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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지난주 리포트 모아보기..."포스트 코로나에 준비태세" NH투자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상향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국내 1위 항공사...NH투자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 여객 수요 회복 등으로 장기 실적 추정치가 개선됐다고 진단.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화물 운임 강세, 하반기 중장거리 노선 여객 수요 회복, 여객 수요 프리미엄화에 따른 장기 운임 수준 상승 반영해 대한항공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299억원에서 8,924억원으로 171% 상향 조정.

 

정 연구원은 항공 화물 강세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도 이익 창출 가능하다면서 올 3분기에도 항만적체로 컨테이너 운송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국경봉쇄, 상하이 공항 운영 차질 영향으로 8월 중순 이후 화물기 수송 능력이감소하면서 운임이 재차 강세라고 설명.

 

이어 그는 화물로 인한 실적 호조는 단순 이익 증가 외에도 차입금 감축, 신규 기재 도입 여력으로 이어져 장기 체력 개선 요인이라고 부연.

 

아울러 정 연구원은 8월 미주 노선 여객은 2019년 월평균 여객의 30%까지 회복되면서 다른노선 대비 가파른 회복세 시현했다며 3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예상 탑승률은 37.5%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

 

여객 운임 강세에 따라 그는 3분기 원화 기준 국제선 운임은 2분기 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코로나 이후 수요 회복되는 과정에서 2023년 국제선운임은 2019년 대비 19% 상승하면서, 장기 운임 레벨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정 연구원은 향후에도 백신 보급 상황을 감안하였을 때, 미주, 유럽 노선 중심의 중장거리 노선 수요 회복 전망된다며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39,000원에서 43,500원으로 12% 상향.

 

◆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한화투자증권, 제로투세븐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이 제로투세븐에 대해 패션 온라인화, 코스메틱 수출 호조, 리오프닝 수혜 등으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확대를 전망.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1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당기순이익 22억원의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면서 코스메틱의 이익 체력 제고 속에 구조조정에 따른 패션 적자 축소로 이익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

 

김 연구원은 올해 제로투세븐의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282억원에서 1,263억원으로, 영업이익 137억원에서 10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는 2분기 실적과 함께 재고 관련 비용 증가, 중국 관광객 예상 입국자 수 감소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그러나 그는 내년 제로투세븐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온라인화 온기 효과에 따른 패션 적자의 축소, 코스메틱 수출 성장세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회복 등을 감안할 때 과거와 다른 이익 레벨 달성이 전망된다고 설명.

 

이어 그는 실적이 예상보다 속도는 더디나 방향성에 대한 변화는 없어 올해 매 분기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기존 시각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부연.

 

따라서 김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의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던 패션의 구조적 전환 등을 고려시 실적 턴어라운드 확대가 예상되고, 중국 관광객 입국자 수 증가 시 주가 상승의 Catal

yst(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18,000원을 유지.

 

◆ 부품 쇼티지와 TV용 패널 가격 급락 반영...DB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하향

 

DB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가격 하락세 및 부품 부족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이후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거세다면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에 못 미친 6,013억 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

 

권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하락이 IT용 LCD의 경우 패널 가격과 수요는 굳건한데 반해, 부품 쇼티지로 일부 매출이 이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그러나 그는 전체 TV 시장이 썰렁해지고 있는 와중에도 OLED TV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성은 보다 뚜렷해져 LG전자, 소니 등 OLED TV 메이커들의 출하량은 견조하다고 설명.

 

이에 따라 그는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2분기 대비 19% 증가한 220만 대가 예상되고 흑자 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

 

이어 그는 스마트폰 패널(POLED)은 해외전략 고객의 2nd vendor(두번째 전략)으로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3분기 물량 대비 40% 이상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

 

다만 이번 신모델의 경우 여러 기종을 공급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실적의 효율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권 연구원은 설명.

 

또한 그는 E5 라인을 차량용과 스마트워치용으로 활용하는 2022년이면 POLED 사업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부연.

 

따라서 권 연구원은 부품 쇼티지와 TV용 패널 가격 급락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을 13% 하향 조정한 탓에 목표주가도 동일 폭만큼 내린 30,000원을 제시.

