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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권업계 주요이슈]韓 증시 투자의견 '중립' 하향 조정한 골드만삭스..."7개월만에 최고" 공매도 거래액 1조원 돌파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증권업계 주요이슈로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과 국민연금의 올해 9월 말 기준 운용수익률이 잠정 8.0%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100기업들은 되레 성장한 것으로 조사돼 적잖은 이목을 끌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의 보통주를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과 52개사의 상장주식 1억8698만주가 내달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는 소식, KB증권이 '2022년 투자 대상으로 유망한 해외주식 및 ETF'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골드만삭스, 한국 증시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정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중립'(Marketweight)으로 하향한다고 밝힘.


골드만삭스는 "한국 국내 거시 전망이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 긴축 재정으로 인한 글로벌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는 한국에 역풍이 닥칠 수 있다"고 봄.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종전 3,700에서 3,350으로 하향.


KTB네트워크 내달 코스닥 상장…"벤처캐피탈 대장주 될 것"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
KTB네트워크는 이날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힘.


KTB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 국내외 증시에 총 300여건의 IPO(기업공개) 실적을 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 65개 기업, 중국 등 아시아에서 49개 기업에 투자.


올해 3분기 누적 실적 기준 영업이익 774억원으로, 작년 한 해 영업이익(446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


KTB네트워크는 이날부터 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6∼7일 청약 이후 12월 내 상장할 예정.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향후 국내에서는 대규모 후속 펀드를 결성하고, 해외에서는 동남아와 인도 시장을 확대해 벤처캐피털 대장주가 되겠다고 밝힘.


국민연금, 9월 말 수익률 8%…연간 운용수익 67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들어 3분기 말까지 67조4000억원의 운용수익을 거뒀다고 밝힘.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부문에서 67조3000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나머지는 복지, 기타 부문에서 수익을 냄.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 말보다 85조원 증가한 잠정 918조7000억원으로 집계. 지난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부터 지난 9월 말까지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507조원으로 집계.


자산별로 보면 주식은 주요국 증시 상승으로 국내외 자산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보임. 국내채권이 금리 상승 영향에 손실을 입었으나,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덕분에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냄.


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 경제 정상화 기대감 고조로 조기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가 진정되면서 각각 8.23%, 22.66%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국내채권은 -1.28%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7.60%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무섭게 큰 '메타버스 ETF'…상장 6주 만에 1조원 돌파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상장 6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 메타버스가 차기 트렌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침.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타버스 ETF 4종목의 순자산은 지난 25일 처음 1조원을 돌파. 지난달 13일 일제히 상장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순자산은 1조69억원(26일 기준)을 기록 중. 


종목별로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4122억원) △TIGER Fn메타버스(3675억원) △KBSTAR iSelect메타버스(2157억원) △HANARO Fn K-메타버스MZ(115억원) 순으로 순자산이 많았다고.


메타버스 ETF는 과거 모든 테마 ETF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세를 넓히고 있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K-뉴딜 ETF 시리즈조차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기까지 석 달이 걸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


 K-뉴딜 ETF 시리즈는 문재인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만든다고 발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급등세를 보이던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종목을 주로 담으며 세간의 인기를 끌었다고.


증권가에선 당분간 메타버스 ETF의 자금몰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


"내달 52개사 의무보유 해제"...예탁원 "1억8천만주"


한국예탁결제원은 52개사의 상장주식 1억8698만주가 다음 달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고 30일 밝힘.


다음 달 의무보유가 해제될 주식수량은 전월(3억1116만주) 대비 39.9%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3억2314만주) 대비 42.1% 줄어든 수량.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진칼 1개사의 706만2146주(발행주식 수의 10.58%)가 해제됨.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75만4488주), 지니너스(176만1214주), 디어유(150만5920주), 알비더블유(140만8632주) 등 51개사의 1억7992만주가 해제됨.


주식 발행 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이 높은 3개사는 티에스트릴리온(6229만1189주), 줌인터넷(1209만6751주), 석경에이티(226만923주) 순으로 나타남.


의무보유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를 의미.


KB證, 내년 해외주식 유망종목 선정…”애플·AMD·엔비디아 등"


KB증권은 리서치센터 분석자료를 통해 '2022년 투자 대상으로 유망한 해외주식 및 ETF(상장지수펀드)'를 30일 제시. KB증권은 미국 주식 시장에서 매출액 증가를 일으킬 수 있는 기업에 주목.


이에 애플, AMD,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월트 디즈니, 치폴레, 브로드컴, 엔비디아,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등을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으로 선정.


중국 시장에서는 그린플레이션(친환경 경제 전환 과정에서 원자재 등의 수요는 늘고 생산은 줄어 자원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 기업이나, 매출액을 늘릴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힘.


