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고정관념의 경계 해제"...신한카드, 올해 소비 트렌드 'UNLOCK' 제시

제한됐던 일상의 해제...소비의 경계가 열리는 의미 담아

 

【 청년일보 】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가 올해 소비 트렌드의 주요 키워드로 'U.N.L.O.C.K(이하 언락)'을 제시했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한계와 위기 속에서 억눌렸던 일상 회복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되면서, 2022년은 그 동안 단절됐던 일상 생활이 해제(UNLOCK)되고, 고정관념의 경계를 여는(UNLOCK)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자 별로 '다시, 문 밖 라이프(Unbinding In-door)' '네오팸의 시대(Neo-Family)' '로코노미의 부상(Local Economy’)'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Ordinary Premium)'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Cracking Border)'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Kick off Sustainability)' 등 6가지 요소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신한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집이 생활의 중심으로 떠올라 쇼핑, 운동부터 각종 취미생활까지 모든 것을 집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지만, 이에 누적된 활동 제약의 피로감은 역동적으로 즐기는 스포츠와 탁 트인 자연에 관심을 갖게 해 '아웃 라이프(Unbinding In-door, 다시, 문 밖 라이프)'의 즐거움이 중요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 이후 큰 인기를 끌던 홈트 이용이 2021년에 7%로 소폭 감소한 반면, 집 밖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는 14%, 서핑은 40%, 테니스는 157%, 클라이밍 관련 결제는 183%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인 캠핑장과 관련용품 역시 이용건수 추이가 ‘21년 1~9월동안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이어 신한카드는 코로나 이후 불안한 일상이 지속되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의 의미가 강조되며, 다양한 반려 대상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애착 가족인 '네오팸(Neo-Family)'이 부상하는 것에 주목했다.

 

신한카드가 분석한 '19년 동기간 대비 21년 1~9월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보면 반려동물 업종 중 미용 50%, 카페 48%, 유치원 43%, 호텔 42%, 장례 34%로 고루 증가했다. 또한 SNS상에서 반려식물의 언급량이 늘어난 것을 증명하듯 플랜트숍 이용 역시 신한카드의 이용건수 기준 동기간 비교 시 34% 증가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 및 동네 고유의 희소성(Local Economy, 로코노미)의 부상을 담은 상품·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카드 이용건수 기준으로 각 연도별 1~9월의 개성 있는 로컬 컨셉 숍의 이용 변화가 19년 9만 1천건에서 20년 10만7천건, 21년 12만 2천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20대의 경우 20년 54%에서 21년 48%로 감소세를 보이며 연령 비중 변화 역시 20대 중심에서 타 세대로 확산되며 이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로컬 푸드를 직배송해주는 산지 직송 플랫폼의 이용은 ‘20년 대비 ‘21년 1~9월 기간 동안 40대 55%, 50대 52%를 비롯해 20대의 경우도 51%나 증가했으며 60대 45%, 30대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소 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로컬 콘텐츠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한카드는 전망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21년 단연 화두였던 명품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더 이상 명품은 고가 브랜드의 옷과 가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용품(Ordinary Premium,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의 영역)으로도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SNS상에서는 최고급 제품임을 뜻하는 '~계의 에르메스·샤넬'과 같은 표현이 치약·샴푸·버터·비타민 등과 같은 일상 품목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이 눈에 띄며 잠깐의 럭셔리한 경험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도 늘어났다고 신한카드는 분석했다. 

 

신한카드는 이 외에도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비 영역에서도 고정관념을 벗어나 소비하는 보더리스(Cracking  Border, 사라진 경계) 경향이 나타났으며, 환경,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는 이제 보편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Kick off Sustainability)을 마지막 키워드로 제시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한됐던 일상생활이 해제되는 22년에는 고정관념과 소비영역의 경계에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카드는 소비자의 가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반영해 고정된 틀을 깨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