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미크론 대응 총력"...김총리 "방역패스 협조 당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명 추가 확인 누적 12명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정부가 확대 실시되는 방역 패스 강화 등과 관련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12명이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함께 밀접 접촉자의 신속한 추적과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총리는 정부가 도입한 방역 패스 확대 실시와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분도 있지만, 방역패스는 부당한 차별이 아니다"라며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학생 방역 패스 등과 관련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 식당·카페·학원·도서관·독서실 등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확대 적용하기로 한 데 대해 학생과 학부모 반발이 확산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 학교·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격히 늘자 방역패스 예외 범위를 축소해 올해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3학년인 2003∼2009년생 청소년도 8주 유예기간을 두고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식당과 카페는 물론이고, 학습을 위한 학원과 독서실, 도서관까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 나아가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과 재택치료 확대 등도 강조했다.

 

최근 서울 지역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기고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도 중증 병상 가동률이 80%에 근접하는 등 포화 상태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최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1개 기관을 공개 모집 중이다. 

 

감염병전문병원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 위기 시에 권역 내의 중증감염병 환자를 진료하고 감염병 환자의 분만, 투석, 수술 등을 담당한다. 또한 시도 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를 관리하는 등 감염병 의료대응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고, 국민보건과 생명보호의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맡는 필수 시설"이라며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