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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20개월만에 증가...부산 가야점 재오픈한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폐점 대신 재투자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년 대비 계속해서 줄어들던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2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매각) 이후 부동산 개발사와 협의해 신축 건물에 다시 매장을 내는 방안을 추진.

이밖에 스타벅스가 연초부터 불매운동의 표적으로 떠올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는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공유되고 있는 중.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20개월만에 증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년 대비 계속해서 줄어들던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2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작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6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2000명(1.8%) 증가했다고 발표.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재작년 5월부터 작년 11월까지 1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

 

지난달 운수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4만4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천명(1.3%) 늘어. 운수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19개월 만.

 

◆부산 가야점 재오픈"...홈플러스, '자산유동화' 폐점 대신 재투자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매각) 이후 부동산 개발사와 협의해 신축 건물에 다시 매장을 내는 방안을 추진.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로 올해 영업이 종료되는 부산 가야점 부지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면 미래형 매장을 재오픈하는 방안을 협의 중. 또 자산 유동화가 확정된 다른 점포에 대해서도 점포 매수자와 협의를 통해 폐점이 아닌 재오픈을 적극 추진.

 

이렇게 되면 홈플러스는 노후 매장 재건축 비용을 들이지 않고 새로 매장을 낼 수 있고, 자산 유동화로 투자 재원도 확보 가능.


홈플러스는 올해 사업 목표를 객수 증대를 통한 성장으로 정하고, 단기적 위기 대응을 위한 축소 지향적 경영 대신 장기적 관점에서 적극적인 투자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을 세워.

 

◆정용진 '멸공' 논란에...'스타벅스' 불매운동

 

스타벅스가 연초부터 불매운동의 표적으로 떠올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는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공유되고 있는 중.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한다는 뜻) 발언 파장에서 비롯된 현상. 정 부회장이 최근 잇따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은 정치권 논쟁으로 번졌고 신세계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폭락의 원인이 돼.

 

이후 일부 네티즌은 정용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마트와 계열사 실적을 분석, 이마트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벅스를 불매운동의 표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 펼쳐.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해명 글을 올리며 더 이상 멸공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져. 

 

◆롯데온, 새 인사제도 도입…직급 없애고 8단계 등급으로

 

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이커머스 사업부는 전 직군에 '커리어 레벨제'(Career Level)를 시행. '커리어 레벨제'는 직원의 전문성, 조직 내 역할, 역량에 따라 레벨을 부여하며 기존 직급제와 달리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인사 제도.

 

롯데온의 커리어 레벨은 조직 내 역할 및 역량에 따라 8단계로 나눠. 기존 담당-대리-책임-수석 등 수직적인 직급이 사라지고 팀장과 팀원 등 직책만 남은 수평적인 체계로 운영. 대신 직원 개개인에게는 성장 지표 등급인 레벨을 부여해 조직 내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성장에 대한 동기를 부여.

 

또한 본인의 레벨은 다른 사람에게 공개되지 않으며 근무 기간이 9개월만 넘으면 체류 연한과 상관없이 레벨업 자격을 갖게 돼. 기존 직급 체계에서는 신입사원이 수석까지 승진하려면 약 13년의 시간이 걸렸지

만 레벨제에서는 최고 레벨인 8단계까지 빠르면 7년 안에 승진 가능.

 

 

◆타다, 법인 택시 80대 면허 확보…연내 '타다 넥스트'에 배치

 

이동호출 애플리케이션(앱) '타다'의 운영사 VCNC는 법인택시 면허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 이에 따라 타다는 약 80대의 택시 운영권을 확보.

 

타다는 이 면허를 활용해 대형차량 이동 서비스 '타다 넥스트'에 참여할 법인 택시 기사를 모집할 계획. 현재 타다는 개인 기사를 기반으로 운영.


타다 관계자는 "이번에 면허를 넘겨받은 법인은 중형 면허를 소지하고 있고 이를 고급 면허로 전환하려면 교육 이수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전환을 마치고 연내에 기사들을 '타다 넥스트'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맞아 수산물 최대 반값 할인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맞아 대표 수산물을 반값에 판매하는 '2022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오픈.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오징어, 고등어, 갈치, 명태, 조기,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이 40∼50% 할인 판매.

 

행사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12개사와 SSG닷컴, GS홈쇼핑, 쿠팡 등 21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

 

소비자들은 1인당 2만원 한도로 지원되는 정부지원금(구매가 20%)에다 참여업체들의 자체적인 할인까지 더해 품목별로 40∼50% 할인된 가격에 대중성 어종 6종 구매 가능.

 

◆"호캉스 인기에"...수영복 수요 다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호텔에서 즐기는 휴가인 '호캉스'가 인기를 끌면서 수영복 수요도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수영복 매출은 역신장했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혀.

 

지난해 하반기 수영복 매출은 15% 늘었고 특히 12월에는 198%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11일까지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어.


특히 겨울철 수영복 판매는 원래 동남아 등 해외여행용 수요가 많았으나 사실상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캉스의 인기 덕분에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분석.

 

◆루이비통 롯데면세점 제주매장 운영중단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한국 내 일부 시내 면세점 매장 철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면세점 제주점에 있던 루이비통 매장이 최근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

 

1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루이비통 매장은 이달 1일부터 영업 중단.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고객이 줄어든 상황을 고려해 일단 영업을 중단한 것"이라면서 "최종 철수 여부는 협의 중"이라고 말해.

 

앞서 지난해 6월 영국의 면세유통 전문지인 무디 데이빗 리포트는 루이비통이 한국의 시내 면세점 매장 대부분을 점차 철수할 계획이라고 보도.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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