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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유니클로 국내서 흑자 전환 성공...소비자물가 11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 外

 

【 청년일보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지난 2019년부터 실적이 급감했던 유니클로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과 대교가 에스티유니타스의 유아동 전집 및 초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 전문기업 '에스티키즈(ST Kids)'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정부가 해외에서 확보한 요소수 물량이 차량용, 산업용, 농업용 등 분야별로 최소 6개월분 확보했다는 소식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7% 오르며 9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유니클로 부활...국내서 529억 흑자전환


유니클로의 국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


3일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의 2021회계연도(2020.9∼2021.8) 매출은 5천824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2019.9∼2020.8)의 6천297억원보다 7.5% 감소. 영업이익은 529억여원으로 직전 883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한국 유니클로의 흑자전환은 2019년 여름 일본 불매운동의 집중 대상이 된 이후 처음.


국내 매장은 불매 운동 이전에는 187개였고 연간 매출은 1조원대. 이후 불매운동 여파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까지 겹치며 현재 매장은 50개 이상 줄어든 134개.


그러나 최근 일본 고가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디자이너 질 샌더와 각각 협업한 한정판 제품이 발매 수 시간 만에 품절되고 매장 구입을 위한 긴 줄이 생기는 등 불매운동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


정부, 차량·산업·농업용 요소수 6개월분씩 확보


정부가 해외에서 확보한 요소수 물량이 차량용, 산업용, 농업용 등 분야별로 최소 6개월분 이상으로 나타나 한 동안 수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국내 최대 요소수 생산 업체는 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해 60만ℓ 가까이 생산할 예정.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요소수 국내 생산·유통·분배 등 물량 수급 상황과 해외물량 반입·계약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힘.


해외 물량 반입 계획과 관련해 중국과 계약된 요소 물량 1만8700t 중 수출 전 검사가 진행 중이던 잔여물량 6690t의 검사가 지난 1일 완료돼 검사 신청 물량 1만6800t 전량에 대한 검사가 끝났다고. 검사 신청이 되지 않은 나머지 1900t 물량에 대해서도 건별로 수출 전 검사 신청을 독려 중.


수출 전 검사 완료 물량 1만6800t 중 지난 1일 울산항에 입항한 차량용 요소 3000t은 지난 2일 1700t이 하역돼 곧바로 생산 공정에 투입. 잔여 물량 1300t도 하역을 신속히 마칠 예정.


지난달 23일 수출 전 검사를 통과한 또 다른 3000t 물량도 오는 7일 중국 전지앙항을 출발해 울산항에 입항. 지난달 18일 수출 전 검사를 통과한 2110t 중 차량용 요소 500t은 주말을 지나 출항.


정부는 해외로부터 확보한 물량과 도입 예정 또는 협의 중인 물량, 국내 재고분을 포함해 분야별 요소수 수급 전망을 재분석한 결과 차량용, 산업용, 농업용 등 분야별로 최소한 6개월분 이상 물량이 확보됐다고 설명.


소비자물가, 11월 3.7%↑… 11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15=100)로 1년 전보다 3.7% 상승. 2011년 12월(4.2%)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이며 2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0.6%) 이후 2월(1.1%)과 3월(1.5%) 1%대 상승률을 보이다가 4월(2.3%)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2% 넘게 상승. 10월(3.2%)에는 9년8개월 만에 3%대로 껑충 뛰더니 지난달 상승폭이 더 커졌다고.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2% 상승. 2011년 8월(5.2%)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소공연 "방역 강화로 소상공인 타격 우려…100% 손실보상 필요"


소상공인연합회가 정부의 방역 강화 방침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며 매출 하락분의 100%를 보상하는 보상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


소공연은 3일 논평을 통해 "일상회복 방안이 시행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내려진 이번 방침으로 소상공인들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며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방침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힘.


또 "사적모임 허용인원 축소와 방역패스 확대 적용은 인원을 제한하는 영업제한 행정명령으로 손실보상법에 따라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온전한 손실보상안이 패키지로 수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냄.


