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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국내증권사 리포트 10개 중 9개 '매수의견'...SM상선, 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국내 증권사에서 발표한 증권리포트 중 90%가 ‘매수의견’을 주장한다며 편향적인 리포트 현황을 지적했다. 이에 정은보 금감원장은 투자보고서 제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SM상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M상선은 다음 달 1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시장조성자 과징금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에스에이티이엔지가 스팩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국내 증권사 리포트 '매수' 의견 90%...이정문 “매수·매도 조율 필요”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8월까지 국내 증권사에서 발표한 증권리포트 9만9035건 중 90%에 해당하는 8만8928건이 ‘매수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편향적인 리포트 현황을 지적.

 

이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증권사별 투자의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투자리포트 중 매수의견 리포트가 8만8928건(90.1%), 중립의견 1만36건(9.9%), 매도의견 71건(0.07%)로 ‘매수’ 쏠림현상이 심각.

 

이에 정은보 금감원장은 “(매수의견)쏠림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하며 “투자보고서 (제재)관련 어려움이 있다고 밝힘.

 

정 금감원장은 “투자보고서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의 개인 의견인데 이 부분에 대해 지적하기는 사실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투자보고서를 제재하기 위해서는 매매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에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힘.

 

이 의원은 "인센티브 방식으로 매도와 매수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 SM상선,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SM상선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 준비에 돌입했다고 7일 밝힘.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천원~2만5천원. 상장 예정인 8461만550주 중 3384만4220주를 공모할 예정.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음.

 

SM상선은 공모 자금을 통해 미주 내륙에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인터모달'(Intermodal) 서비스를 확대하고, 미주 동부 노선 개설을 검토할 계획. SM상선은 해상 운임 급등 영향에 설립 이후 연평균 40%가 넘는 매출 증가세를 기록.

 

◆ 정은보 "시장조성자 과징금 재조정 검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증권사 입장에서 시장조성자는 시장에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의로 하는 건데 과징금 부과는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의 질의에 과징금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답변.

 

정 금감원장은 "9개 시장조성을 가진 증권사에 상당한 과징금을 사전 통보한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법령을 보면 호가를 반복적으로 정정 취소하는 경우에는 시장 질서 교란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

 

이어 "예상 과징금을 사전 통보했지만, 과징금이란 부당 또는 불법 이익에 대한 환수"라며 "호가 정정 취소 등의 과정을 통해 증권사들이 부당하게 올린 이익을 우선 다시 (추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재조정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

 

앞서 금감원은 호가 정정을 통해 시세에 영향을 줬다며 시장조성자 증권사들에게 총 480억원의 과징금을 통보. 해당 증권사들은 시장 조성 업무로 적법하게 역할을 수행했을 뿐, 시장교란 행위는 없었다고 반발.

 

◆ SK케미칼, 주당 0.5주 무상증자 결정

 

SK케미칼은 7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주주들에게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와 중기배당 계획 등 주주환원 정책을 의결했다고 밝힘.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SK케미칼 주식 수는 보통주 586만9384주, 우선주 65만6759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2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

 

SK케미칼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당기순이익(비경상 이익·손실 제외)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중기 배당정책도 확정. 중간배당 제도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

 

 

◆ "네이버·미래에셋 맞교환 자사주, 5%룰 위반 아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정은보 금감원장은 "네이버가 주식 대량보유 상황을 보고할 때 (미래에셋대우를) 지분 공동보유자로 신고한 적 없다. 이는 5%룰을 위반한 것"이라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의 지적에 "정부법무공단으로부터 공동보유가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답변.

 

지난 2017년 6월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목적으로 각자 보유하던 5천억원어치의 자기주식을 상호 교환. 미래에셋대우 주식 7.1%와 네이버 주식 1.71%를 맞교환.

 

이 의원은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기존에 보유한 네이버 주식 3.73%에 미래에셋이 넘겨받은 네이버 지분을 합하면 5% 이상을 가진 것이 되는데, 네이버가 이를 보고하지 않았으므로 5% 룰을 어겼다고 주장.

 

이에 정 금감원장은 "추가로 신중하게 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이미 정부법무공단으로부터 공동보유가 아니라고 유권해석을 받아 운영해온 사항을 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해 검토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

 

◆ DL케미칼, 대림피앤피 흡수 합병 결정

 

DL케미칼은 7일 이사회를 개최해 대림피앤피를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 합병 후 사명은 DL케미칼, DL케미칼과 대림피앤피의 합병 비율은 5.069 대 1.

 

DL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

 

대림피앤피는 DL케미칼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던 마케팅 전문회사. DL케미칼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생산, 영업, 마케팅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

 

◆ 에스에이티이엔지, IBKS제14호스팩과 합병…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코넥스 상장사 에스에이티이엔지가 IBKS제14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진행 중. 이달 2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 합병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9일.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기업 에스에이티이엔지는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에 적용되는 제조장비 대부분을 생산. 세계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자회사 에코케미칼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진출.

 

◆ 코잇, 12일부터 K-OTC 거래 시작

 

금융투자협회는 IT기기 유통업체 코잇이 12일부터 장외주식(K-OTC)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힘.

 

인텔의 국내 공식 대리점인 코잇은 IT 완제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기업.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483억원, 매출액은 3155억원을 기록.

 

코잇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거래 가능.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 가능.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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