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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특징주]'김건희 통화' 공개 속 '윤석열 테마주' 급등...카카오 계열사 동반 하락 外

 

【 청년일보 】17일 특징주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가 공개된 후 '윤석열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수출 성공에 방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

 

경영진의 이른바 먹튀 논란 등 각종 악재에 휩싸인 카카오 상장 계열사들이 동반 하락했다.

 

'김건희 통화' 공개 속 '윤석열 테마주' 급등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 후보 테마주로 엮이는 노루홀딩스우(29.94%)와 덕성우(29.88%)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상한가로 마감.


또 '윤석열 테마주' 가운데 희림(18.20%)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고 NE능률(11.70%), 깨끗한나라(8.51%), 덕성(7.44%) 등도 동반 상승.


반면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주가가 급등한 '안철수 테마주'는 큰 폭으로 하락.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14.46%)을 비롯해 까뮤이앤씨(-21.00%), 써니전자(-20.78%), 광진실업(-17.71%) 등이 줄줄이 급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테마주로 언급되는 일성건설(-7.60%), 이스타코(-5.15%) 등도 약세를 보임.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일부가 전날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김씨는 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 견해를 밝혔으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또 이날 개장 전에는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천궁-Ⅱ' 4조원대 수출 소식에도 방산주 약세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6% 내린 6만8천100원에, 한화시스템은 3.75% 내린 1만6천7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초반 LIG넥스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67% 오른 7만7천700원까지,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6.05% 오른 1만8천4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전환.


방위사업청은 16일(현지시간) UAE 국방부가 한국의 천궁-Ⅱ(M-SAM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획득을 결정함에 따라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와 UAE TTI사(社) 간 각각 계약이 체결.


계약 규모는 35억달러(약 4조1천억원) 상당으로, 국산 단일무기 계약 건으로는 최대 규모.


◆ 카카오 계열사 동반 하락…카뱅·페이 신저가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59% 내린 4만5천100원에 마침.


주가는 장중 4만4천7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작년 8월에 쓴 52주 최고가(9만4천400원)의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짐.


카카오는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08% 내린 9만2천900원으로 마감.


카카오페이는 장중 13만6천500원으로 신저가를 세운 뒤 2.79% 하락한 13만9천500원에 마침.


카카오게임즈도 1.41% 내린 6만9천800원으로 사흘째 약세를 보임.


카카오 계열 상장사들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매도 논란에 동반 하락 중.


카카오는 최근 전 계열사 임원 주식 매도 규정안과 같은 쇄신 방안을 내놨으나,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고.


◆ '분식회계 의혹' 셀트리온 3형제 하락 지속…이틀간 8조 증발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논의가 곧 시작된다는 보도 여파에 17일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가 연이틀 급락.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6.43% 내린 16만원에 거래를 마침. 전 거래일 12.31% 급락한 데 이어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


시가총액은 이틀만에 4조8천억원(26조9천억원→22조1천억원) 증발해 코스피 시총 순위도 10위에서 15위로 내려옴.


코스닥시장에서도 2거래일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8.96%, 셀트리온제약이 18.98% 각각 급락.


이 기간 '셀트리온 3형제'의 시가총액은 7조9천억원가량 증발.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는 앞서 지난 14일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하기 시작.


경향신문은 당일 증선위가 금감원 감리와 감리위원 8명의 개별 의견을 참고해 오는 19일 셀트리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에 들어갔다고.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국내 제품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한 것을 두고 고의로 매출을 부풀린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


금융위원회는 당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관련 사안에 대한 감리위원회 절차가 진행 중으로 일부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조치 여부 및 조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힘.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종 회계 위반으로 결론이 날 경우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 심의가 개시된다"면서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 결정에서는 회계 위반의 고의성이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임.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형기 대표이사가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이날 밝힘. 이로써 김 대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12만1천426주(0.08%)를 보유하게 됐다고.

 

젬백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3상 국내 승인에 '강세'


젬백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제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영향으로 강세를 보임.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젬백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2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한때 19,700원까지 상승.


이날 젬백스는 장 개시 전 공시를 통해 지난 14일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GV1001의 국내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고 밝힘.


이번 임상은 국내 936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또는 1.12 mg을 피하(SC)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


앞서 젬백스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GV10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1월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나 일부 항목에 대한 자료 미비 사유로 반려 되자 자료를 보완해 지난해 6월 24일 재신청 했고 이번에 승인을 받음.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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