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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트윈데믹’ 우려...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 모두 접종해야 하나?

 

【 청년일보 】‘트윈데믹(Twindemic)’은 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독감까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우려한 데서 나온 말이다.

 

작년 겨울에도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외부 활동이 크게 줄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가 강화되면서 독감 환자는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11월, 한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하 위드 코로나(With Corona))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독감 환자 수가 예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실제로 앞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의 전환을 선택한 미국과 영국 등에서 독감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은 공통으로 고열과 기침, 오한 등이 있고 코로나19만의 고유한 증상으로는 후각·미각의 상실이 있다.

 

그러나 고열에 시달리거나 코가 막힌 사람도 냄새나 맛에 둔감해질 수 있으므로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병명을 판단할 수 있다. 또 백신 접종자도 의심 증상이 관찰되었을 때 코로나19 돌파 감염으로 인한 것인지 독감으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와 독감 환자가 동시에 병원으로 몰리게 되면 의료시스템은 과부하 될 수 있다. 막대한 사회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가급적 두 백신 모두 접종받을 것을 권장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같은 날 맞는 것을 우려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두 가지 백신의 접종 간격에 제한이 없고 같은 날 접종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독감은 보통 12월에서 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한다. 항체가 만들어지는 시기를 감안하여 10월부터 11월 사이를 독감 백신의 적정한 접종 시기로 본다.

 

지난 12일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연령군을 나눠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독감 국가예방접종 고위험군 대상인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에게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 또는 보건소에서 이뤄지며 65세 이상 노인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그러나 백신의 잔여분 확인을 위해 독감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이나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일부 도서·벽지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분산 접종 계획에 따라 사전예약 없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백신을 맞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손을 씻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며 열이 나거나 감기 증상이 있으면 접종 날짜를 다시 잡는 게 안전하다.

 

 

【 청년서포터즈 5기 김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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