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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홈플러스, MBK 인수 후 첫 SSM 출점...미니스톱, 예비입찰 '흥행실패'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대대적인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나섰다는 소식과 삼양사가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의 유럽 인허가 추진을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일본 편의점 브랜드 '미니스톱'이 2018년에 이어 다시 매물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흥행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홈플러스, MBK 인수 후 첫 SSM 출점…내년 마트 새 단장


홈플러스가 내년 17개 매장을 새 단장하고 오프라인 근무 인력을 추가 모집하면서 실적 부진을 타개하겠다고 밝힘. 


홈플러스는 내년 1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17개 점포를 새 단장할 계획.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이용객 수요 변화를 고려해 신선식품 공간을 보다 넓게 확보해 먹거리를 강화하고 상품 구색을 강화할 계획. 홈플러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내실을 기한다고.


지난달 18일 경기 시흥시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을 오픈. SSM 출점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2015년 이후 처음.


◆ 쿠팡, 아마존 출신 마케팅 부사장 영입...광고사업 강화


쿠팡이 아마존 출신 광고사업부 마케팅 부사장을 영입하고 아마존식 광고사업 모델에 뛰어든다고.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자 대상으로 선진화한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광고 수익 기반으로 흑자 전환에 속도. 


쿠팡은 쿠팡미디어그룹(CMG) 마케팅 리더로 최근 아마존 글로벌 어카운트 디렉터인 케일럽 힐 부사장을 선임. 지난달 쿠팡에 합류한 힐 부사장은 7년 동안 아마존에서 근무한 광고 마케팅 전문가. 아마존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광고 부문 비즈니스를 총괄.


쿠팡미디어그룹(CMG)은 광고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광고 솔루션 개발부터 영업, 운영 등을 담당. 가장 큰 광고주는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자. 


이들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 검색 광고 등 고객 노출과 구매 촉진 광고를 집행. 힐 부사장은 기존 CMG 조직을 이끌던 댄 라이트 부사장과 함께 쿠팡 광고사업 전반을 총괄. 


라이트 부사장 역시 아마존 글로벌 광고 디렉터 출신으로, 2018년 쿠팡에 합류. 쿠팡이 광고사업 리더에 아마존 출신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아마존식 디지털 광고 모델을 도입, 흑자로 전환하기 위함.


◆ "알룰로스 유럽 진출 추진"…삼양사, 글로벌 컨소시엄 참여


삼양사가 유럽 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식품 소재 기업들과 협력 추진.
삼양사는 알룰로스의 유럽 인허가 추진을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밝힘.

알룰로스 신식품 컨소시엄(ANFC : Allulose Novel Food Consortium)로 이름 지어진 이번 컨소시엄은 삼양사 외에 코선 비트(Cosun Beet), 인그리디언(Ingredion), 마쓰타니 케미컬(Matsutani Chemical) 등 글로벌 식품 업체가 참여.


이번 컨소시엄은 알룰로스의 유럽연합(EU) 및 영국 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ANFC는 알룰로스를 노블푸드(Novel Food, 신식품)로 허가하는 공동 신청서를 유럽 집행위원회와 영국 식품기준청에 제출할 예정.

 

노블 푸드는 유럽 내 소비된 이력이 없어 유럽식품안정청(EFSA)의 안정성 평가를 거쳐 섭취, 식품 내 사용을 인정해주는 제도.


현재 알룰로스는 한국, 미국, 일본, 멕시코 등의 국가에서 식품 소재로 승인됐으며 인허가를 진행 중인 국가와 지역들도 있다고.

 

알룰로스는 미 FEMA(Flavor Extract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등재돼 음료와 유제품에 향미를 추가하는 제품으로 등록돼 있으며, 미국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식품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에도 등재.


ANFC는 알룰로스 유럽 인허가 획득 후에는 유럽 지역 내에서 알룰로스 당류 표기 제외를 추진할 예정. 현재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알룰로스는 당류 표기에서 제외돼 당류 저감 트렌드에 따라 알룰로스 시장은 지속 성장 중.

 

 

◆ 미니스톱, 예비입찰 '흥행실패'…이마트24만 참여


일본 편의점 브랜드 '미니스톱'이 2018년에 이어 다시 매물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초반 흥행에 실패. 예비 입찰에도 이마트24와 넵스톤홀딩스, 앵커PE, 유니슨캐피탈 등 4~5곳만이 참여.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의 예비 입찰에 참여한 편의점 기업은 신세계그룹 이마트 자회사인 이마트24가 유일.


이번 흥행 실패 이유에 대해 편의점 업계에서는 미니스톱 인수가 생각보다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실제 예비입찰에도 이마트24만 나섰고, 지난 매각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롯데 세븐일레븐은 참여하지 않음.


업계에서는 미니스톱 예비입찰에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 하지만 세븐일레븐의 경우 3년 전과 달리 자체 성장이 가능한 규모까지 성장한 데다, 지난번 매각 과정에서 미니스톱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앞서 세븐일레븐은 2018년 미니스톱 인수에 나서면서 4천억원대의 금액을 제시했지만, 미니스톱 측은 이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매각을 철회했었음.


◆ 공기청정기 연간 에너지 비용·필터 교체비용 최대 2배 차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의 연간 에너지 비용과 필터 교체 비용이 제품에 따라 최대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 또 제품별로 유해가스 제거나 탈취효율, 소음 등 일부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한국소비자원은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6일 공개.


평가 대상 브랜드와 제품은 삼성전자(모델명 AX40A5311WMD), 샤오미(AC-M14-SC), 위닉스(ATGH500-JWK), 코웨이(AP-1019C), 쿠쿠 (AC-12X30FW), 클라쎄(WKPA11D0XPDP1), LG전자(AS120VELA), SK매직(ACL-131T0)(이상 가나다순).


미세먼지(지름 0.3㎛) 제거 성능을 나타내는 제품별 표준사용 면적은 표시 대상 7개 제품이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 SK매직 제품은 표준사용 면적 표시대상이 아니어서 평가에서 제외.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생활 악취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유해가스 제거율에서는 삼성과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제품이 '상대적 우수' 평가.


최대 풍량으로 운전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제품별로 45∼50dB(A) 수준.


환경부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조용한 주택의 거실 소음은 40dB(A), 조용한 사무실 소음이 50dB(A) 수준.


자동모드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8분으로, 삼성과 샤오미, 위닉스, 코웨이, LG, SK매직 등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하루 7.2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계산한 연간 에너지비용은 쿠쿠 제품이 8천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삼성 제품이 1만6천원으로 가장 비쌈.


필터 교체 비용은 1년을 기준으로 할 때 샤오미 제품이 2만8천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 제품이 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고.


◆ 위드 코로나로 개선되던 소상공인 경기전망 넉달 만에 꺾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으로 개선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경기 전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탓에 다시 꺾인 것으로 나타남.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2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5.4로 전월 대비 2.2포인트(p) 하락.


이로써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넉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천400명을 상대로 조사해 나온 것.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


소상공인 경기 전망 수치가 꺾인 것은 조사 당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명대로 대폭 증가하며 '위드 코로나'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


이번 조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이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처음 공개하기 직전에 진행된 것이어서 '오미크론 이슈'는 반영조차 되지 않았다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와 국내 확진자 5천명대 증가로 정부가 이날부터 4주 동안 시행하는 특별방역대책 영향을 고려하면 12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대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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