 

그러나 그는 OLED 사업 성과가 뚜렷하고, 부품 쇼티지로 이연된 매출액은 정상화될 수 있다면서 매수의견을 바꿀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

 

 

◆ 위드 코로나로 하반기 성장 지속...한화투자증권, BGF리테일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위드 코로나 시대는 결국 외부활동 증가가 핵심이라면서 점진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활동 증가는 편의점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오른 1조8,669억원, 영업이익은 25.1% 급증한 7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남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외부활동 확대, 학교 및 일부 특수입지 집객력 회복 가능성,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9월엔 재난지원금에 더해 우호적인 날씨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그는 재난지원금이 담배 소비로 몰릴 경우 담배 비중 증가가 마진율 하락을 이끌 수 있단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과도하다고 평가.

 

그는 지난해의 경우 목적성 구매를 위한 편의점 수요가 대부분이였다면, 현재는 외부활동 확대에 전체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마진율은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

 

따라서 남 연구원은 하반기 전체적으로 집객력이 상승하고, 위드 코로나로 정책이 변경될 경우 이러한 집객력은 더욱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20,000원을 유지.

 

◆ 글로벌 IP·OTT 진출에...하이투자증권, 키이스트 성장성 가속화 전망

 

하이투자증권은 키이스트에 대해 지식재산권(IP)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에 힘입어 실적개선과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대 들어 구축된 편성, VOD, 해외 판매에 이르는 콘텐츠 가치사슬을 이제는 OTT가 통합 점유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 창구로서 글로벌 OTT가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초래된 비대면 환경 하에서 OTT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

 

이어 해외와 국내 OTT 기업들의 경우 이용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드라마 콘텐츠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

 

이 연구원은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경우 글로벌 OTT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주목 받게 됨에 따라 드라마 콘텐츠 업체에게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발판이 마련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또한 그는 무엇보다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콘텐츠 가치가 상승하면서 IP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가능해짐에 따라 드라마 콘텐츠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

 

키이스트가 올해 공개한 드라마 라인업은 ‘별들에게물어봐’, ‘일루미네이션’, ‘구경이’, ‘한사람만’ 등으로, 이 중 텐트폴 드라마는 총제작비가 400억이상이 대거 투입되는 별들에게물어봐라고.

 

이 연구원은 별들에게 물어봐의 경우 올해 4분기 중 촬영에 들어가 내년에 방영될 것이라며 별들에게 물어봐가 내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

 

그는 키이스트는 글로벌 OTT 진출 가능성 증대로 내년 실적의 경우 대폭적인 개선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 3Q 모든 실적이 컨센서스 상회...하나금융투자 "어도비, 실적 모멘텀 이어갈 것"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BE)에 대해 올해 3분기(8월결산) 모든 주요 실적 지표가 매출액 39억4,000만 달러(+22% yoy), 조정 EPS 3.11 달러(+21%)로 시장 예상치와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진단.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CC)과 전자문서(DC)로 구성된 디지털 미디어(DM) 사업부는 매출액 +23%, 순신규 ARR(연환산 경상 매출) 4억6,000만 달러를 기록,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가이던스(22%, 4억4,000만)를 상회했다고 분석.

 

이어 김 연구원은 마케팅과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하는 DX 사업부는 전체 매출과 회원제 매출이 각각 26%, 29% 증가, 가이던스(21%, 25%) 대비 큰 격차를 보였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46.0%(+2.5ppt)로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을 예상했던 지난 콜과 달리 올해 1분기에 달성한 최고치(46.8%)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

 

그는 4분기 어도비의 주요 지표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면서 DM,DX 사업부 매출 성장을 각각 20%,22%를 전망.

 

아울러 김 연구원은 기업의 마케팅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용 정상화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탄력을 받으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따라서 김 연구원은 4분기 인수 완료되는 비디오 제작 콜라보 플랫폼 사업자 Frame 등을 비롯, 최근 진행한 M&A의 긍정적 효과 등을 고려해 어도비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의견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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