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리포트] "대규모 해상운송 계약 체결" 하나금투, 현대글로비스 투자의견 BUY..."연말 5G 전환율 45% 전망에" DB금투, KT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대규모 해상운송 계약 체결...하나금융투자, 현대글로비스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중국발 유럽향 물량에 대한 대규모 해상운송 계약 체결이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액의 11% 성장과 고객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6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2022년 완성

차 해상운송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면서 중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유럽향 수출에 대한 해상운송으로 총액 5,018억원(환율 1,184원 기준) 규모라고 설명.

 

송 연구원은 이는 올해 전체 매출액 약 21조7,000억 원의 2.3% 비중이지만, 해당 사업부 매출액(약 2조3000억 원 예상) 대비로는 22% 비중이라면서 이번 계약만으로 전체 매출액의 1% 이상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

 

아울러 송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급감 여파로 일시적으로 17% 감소했지만, 올해와 내년도는 완성차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에 힘입어 각각 34%, 11% 증가한 2조2,800억원과 2조5,300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이어 그는 특히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VW, BMW, Daimler, Tesla, Ford, GM 등) 및 중고차와 프로젝트 중량 화물(현대건설기계, 볼보, 두산) 등으로부터 비계열 매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부연.

 

따라서 송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2022년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의 고성장 유지와 함께 비계열 비중의 상승을 통한 고객 다각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250,000원을 유지.

 

◆ 연말까지 5G 전환율 45% 전망...DB금융투자, KT 투자의견 매수

 

DB금융투자는 KT에 대해 10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592만명으로 핸드셋 가입자 대비 전환율 41.4%를 기록했다며, 이는 3사 중 가장 높은 전환율로 연말 기준으로도 약 45% 수준이 예상된다고 평가.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은 통신 보상 장애 보상 관련 매출 감면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 출시, 디즈니+ 결합 요금제 등 효과로 신규 고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가입자를 유치하며 전년대비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

 

신 연구원은 보상 장애 매출감면은 무선 인터넷 IPTV 등 수익에서 약 35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이를 반영한 올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분기 KT의 실적(연결기준) 매출액 6조4,190억원(+4.6% YOY), 영업이익 2,095억원(+25.6% YOY)으로 내다봤다고.

 

아울러 그는 KT가 콘텐츠 자회사인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미디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Seezn과 올해tv를 통해 독점 공개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크라임퍼즐, 미드나잇스릴러를 포함해 21년 6편, 22년 15편, 23년 20편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

 

그는 또 아직까지는 선공개된 작품의 흥행도가 높지 않다면서도 캡티브 채널 보유 및 스토리위즈를 통한 확보, 제작 편수 확대 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

 

신 연구원은 KT에 대해 본업 외에 콘텐츠, 금융, 부동산 등 분야별 사업모델이 구체화 되고 있고, 계열사 시너지 등을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42,000원을 유지.

 

◆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유의미한 성장 기대...하나금투, 포스코인터내셔널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 실적 회복과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를 인수로 2022년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넥스에너지 지분 인수는 2022년 1분기 마무리될 전망이라면서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결로 인식되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 4분기 매출액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8.1% 증가할 전망이라며, 철강 제품 판매량 감소를 철강 원료 판매실적 증가로 만회하는 모습이라고 분석.

 

이어 그는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88.4% 증가한 1,64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철강은 제품 가격 하락에도 마진 안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아울러 유 연구원은 그룹사 수출 채널 통합으로 2022년 일본향 판매량 개선이 예상된다며 외형 증가 및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

 

그는 또 에너지인프라의 경우 회계연도 변경으로 미얀마 가스전 투자비 회수비율 회복이 2022년 4월로 연기되었지만 유가와 물가 상승에 판매가격이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부연.

 

또한 유 연구원은 로이힐 광산 투자 등 그룹사와 파트너십 경험이 있는 한콕에너지와 공동 인수함으로써 향후 호주 신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우호적인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

 

따라서 그는 중장기적으로 블루수소 생산 실증 및 상업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산 인수인 동시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그린수소 사업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3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