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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첫 해외 훈장 추서식..."정부의 책무이자 영광"

'독립운동 자금 모금' 故 김노디·안정송 지사 훈장 추서식

 

【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서 최근 독립운동 공적이 독립유공자에게 훈장을 추서하며 "독립에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는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영광으로 여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간)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하와이 이민세대로서 최근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된 고(故) 김노디 지사와 고 안정송 지사에게 훈장을 추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2명의 지사에 대한 서훈은 지난 3·1절에 이뤄졌으며, 문 대통령은 이번 하와이 방문 기간 김 지사의 장녀, 안 지사의 손녀에게 직접 훈장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하와이 동포사회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애틋하다. 하와이 이민 1세대는 고된 노동과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에 힘을 보탰다. 하루 1달러도 안되는 품삯의 3분의 1을 떼어 300만 달러 이상의 독립자금을 모았다"며 "언제 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애국의 역사"라고 말했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김노디 지사는 미국 오벌린대학 재학 중인 1919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1차 재미한인대표자회의에 참석해 일제의 여성 인권 유린행위를 폭로하고 남녀평등을 역설했다.

 

안정송 지사는 대한부인회와 대한부인구제회 임원으로서 독립운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했고, 광복 후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대표단 일원으로 활동한 공적으로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겠다"고 약속했고, 이후 정부는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에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올해 광복절까지 2천109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1천668명이 정부 발굴에 의한 것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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