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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내년도 국토부 예산 '역대 최대' 60조8,000억원...서울 이어 경기 아파트도 거래절벽' 심화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주거안정 관련 예산이 대폭 확장된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이 확정됐다는 소식과 서울에 이어 경기도까지 아파트 시장에서 매도세가 매수세를 앞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서울 반포주공1단지가 건축배치 등 단지계획을 수정했다는 소식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초강력 규제에 조합원 갈등까지 겹치면서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내년으로 속속 연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내년도 국토부 예산 '역대 최대' 60조8,000억원


내년도 국토부 예산이 확정.


국토부는 60조 7,995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힘. 올해보다 3조 7,420억 원, 6.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


국토부는 우선 내년 공공임대주택 21만 가구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건설·매입 등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3조 1,500억 원가량 증액한 22조 7,613억 원으로 확정.


주거급여 예산도 선정기준이 확대되어, 올해 1조 9,879억원 대비 1,940억원 증액된 2조 1,819억원이 확정.

또 청년월세 특별지원과 공공자가주택 시범사업에는 각각 821억, 90억 원이 배정.


국토부는 내년도 예산 중 주택·기초생활 등 복지 분야에 38조 82억 원이 편성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복지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고 설명.


교통망 개선을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


국토부는 GTX A·B·C 노선과 신분당선 등 광역 거점 철도건설을 위해 광역·도시철도 사업예산을 올해 대비 5,400여억 원 증액한 1조 9,278억 원으로 편성.


이와 함께 부산과 창원 등 전국 5곳에서 광역 BRT 사업을 위해 156억 원을 투자.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예산은 올해 52억 원에서 내년 378억 원으로 증액.


국토부는 대도시권 출퇴근 부담을 완화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


이밖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6,706억 원, 울릉공항 건설사업 1,140억 원, 새만금 국제공항 200억 원 등이 투입될 예정.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은 22조 7,913억원 편성.


서울 이어 경기 아파트도 거래절벽' 심화


서울 모든 권역 아파트 시장에서 매도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경기도 아파트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매수세를 앞질렀다고.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99.3을 기록. 지난주 100.0보다 0.07포인트 하락하며 100 아래로 내려온 것.


수급지수는 매매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화한 값으로,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음을 뜻. 때문에 매매 수급지수는 아파트 가격 선행지수로 여겨진다고.


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가 100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25일(99.7) 이후 처음.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98.0으로, 3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고.


지난주 100.1을 기록했던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도 99.5로 하락하며 매수 우위. 인천은 102.1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웃돌았지만, 지난주 103.3보다는 낮아졌다고. 비(非)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지방과 5대 광역시에서 각각 100.9, 98.8로 집계.


'해킹 시스템' 최소 260개 아파트·빌딩에 보급


국가정보원은 최근 해외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에 악용된 국내 IP 정보를 입수, 분석 조사한 결과 서울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설비 자동제어시스템(아파트 내 시설물 관리용) 서버가 해킹된 사실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힘.


유관기관 합동 조사 결과 해킹을 당한 해당 시스템은 올 3월 최초 해킹 후, 원격제어 프로그램이 설치돼 해외 40개 국가에 소재해 있는 인터넷 서버를 공격하는 경유지로 활용된 것으로 확인.


아파트 설비 자동제어시스템은 아파트·빌딩의 냉난방기, 배수펌프, 저수조, 우수조, 냉난방기 팬, 난방수 온도조절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해커가 이를 임의 조작하면 제2, 제3의 입주민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고.


국정원은 "현재 사건 조사 및 유관기관 협의 등 후속 조치 중임에도 예방적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

 

 

서울 재개발·재건축 곳곳에서 사업 연기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은 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연기. 


총 4342가구 규모(공사비 약 1조 원)의 공동주택 등을 건립하는 이 사업은 건설사 단독 입찰을 선호하는 조합원들이 컨소시엄 입찰을 반대하면서 연기가 불가피.


은평구 불광동 238번지 일대에 총 2387가구(임대 374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도 시공사가 내년 초에나 결정될 전망. 


예상 공사비가 6391억 원인 이 사업장은 시공사 입찰이 늦어지면서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사업장(아파트 4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은 시공사 입찰서 마감을 내년 1월에 할 예정으로 알려짐.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 사업(1272가구·공사비 약 3000억 원), 영등포구 문래동5가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32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약 878억 원),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99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도 시공사 선정이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


도시정비사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초강력 규제가 옥죄는 데다 조합원들의 건설사 단독입찰 선호, 사업 추진을 둘러싼 조합원 간 갈등 등이 작용하면서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LH 공공분양주택 ‘세종 안단테’ 955세대 첫 분양


지난 2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공공분양 주택 ‘세종 안단테’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 세종시 내에서 공공분양주택 브랜드 안단테 공급은 이번이 처음인 셈.


해당 모집공고에 따르면,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성년자이자,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 신청자는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공급 유형별로 가입기간이나 납입횟수 등에 따라 충족 요건이 다를 수 있다고.


청약접수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이며 오늘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진행. 당첨자 발표는 12월 17일이다. 계약체결은 2022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로, 입주는 2023년 12월로 예정.


반포주공1단지 건축배치 등 단지계획 수정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개최하고,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 정비계획결정(변경)(안)에 대해 수정가결 했다고 3일 밝힘.


이번 정비계획변경은 당초 결정된 정비계획안에 대한 건축배치 조정 등 단지계획의 변경과 더불어 한강변 접근성과 안전성 등 이용 편의성을 증진. 특히 공공청사를 주민 이동이 많은 신반포로 전면으로 이동해 공공편의성을 크게 강화하였다고 설명.


또한, 한강변 및 주변 단지들과 어울리는 경관계획 수립을 위해, 대단지의 주요 가로 및 통경축을 구획해 도시경관을 최우선 고려했으며, 한강변에 연접한 아파트 주동 상부층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기부채납해 한강경관을 공유·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공공에 개방하는 계획도 수립했다고 덧붙임.


서울시는 금번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을 통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추진이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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