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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인텔 NAND 실적 반영" 하나금투,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연료전지 발주 본격화" NH證, 두산퓨얼셀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인텔 NAND 실적 반영...하나금융투자,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동사의 인텔 NAND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3조3,000억원, 13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미국 인텔 NAND 사업부 실적을 추가한 전망치.

 

이어 그는 인텔 NAND 사업부 매출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5조1000억원, 6조3000억원이었고, 인수 대상이 아니었던 옵테인 사업을 제외하면 5~6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소개.

 

김 연구원은 NAND 업종의 제품가격 지표가 D램 대비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이와 같은 매출 추정이 타당한 것인지 100%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연결매출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2년 매출을 53조3,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

 

아울러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접근해 13조4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초기 비용 발생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

 

따라서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인텔의 NAND 사업이 합쳐지는 방향성은 PBR 밸류에이션에 추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

 

아울러 그는 SK하이닉스의 목표시가총액이 119조원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63,000원으로 상향 조정.

 

◆ 연료전지 발주 본격화 기대...NH투자증권, 두산퓨얼셀 투자의견 BUY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내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RPS) 비율 상향으로 발전사들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수요 증가 불가피하다며, 이에 필요 REC를 확보하기 위해 발전사들의 연료전지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RPS 비율은 2021년 9%에서 2022년 12.5%로 3.5%p 상향되며, 2026년까지 25%로 상향될 예정이라면서 2017년 이후, 매년 1%p 상승에서 향후 4년간 매년 2~2.5%p 상향되어, 발전사들이 필요로 하는 REC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발전사들이 갖춰야 하는 REC도 늘어나게 된다며, 내년 예상 REC 수요는 6,280만 REC로 올해보다 33%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

 

그는 두산퓨얼셀의 올해 수주 전망은 142MW이나, 3분기까지, 28MW에 그쳤고, 시간을 고려하면 연내 수주가이던스 충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내년 1분기까지 REC 확보를 위한 연료전지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연내 수주 목표 달성 여부보다는 신규 수주 재개를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고 진단.

 

아울러 정 연구원은 12월 21일 공시를 통해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724억원에서 1,437억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

 

이어 그는 생산규모는 50MW 수준이나, 향후 설비 확장 여력을 감안하여, 신규 부지 및 공장 건축. 2023년말 완공을 통해 2024년부터 매출화 예정이라고 부연.

 

따라서 정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글로벌 수소 기업들의 주가 조정 과정에서도 차별화된 주가 방향성이 기대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67,000원을 유지.

 

◆ 2022년 증익으로 방향성 전환...하나금융투자,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LG이노텍에 대해 지난 10월 29일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후 다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기판소재의 영업가치와 전장부품의 미래를 감안하면 2022년 기준 PER 8.27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진단.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4분기 매출액은 4조 8,769억원(YoY +27%, QoQ +28%), 영업이익은 4,569억원(YoY +34%, QoQ +36%)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판매 호조와 LG이노텍의 점유율 확대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이어 그는 점유율 확대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당시에 공시한 증설과 관련이 있다면서 패키지기판도 북미 고객사의 출하 증가로 인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

 

아울러 김 연구원은 당초 LG이노텍의 2022년 실적이 전년의 역기저로 인해 감익할 것으로 전망했었는데, 금번 보고서를 통해 전년대비 증익으로 상향한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실적 상향의 근거로 22년 상반기 아이폰13 시리즈의 호조와 점유율 확대, 아이폰 SE 출시에 의한 물량 증가, 하반기 아이폰 차기작의 카메라 화소수 상향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제시.

 

따라서 그는 LG이노텍의 2022년 매출액은 14조 6,395억원, 영업이익은 1조3,27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 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현재 주가는 2022년 감익 우려가 증익으로 바뀌면서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서 탈피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15,000원으로 상향.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2023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22% 상향하고, 광학솔루션 부문 멀티플의 할인율을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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