다라며 외부투자자들이 취득한 주식은 계열사들이 실제 소유한 주식으로 볼 수 없다며 소송.


1심 재판부는 롯데 측 손을 들어줬다. 롯데 계열사들이 특수관계인이 아니고, 외부투자자들이 취득한 주식에 대해 계열사들이 우선매수할 권리도 없고 처분권한이 외부투자자들에게 있다고 봄.

 

따라서 외부투자자들이 취득한 주식을 계열사들이 취득한 주식으로 간주하고 부과한 취득세 부과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판단.


2심 재판부도 원고들이 선택한 법적 형식이 조세 회피 목적의 비합리적 거래라고 단정할 수 없고, 오히려 금전소비대차계약 등에 의해서는 도모할 수 없는 부채비율 저감, 출자 확대 유보를 통한 사업경과 관찰 및 투자리스크 관리 등 특수한 경제적 목적과 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행위라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며 1심 판단을 유지.
 

"위드 코로나 대비"… 하나투어, 10월부터 전 직원 정상 근무


하나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 4월부터 필수근무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유·무급 휴직을 시행.

 

올해 4월부터는 근무인력을 조금씩 늘려왔고 10월에는 유·무급 휴직 시행 1년6개월 만에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 급여도 정상 지급. 하나투어는 1200여명 직원 중 육아휴직 등 휴직자를 제외한 11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


하나투어가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최근 백신 접종률 상승 추세 및 정부의 위드코로나 전환 검토 등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외여행 시장 회복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


이에 하나투어는 지난주 각 본부를 통해 직원들에게 다음달 복직을 통보.
 

번개장터, 신한금융그룹서 300억 규모 투자 유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3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 지난해 4월 560억원 이후 두 번째 대규모 투자 유치.


신한금융그룹은 급성장 중인 중고시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금융과 중고거래 플랫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져.


신한금융의 금융 인프라 및 역량에 번개장터의 MZ 세대 고객 기반을 더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 번개장터는 신한카드와 리셀 활성화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협업할 예정.


투자는 신한캐피탈에서 운용하는 신한금융그룹 SI(Strategic Investment) 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제 1호'를 통해 이뤄졌다고.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 주도로 디지털 혁신 및 차별적인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SI펀드를 조성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섬. 4월 결성 후 누적 투자 금액이 1200억원을 돌파.

 

기존 투자자들도 10월 중 추가 투자를 할 예정.

 

동원그룹, 축육 부문 신설…수산·축산 영역까지 확대


동원그룹이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까지 사업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 소비자에게 종합적인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목표.


동원그룹은 계열사인 동원홈푸드 산하에 축육부문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대표이사로 강동만 동원F&B 영업본부장(전무이사)을 선임.


축육부문은 기존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와 최근 동원그룹이 인수한 축산기업 세중이 통합된 사업 부서. 동원홈푸드는 축육부문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5500억원의 축산물 사업을 올해에는 8000억원 규모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


동원홈푸드는 금천사업부가 가진 유통망과 물류시스템에 세중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수입육에 대한 가공·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

 

◆ 김연경 '식빵' 가격 논란에 당혹…삼립 해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사진)의 별명 '식빵언니'를 상품명으로 정해 화제가 된 SPC삼립의 신제품이 도마에 오름. 식빵 3장이 담긴 소용량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확산된 것.


SPC삼립 측은 논란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 SPC삼립 관계자는 16일 타사 소용량 제품과 비슷한 가격. 높은 가격으로 책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함.


도마에 오른 '식빵언니'는 식빵 3장(총용량 120g)을 패키지에 담은 제품. 


SPC그룹 계열사 샤니가 만든 편의점 GS25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 식빵25 롯데제과가 판매원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브레다움 로스팅호두식빵, 세븐일레븐 건포도식빵 등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비싸지 않은 가격대란 설명.


SPC삼립 관계자는 식빵언니의 경우 (타사 제품과 달리) 광고모델을 기용하고 스티커가 동봉됐음에도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함.

 

 

◆ 남양유업, 한앤코 경영진 선임 부결… "10월 중 임시주총 개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1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을 부결시키는 등 사모투자펀드 한앤컴퍼니에 회사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


남양유업은 곧장 경영진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새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주주인 홍 회장은 경영권을 유지할 전망이서 오너 리스크는 지속될 전망.


남양유업 주주들은 이날 오전 열린 임시 주총에서 이사 신규 선임안과 정관 변경 안건을 모두 부결시. 이날 안건은 한앤코 측 인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집행 임원제도를 도입하도록 정관을 고치는 것.


안건 부결은 홍원식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 홍 회장은 특수관계인 몫을 합해 지분율 53.08%를 가진 최대주주.


이날 신규 이사 선임 안건 부결은 홍 회장이 한앤코에 회사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굳힌 것.
오너 리스크의 정점에 선 홍 회장은 앞으로도 경영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


남양유업 측이 다음 달 임시주총을 통해 새출발할 것이라며 지배 구조 개선을 비롯한 임원진 변동 및 이사회 재구성 등 실질적인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자진퇴진을 포함한 대폭적인 쇄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


남양유업은 현재 홍 회장이 회사 등기이사이자 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홍 회장 모친과 장남, 차남도 모두 임원 .


