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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건사고 주요이슈] '대장동 의혹' 유동규 구치소 수감 "수사 급물살" 外

 

【 청년일보 】 검찰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해 장시간의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시키면서 해당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도로교통법 위반과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장모(49)씨가 구속기소 된 소식과 층간 소음을 이유로 위층에 사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34)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소식이 지난주 사건사고 주요이슈로 전해졌다. 

 

 檢 '압수수색에서 휴대전화 던진' 대장동 키맨 유동규...서울구치소 수감

 

검찰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난 1일 체포, 서울구치소에 수감시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저녁 9시까지 장시간 유 전 본부장을 조사.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을 맡은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 방식을 설계했는지, 화천대유 측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져.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2일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 체포시한이 3일 오전까지인 만큼 2일 조사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클 전망.

 

검찰은 이날 정영학 회계사도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그는 지난달 27일 1차 조사를 받을 때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유 전 본부장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제출.

 

◆ 경찰 '무면허 운전' 래퍼 장용준 조사...영장 발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 지난 1일 오전 0시 44분까지 약 6시간의 조사를 마쳐.

 

그는 조사 전후로 "음주운전을 했나",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나", "혐의를 인정했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 않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은 장씨가 지난 4월 폭행 혐의로 송치된 점과 지난해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점을 들어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한 점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

 

◆ '이혼 문제 다투다 장검으로 아내 살해' 40대男 구속기소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장모(4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혀.

 

장씨는 지난달 3일 오후 2시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아. 법원은 지난달 5일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

 

◆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 2명 살해한 30대 구속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층간 소음을 이유로 위층에 사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3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달 29일 발부.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고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혀. 그는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

 

A씨는 지난 27일 오전 0시 33분께 전남 여수시 덕충동 한 아파트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당시 위층에는 60대 부부와 40대 딸 부부가 함께 거주, A씨가 휘두른 흉기에 40대 딸 부부가 숨지고 60대 부부가 중상을 입어.

 

 

 檢 '고발 사주' 공수처 이첩…손준성 검사 관여 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지난달 30일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며 "수사 결과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혀.

 

검찰은 그동안 9명의 검사로 수사팀을 꾸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한동훈 검사장 등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왔으며, 제보자 조성은씨를 포렌식 작업에 참관시키기도 했다고.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손 전 수사정보정책관의 관여 사실을 확인한 바 있어.

 

대검 진상조사 자료와 조씨가 제출한 휴대전화·휴대용 저장장치(USB) 포렌식 분석 결과 조씨가 전달받은 텔레그램상 '손준성 보냄' 표시가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은 공수처가 도맡아 진행할 예정. 한편 조성은씨는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

 

◆ 檢 '징역 42년' 조주빈 강제추행 혐의도 추가 적용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받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에게 지난달 28일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실형을 추가 구형.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심리로 열린 조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밝혀.  

 

조씨는 재판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검찰의 공소사실이 재판부에 예단을 심어주고 있고, 일부 피해자는 만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 

 

◆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2심도 징역 5년…동승자는 징역형 집유

 

음주 상태로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역주행 사고를 내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지난달 29일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받아.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는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5·여)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혀.

 

법원은 당시 차량에 함께 탔다가 이른바 '윤창호법'이 함께 적용된 동승자 B(48·남)씨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결제 안됐네" 시간 끌며 몰래 손님 카드 복제...배달 기사 일당 검거

 

부산 동래경찰서는 배달 기사로 일하며 손님들로부터 받은 신용카드를 결제하는 척하며 카드를 불법 복제한 뒤 판매한 배달 기사 A씨 등 5명을 검거, 이들에게 복제한 카드를 구매해 사용한 B씨 등 3명도 붙잡았다고 지난달 28일 밝혀.

 

A씨 등은 올해 6월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킨 손님 10명에게 카드를 건네받아 신용카드 복제기를 이용해 카드 정보를 복제한 혐의를 받고 있어. 이들은 복제한 정보로 위조 카드를 만든 뒤 B씨 등에게 장당 50만원에 판매한 혐의도 받아. B씨 등은 해당 복제 카드로 올해 7월과 8월 전국 금방에서 1천743만원을 쓴 혐의.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손님이 준 신용카드를 복제기에 긁어 카드 정보를 읽은 뒤 "결제가 안 됐다"고 하며 이후 진짜 카드단말기에 넣어 결제하는 방식을 사용. 복제기와 카드단말기가 달라 결제 시 두 개의 단말기가 사용됐지만, 손님들은 이런 사실을 눈치채지 못해.

 

◆ 강남 대형교회 집사 '200억대' 사기…몰수보전 신청

 

서울 수서경찰서는 교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뒤 수백억원을 빼돌린(사기) 혐의로 신모(63)씨를 검찰에 송치한 뒤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혀.

 

강남의 한 대형교회 집사인 신씨는 상품권, 단타 투자 등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면서 같은 교회 교인들에게 투자를 권유,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아.

 

경찰은 신씨의 재산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 법원이 이달 초 이를 인용. 경찰은 상당수 피해자가 지난해 6월 전후로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 규모는 200억여 원에 이른다고 전해.

 

◆ 檢 '음주 추돌사고' 리지에 징역 1년 구형

 

검찰이 음주 추돌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29)에게 지난달 27일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심리로 진행된 리지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요청을 재판부에 전달. 리지는 최후진술에서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해.

 

리지는 작년 5월 18일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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