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윤석열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지지율이 10%대 미만으로 떨어지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 15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 41.4%, 이 후보 36.2%로 조사됐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6.2%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4%포인트 하락하며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2%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안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5.5%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해 9.6%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3.6%, 김동연 후보 0.9%다.
여야가 일제히 공들이고 있는 20대(18~29세) 지지율에서는 윤 후보가 45.8%, 이 후보는 16.9%, 안 후보는 15.8%다. 안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서 27.4%였지만 반토막이 났다. 30대 지지율에서도 윤 후보 38.2%, 이 후보 27.0%, 안 후보 14.4% 순이었다.
이번 대선 성격을 야권 중심의 '정권심판론'으로 보는 응답자는 50.3%으로 과반이었다. 반면 여권 중심의 '정권재창출론'에 무게를 둔 응답자는 36.5%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35.2%), 국민의힘(32.1%), 국민의당(10.5%), 정의당(4.2%) 순이었다. 무당층은 15.0%(지지 정당 없음 12.9%+잘 모름 2.1%). 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4.5%p 올랐고, 국민의힘은 1.0%p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0.3%p 상승했다.
조사 방식은 무선 휴대전화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100%로 응답률은 8.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