이에 따라 10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홍 회장 측 인물이 배재될지 여부를 포함해 어떤 인물로 새 경영진을 구성할지 주목.


한편 이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쟁사 매일유업 제품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혐의로 약식기소 처분을 받음. 약식기소는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에 의한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속타는 파리바게뜨 점주들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으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는 파리바게뜨 가맹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고 함.
광주광역시에서 시작된 파업이 타 지역으로도 확산될 조짐. 자칫 진열대가 텅텅 비는 '빵 없는 빵집'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


일부 가맹점주는 답답한 마음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소문까지 올렸지만, 직접 요구를 하기 어려운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 거부 파업이라 뾰족한 해결책이 곧바로 나올 수 없는 실정.


16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대구·강원 원주 등 일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는 제품 수급 문제로 진열대가 비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함.


이달 2일부터 SPC그룹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 거부 파업 여파. 인근 지역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물품을 제때 받지 못하며 몇몇 매장은 진열대가 빈 탓에 소비자 발길도 끊긴 것으로 알려져.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파리바게뜨지회가 물류 노선 증·배차 합의 이행을 요구하면서 운송 거부 파업에 돌입한 게 발단.


이번 파업은 앞서 올 6월부터 불거진 배송 기사 간 갈등에서 시작.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배송기사들은 업무시간 단축을 위해 소속 운수사 측에 증차를 요구.이 과정에서 기존 배송 코스 변경이 불가피해지자 한국노총 소속과 민주노총 소속 배송기사들이 이견을 보이며 대립.


운수사는 양 노조 요구사항을 반영해 배송 코스를 제시했지만 민주노총 화물연대 측이 배송 코스가 특정 노조에 유리하다며 결국 파업에 돌입.


SPC그룹 관계자는 가맹점주와 본부가 배송 직원들을 투입하고 외부에서 차량을 섭외하는 방법 등을 통해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함.
 

백화점 화장품 판매 노동자 1천600명, 추석 연휴 파업


백화점과 면세점, 쇼핑몰에서 일하는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이 일방적인 연장 노동 결정에 반발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추석 연휴(18∼22일) 파업 예정.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로레알·샤넬·시세이도지부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화점 원청은 일방적으로 연장 영업을 결정하는 행태를 멈추고 노동자와 협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힘.


이에 따라 노조에 가입한 로레알·샤넬·시세이도지부 전 조합원(전국 약 1천600명)은 추석 연휴를 앞둔 16∼17일 연장 영업 없이 정시에 퇴근하고, 18∼22일에는 업무를 멈춤.


노조는 백화점·입점업체·노동조합 3자가 참여하는 연장 영업 일시 결정 합의기구의 구성을 요구했지만 원청은 아무런 답변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함.


노동시간이나 주말 연장 영업은 원청인 백화점 등에만 결정권이 있다는 게 노조의 설명.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쿠팡 주식 5700만주 매각…약 2조 수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가 보유 중이던 쿠팡 주식 5700만주를 매각.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쿠팡 주식 5700만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 총 매각가는 16억9000만달러(약 1조9886억원).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의 약 10분의 1 수준.


쿠팡은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소프트뱅크 측은 2015년과 2018년에 모두 30억달러를 투자해 쿠팡의 기업공개 후 클래스A 기준 37%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17일 방역당국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액세서리 편집숍 스톤헨지 매장에서 근무한 판매 직원 1명이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해당 직원은 12~14일 사흘간 매장에서 근무. 휴무일이었던 15일 발열 증세가 발생, 당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는 만큼 감염 확산 우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확진 판정이 나온 전날(16일) 스톤헨지와 인근 행사장 영업을 중단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힘.
 

롯데하이마트, 한샘 인수 PEF에 500억원 출자


롯데하이마트는 사모펀드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 예정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5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한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라고 취득 목적을 밝힘.
 

소상공인 손실보상, 10월말 지급 예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도의 구체적 사항을 규정한 ‘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를 통과. 개정안은 오는 10월8일 시행 예정.


중소벤처기업부이는 지난 7월7일 공포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법률의 후속 조치로 법에서 규정한 사항을 보다 구체화한 것.


개정안에는 손실보상의 대상, 신속지급 절차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방안 등 규정. 대상조치는 정부의 직접적 방역조치인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감염병예방법’ 상 영업장소 내에서 집합 금지 운영시간의 전부(집합금지), 일부를 제한하는 조치(영업시간 제한)를 받아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경우.


보상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사전 심의 근거도 마련. 통상 손실보상은 신청 이후 보상금을 산정·심의하는 절차로 진행되나 신청 이전에도 정부가 보유한 행정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보상금을 미리 심의·산정할 계획. 신청 이후 지급까지 소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함.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참여위원의 자격도 구체화. 위원장은 중기부 차관이며 당연직 위원에는 기재부, 행안부, 복지부, 중기부 등 7개 부처 고위공무원이 참여.


위촉직 위원에는 소상공인 분야의 대표성이 인정되는 자뿐만 아니라 손실보상·방역 전문가, 법조인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


한편 보상금 산정방식, 지급절차 등 세부기준에관한 사항은 법시행 당일인 10월8일 개최되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기부 장관이 고시할 예정.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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