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마트·백화점 방역패스 해제에" 식당·카페 "우리는 언제?"...설 앞두고 전통시장 '설 명절 특별이벤트'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 이슈는 17일부터 설 연휴를 포함한 3주 동안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다소 늘었지만 '오후 9시 영업'과 방역패스가 그대로 적용되는 식당, 카페 점주들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시내 159개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펼친다.

이밖에 백화점 업계가 신년 첫 정기 세일에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마트·백화점 방역패스 해제에 식당·카페 "우리는 언제?"

 

17일부터 설 연휴를 포함한 3주 동안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다소 늘었지만 '오후 9시 영업'과 방역패스가 그대로 적용되는 식당, 카페 점주들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아.

 

특히 이날 정부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학원, 도서관, 공연장 등 다수 장소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대상에서 해제한 가운데 식당과 카페만 제외되자 상대적 박탈감 커.

 

강서구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50대 최은성 씨는 "국밥집이라 어르신들이 많이 오고 회전이 중요한 데 방역패스 확인 때 불편한 점이 많다"며 "대형마트만 방역패스에서 빠진 것은 일관성이 없다. 마트에서 마스크야 쓰겠지만 물건을 집었다 내려놨다 할 것이고 사람도 많은 건 똑같다"고 비판.

 

송파구 삼전동에서 토스트 가게를 하는 김모(59) 씨도 "우리처럼 작은 가게도 방역패스를 해제해야 한다"며 "그동안 정부 지침을 꾸준히 지켜왔지만 혜택은 대기업에만 간다. 백화점과 우리는 주인이 다르지 않으냐. 우리는 우리 돈으로 방역을 다 해야 한다"고 호소.

 

◆설 앞두고 서울시내 전통시장 159곳서 최대 30% 할인행사

 

서울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시내 159개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혀.

 

시장별로 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과 경품 등을 증정.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나눔 행사도 펼쳐.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숭례문수입상가(중구), 후암시장(용산구), 금남시장(성동구), 경동시장(동대문구) 등.

 

시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기존에 연중 무료 주·정차를 허용한 36개 시장 외에 추가로 57개 시장에도 주변 도로 무료 주·정차를 최대 2시간 허용. 임시주차 허용 시장 명단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백화점 새해 첫 세일 매출 두자릿수 신장…패션·명품이 인기

 

백화점 업계가 신년 첫 정기 세일에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 현상에 따른 것으로 명품이 여전히 인기였고, 최근 이어진 한파로 의류 매출도 눈에 띄게 늘어.

 

현대백화점은 이달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정기 세일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증가. 명품(78.1%), 여성 패션(84.1%), 남성 패션(86.7%), 골프(131.2%), 아웃도어(127.1%) 매출 크게 늘어.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54.4% 늘어. 신세계 역시 명품(77.9%)과 여성 패션(55.1%), 남성 패션(78.8%)이 잘 나갔고, '집콕' 생활의 영향으로 생활 카테고리 매출도 21.6% 신장.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매출이 53.6% 늘어. 외부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패션(67%)과 화장품(54.2%), 남성 스포츠(49.8%), 여성 잡화(48.7%)가 인기였고, 지난해보다 빨라진 설 연휴로 선물 세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식품(96.6%)도 잘나가.

 

 

◆'국내산 친환경이라더니…' 중국산 섞은 콩나물 12t 판매한 업자

 

외국산과 국내산 콩나물콩을 섞어 재배해 판매하면서 '국내산 친환경'인 것처럼 속인 업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 선고.

 

울산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혀.

 

A씨는 2020년 2월부터 6월까지 미국산과 중국산 콩나물콩 11t을 구입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울산의 한 콩나물공장에서 국내산과 혼합해 재배하고 제품 포장재 등에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인증 등을 표시했고, A씨는 이어 대형마트 8개 지점에 이렇게 표시된 콩나물 12여t(6천100만원 상당)을 판매.

 

재판부는 "원산지를 속이고, 무농약이나 친환경 인증을 받지도 않았으면서 받은 것처럼 표시했다"며 "범행으로 인한 수익이 크다고 볼 수 없고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혀.

◆한국콜마, 색상 지속력 높인 립 화장품 기술 개발

 

한국콜마는 한 번 바르면 덧바를 필요 없이 처음 색상이 그대로 유지되는 립(입술) 화장품 기술을 개발.

 

이 기술은 고보습 오일 성분과 물에 잘 섞이는 천연 보습제로 입술 위에 이중 보습막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색상 지속력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

 

사용되는 보습제 성분은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비건 인증과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가 부여하는 화장품 성분 안전성 등급인 EWG 1등급을 받아.

 

한국콜마는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립 화장품 외에 스틱 블러셔 등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