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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김만배, 12시간 조사 후 귀가...유동규 본부장과 인연 질문엔 "즉답 회피"

 

【 청년일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지구 개발 사업에서의 특혜시비 의혹를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의 최대주주로,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받아 온 전직 기자 출신 김만배씨가 12시간 동안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추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현 무소속) 아들의 화천대유 근무 중 산업재해와 관련해서는 "산재 신청을 안했으나, 중재해를 입었다"면서 '그 당시 회사는 중재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의 아들은 산업재해를 당했으나,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병원 진단서를 갖고 있다"면서 '개인 프라이버시라 함부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 특혜 의혹과 관련 야당이 설계자로 지목하고 있는 현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인연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언론 인터뷰 이후로 만난적이 없다고 밝히는 한편 대장동 개발사업을 구상한 인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개인적 인연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

 

현재 김씨는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빌린 이후 갚지 않는 등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김씨에게 자금 사용 목적 등을 확인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 시비가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천화동인 대표 이모씨와도 일정을 조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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