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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오미크론 확산 비상..."오미크론 검출률, 수도권보다 높아"

호남·경북·강원 검출률, 평균 이상…광주는 오미크론 검출률 80%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최근 신규확진자 발생 비율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7 대 3 정도로 나타났지만, 지금은 6 대 4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백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수도권보다) 더 높다"며 "이런 영향으로 비수도권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천72명이며, 이 가운데 지역발생 감염자는 3천763명이다. 지역발생 감염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2천331명으로 61.9%, 비수도권 확진자는 1천432명으로 38.1%를 차지한다.

 

이러한 경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의 지난주(9∼15일) 오미크론 검출률은 26.7%로 직전주 12.5%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호남권·경북권·강원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30% 이상으로 전국 평균보다 더 높다.

 

특히 광주의 경우 변이 감염 사례 중 오미크론이 80%를 기록해 압도적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1주 동안 전체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오미크론은 33%였다.

 

오미크론은 2주 차에 41%, 3주 차에는 49%였지만 4주 차(1월 8∼14일)에는 80%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광주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 건수는 최근 1주일 동안 217건이 늘어 모두 571건이 됐다. 

 

오미크론 확인 건수가 늘어나는 동안 확진자도 급증했다. 확진자 추이는 1주 차 460명, 2주 차 556명, 3주 차 571명에서 4주 차 1천178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10∼16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9명으로 직전 주(3∼9일) 89명보다 배 이상 많다. 

 

이달 들어 광주 확진자는 2천172명으로 월간 최대 확진자를 기록한 지난해 12월(1천804명)을 이미 훨씬 넘어섰다.

 

다만 손 반장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중증화율과 관련해선 "아직은 오미크론 환자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델타·오미크론 감염의 중증화율을 비교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다"며 "1∼2주 뒤 중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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