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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김포 장릉' 입주예정자들 "뿔났다"..."10년 월세 거주 후 분양" 누구나집 '6000가구' 공급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는 조선 왕릉인 경기 김포 장릉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에 건립 중인 아파트단지 3곳이 문화재청의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가운데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또 대전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두 번째 드림타운 건립이 본격 시작됐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충남 공주시는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 시행 동의안이 충남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혀 충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된다.  

 

◆김포 장릉 문화재 보존지역 갈등...입주예정자들 단체행동

 

인천시 서구 지역단체 등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3개 아파트단지의 입주 예정자들은 최근 '김포 장릉 피해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연일 집회에 나서. 

 

비상대책위원회는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대광이엔씨·제이에스글로벌·대방건설 등 3개 건설사가 각각 짓고 있는 아파트단지의 입주예정자들로 구성.

 

이들 아파트단지의 입주 예정자는 검단신도시 사업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해당 아파트와 관련해 문화재보호법상 '현상 변경 등 허가'를 받았고, 이를 승계받은 건설사들이 적법하게 아파트를 지었다고 주장.

 

이어 문화재청이 2017년 강화된 규제 내용을 부당하게 소급 적용했다거나 관련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제때 통보해주지 않아 현 사태를 초래했다고 강조.

 

한편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건립됐다는 이유로 철거 가능성까지 제기된 검단신도시 아파트는 3개 건설사의 3천400여 세대 규모 44동 가운데 19개 동.

 

◆청년·신혼부부 드림타운 착공...대전, 신탄진동 행정복지센터 부지에 237가구 규모

 

대덕구 신탄진동 행정복지센터를 철거한 자리에서 29일 착공한 '신탄진다가온'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2만5천299㎡)로 건립 예정. 지난 5월 착공한 유성구 구암다가온(425가구)에 이은 두 번째 드림타운.

 

신탄진다가온의 4∼20층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총 237가구. 21∼54㎡의 다양한 평형대로 건립돼, 시세의 60∼80% 임대료로 공급되며 2024년 3월 입주 예정.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공식에서 "안정적인 주거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질 좋은 보금자리를 저렴하게 공급해 나가는 데 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주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 '파란불'...충남도의회 상임위 통과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은 송선교차로와 당진∼영덕 고속도로 동공주(서세종) 나들목 사이 94만㎡ 부지에 7천24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대단위 사업.

 

충남 공주시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 시행 동의안이 충남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 심의를 통과. 개발사업 시행 동의안이 다음 달 16일 열리는 충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재정 관련 모든 승인 절차가 마무리.

 

사업 추진 주체인 충남개발공사는 개발사업 시행 동의안의 도의회 본회의 통과 즉시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본격 착수해 내년 6월께 개발계획 밑그림이 나오면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손실보상 협의에 들어갈 계획.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축소와 인구 유출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아파트·오피스텔 분양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F1-P1, P2 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 중.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문화와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이 모두 어우러진 대규모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친환경 수변공간인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이 단지와 접해 있어 조망(일부 세대 제외)도 가능할 전망.

 

와동초를 비롯해 지산초, 한가람중학교, 한빛고, 운정고, 지산고, 동패고가 인근에 있으며 가람도서관도 인접.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통해 일산신도시와 상암DMC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북고양IC∼남고양IC 기준)까지 20∼30분대로 이동 가능.

 

오피스텔은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상관없이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분양받을 수 있고,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

 

 

◆대전 올해 공급주택 1만4천가구 감소...2023년까지 공급 부족 해소 전망

 

올해 대전지역 주택 공급이 애초 계획의 60%에도 미치지 못해 새집을 장만하려던 시민들의 계획이 지연될 전망. 아파트 분양이 분양가 상한제 등 영향으로 연기되거나 행정절차 이행이나 토입 매입이 지연되는 등 이유로 지연됐기 때문.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1만3천141가구, 단독·다세대주택 4천393가구, 오피스텔 2천566가구 등 2만100가구가 공급. 이는 애초 계획했던 아파트 3만385가구, 단독·다세대주택 1천800가구, 오피스텔 1천927가구 등 3만4천112가구의 58.9%에 불과. 

 

단독·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은 늘었지만, 아파트 공급이 크게 감소. 다만 내년과 2023년 각각 2만7천800가구와 2만5천700가구 등 5만3천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전체 공급량(7만3천600)은 애초 계획(7만1천가구)보다 2천가구 이상 많아 공급 부족은 해소 전망.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2030년까지 13만1천가구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최대 9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이뤄지던 도시계획·교통·건축·경관·재해 영향 심의를 올해 5월부터 통합해 심의 기간을 2개월로 단축했다"고 . 

 

◆‘누구나집’ 6000가구 공급..."10년간 월세 주거 후 분양"

 

정부와 여당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의 밑그림이 공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9월 공모한 누구나집 시범사업지 6곳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계룡건설, 제일건설 등 중견 건설사 5곳을 선정.

 

누구나집은 10년간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에 월세로 살다가 미리 정한 가격으로 분양받는 공공 임대 주택.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에서 총 1만785가구를 시범 공급.

 

이번 1차 사업지는 화성능동(899가구), 의왕초평(951가구) 등 경기 지역 두 곳과 인천검단 4개 택지(총 4225가구). 

 

누구나집 분양가는 감정평가액에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1.5%)을 적용해 결정. 건설사들이 제안한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화성능동 7억400만원, 의왕초평 8억5000만원이며, 인천검단은 5억~6억원대로 알려져.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아파트 174가구 분양

 

대표적인 장기방치건축물이던 경기도 과천시 옛 우정병원 부지에 20층 높이의 민영 아파트가 들어서 눈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보성건설㈜이 우정병원 부지 개발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과천개발㈜은 과천 갈현 민간주택 17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

 

과천 우정병원은 대표적인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로 1990년 5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로 계획됐으나 건축주의 자금 부족으로 1997년 공정률 60% 단계에서 부도가 나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 

 

정부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해 2015년부터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을 벌였고, 이 병원 건물을 당시 1호 사업으로 선정해 LH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

분양주택은 지하 3층, 지상 20층 높이의 아파트 4개 동, 총 174가구로 건설. 전용면적 59㎡형 88가구, 84㎡형 86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87가구는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 87가구는 일반공급 물량.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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