소공연은 또 "4주간의 긴 방역 강화 기간을 감안해 직접 행정명령 대상 업종 뿐만아니라 관계 업종까지 폭넓게 손실보상 대상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면서 "매출 하락 피해가 100% 온전히 보상될 수 있도록 손실보상금 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어 "일상회복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와 신종 변이 출현 등으로 극도로 위축된 사회적 분위기로 연말 대목이 실종되는 등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방역 강화 방침으로 소상공인들은 설상가상으로 더욱 큰 매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고 하소연.

 

 

대교, 유아동 전집·온라인 플랫폼 '에스티키즈' 인수


대교는 교육업체 에스티유니타스의 유·아동 전집과 초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 '에스티키즈(ST Kids)'를 인수했다고 3일 밝힘.


에스티키즈는 '1% 독서법'으로 유명한 유·아동 프리미엄 전집 브랜드 '키즈스콜레'와 대치동 학원 원장진이 집필한 교재를 활용해 명문대생 교사와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초등 온라인 플랫폼 '일간대치동'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에스티키즈 키즈스콜레는 언어, 사회, 수리, 과학, 예술, 사고력 등 유·아동 발달에 필요한 제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고. 1% 독서법과 다양한 전집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 '키즈스콜레 라운지'를 전국 30여 곳에서 운영.


영·유아 대상 단행본 위주로 출판 사업을 전개하는 대교는 에스티키즈 인수를 통해 전집까지 유·아동 출판 전체 라인업을 구축.


 ◆ "해외직구 하는 소비자 이유있었네"…8개 인기 의류 최대 18.3% 저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많이 구매하는 의류 8개 제품은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편이 최대 18.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남.


한국소비자원은 라코스테, 메종키츠네, 아미, 스톤아일랜드 등 수입 의류 4개 브랜드 8개 제품의 국내 구매 가격과 해외직구 가격을 최저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힘.


조사 기간은 지난 9월 6~10일로, 최적 조건의 최저가를 비교한 것. 조사 기간 동안 국내외 최저가의 평균가격을 살펴본 결과, 조사 대상 8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7.7%에서 최고 18.3%까지 저렴.


라코스테 '클래식 핏(CLASSIC FIT) 베이직 폴로'는 해외직구 가격이 평균 18.3%, '2버튼 레귤러핏 폴로셔츠'는 평균 15.9%. 메종키츠네 '남성 폭스헤드 패치 클래식 스웨트셔츠'는 해외직구 가격이 평균 13.4%, '남성 팔레 로열 스웨트셔츠는 평균 9%.저렴.


아미 '남성 아미 하트 로고 자수 스웨트셔츠'는 해외직구 가격이 평균 9.5%, '남성 아미 하트 로고 자수 크루넥 스웨터'는 평균 11.7%. 스톤아일랜드 '21FW 스트레치 울 크루넥 니트'는 해외직구 가격이 평균 7.7%, '21SS 쇼트 슬리브 폴로 셔츠 인 스트레치 피케'는 평균 11.5% 저렴.


브랜드별로 구매 조건을 달리하면 동일한 제품이라도 Δ할인 기간 Δ배송 방법 Δ배송 국가 Δ사이즈 Δ면세 한도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


◆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6.9조 '역대 최대'…모바일 12조 돌파

 

10월 온라인쇼핑(PC+모바일 기반 인터넷 쇼핑) 거래액이 17조 원에 육박, 역대 최대치를 경신. 그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2조 원을 차지하며 역시 역대 최대 거래액 기록을 새로 썼다고.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한 16조9023억 원 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래 가장 많음.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2688억 원으로 13.4%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컸다고. 이어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2조2015억 원, 음·식료품이 2조259억 원, 의복 1조7662억 원, 생활용품 1조 5149억 원 순.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은 음식서비스 46.7%, 가전·전자·통신기기 36.5%, 음·식료품 22.8%로 집계.


통계청은 음식서비스 거래액 증가 배경으로 코로나19 확산, 소비지원정책(비대면외식할인지원, 상생지원금) 등을 꼽았다고.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 증가는 신형 스마트 폰 출시, 이른 한파 영향에 따른 난방가전 등 거래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8.6% 증가한 12조2254억 원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음.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2.3%로 작년 동월(68.5%) 대비 3.8%포인트 상승.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3%에 달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바일 배달 앱을 활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게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영향 등으로 풀이.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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