글로벌 ETF로는 반도체 테마 ETF(SMH), 커뮤니케이션서비스 ETF(XLC), 자사주 매입 테마 ETF(PKW), 중국 친환경 테마 ETF(KGRN), 미국 REITs ETF(REZ) 등을 추천.


신동준 리서치센터장은 "2022년 상반기까지 금융시장은 코로나 이후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서 마지막 진통을 겪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경쟁력 있는 기업과 산업, 스타일을 잘 선별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

 

 

"7개월만에 최대"...11월 마지막 거래일 공매도 1조원 돌파


코스피가 올해 최저치로 떨어진 지난달 30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액은 1조95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8185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768억원이 각각 거래.


이는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5월 3일 1조1094억원 이후 약 7개월만에 최대 금액으로 분석. 공매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1년 2개월간 중단됐음. 하지만 지난 5월 3일 코스피 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에 국한해 재개된 바 있음.


공매도 규모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헤지(위험 회피) 및 하락 베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결과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음.


투자자별로 보면 전날 외국인이 8882억원을 거래해 전체 공매도 거래의 81.1%를 차지했으며, 기관은 1864억원(17.0%), 개인은 207억원(1.9%)을 각각 거래한 것으로 조사.


종목별 공매도 거래 규모는 크래프톤(651억원), 카카오게임즈(547억원), 카카오뱅크(518억원), 삼성전자(495억원), 일진머티리얼즈(460억원), SK스퀘어(340억원) 순으로 조사.


또한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액의 비중으로는 이노션(27.26%)이 가장 높았고 SK(22.97%), 메리츠증권(21.96%), 롯데하이마트(19.80%), 두산퓨얼셀(18.77%), 아모레퍼시픽(18.14%), 셀트리온헬스케어(18.10%) 순이었음.


"코로나19 위기에도"...국내 100대 기업들 "장사 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국내 100대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온 것으로 조사됨. 이들 100대 기업들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분석됨.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00대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27조6490억원), 순이익은 7.0%(3조773억원) 증가함.


이들 1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1465조원, 순이익은 47조원로, 이는 전년의 매출액 1437조원, 순이익 45조원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을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매출 2128조원, 순이익 82조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9%와 11.6% 늘어남.


특히 100대 기업의 각 회사별 평균 매출액은 14조6488억원으로, 500대 기업의 각 회사별 평균 매출액(4조2천565억원)에 비해 3배이상임.  평균 순이익도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


또한 100대 기업 중 상위 1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48조6299억원, 순이익은 2조9847억원으로 조사돼 전년 대비 각각 4.7%와 30.4% 증가. 이는 500대 기업의 각 회사별 평균보다 매출액은 11배, 순이익은 18배 높은 규모로 분석. 게다가 100대 기업에 비해 매출은 3배, 순이익은 6배 이상임.


공모가 5800원…KTB네트워크, 오는 6∼7일 일반 청약 개시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완료하고, 5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일 밝힘. 이는 공모 희망가 5800∼7200원의 하단 수준.


이번 수요예측에는 405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50.19대 1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모집 총액은 1160억원 규모.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대표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기간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이슈 여파로 코스닥 지수가 연일 하락하는 추세였다"면서 "KTB네트워크의 경쟁력과 성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전함.


KTB네트워크 김창규 대표는 "향후 높은 투자성과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면서 "공모가격에 메리트가 있는 만큼 공모주 투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


KTB네트워크는 이달 6∼7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일반청약 물량은 총 공모 물량의 25%인 500만 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 상태.


KTB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KTB네트워크는 지난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사로, 국내외 증시에 총 300여건의 IPO(기업공개) 실적을 보유하고 있음. 또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도 함.


롯데家 신동주, 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 잔여 지분 모두 매각


롯데가(家) 장남 신동주 SDJ 회장 겸 광윤사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롯데쇼핑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고 3일 공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대표는 지난 1일 시간외 매매로 19만9563주(0.7%)를 주당 7만9325원에 처분.


앞서 신 대표는 동생 신동주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현금 확보를 위해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고. 14% 이상 갖고 있던 롯데쇼핑 지분도 0.7%까지 낮아진 바 있음.


또 신 대표는 롯데칠성음료의 주식 2만6020주도 시간외매매로 함께 처분. 이로써 신 대표는 롯데칠성음료의 보통주는 없고 우선주만 2만7445주 보유.


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뉴욕상장 폐지, 홍콩 재상장


3일 블룸버그, AFP통신 등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전날 성명을 내고 "신중한 검토 끝에 오늘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을 폐지하고 홍콩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


디디추싱이 결국 채 6개월도 되지 않아 뉴욕상장 폐지를 결정한 것. 이번 결정은 중국과 미국 당국의 규제압박에 따른 것.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텐센트를 비롯한 대형 기술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고 디디추싱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디디추싱은 뉴욕 상장 나흘 만에 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중국 현지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금지. 이후에 중국 당국은 정보 안보를 근거로 뉴욕상장 폐지를 종용했고 결국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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