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증권은 18일 롯데칠성에 대해 신제품 판매 호조로 인한 음료 부문 매출 증가와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인한 주류 부문 매출 회복 기대감에 주목,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941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신제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음료 부문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리오프닝 기대감이 확산되며 유흥시장에서의 주류 부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음료 부문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스포츠·에너지 드링크, 생수 등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신제품 펩시 제로슈거 라임이 경쟁사 점유율을 흡수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탄산음료 또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전체 음료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영업이익은 1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류 부문은 코로나19로 유흥 시장이 침체된 탓에 소주의 매출액이 하락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리오프닝 기대감의 확산과 더불어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맥주 OEM 계약사가 총 5개사로 증가하면서 전체 주류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영업이익은 256.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