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와 배달의 민족 등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심사하는데 필요한 '온라인 플랫폼 분야 심사지침'을 내년까지 제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플랫폼 사업자 등의 배타 조건부 거래, 끼워팔기 등 신규 경쟁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막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내 '경쟁제한' 행위를 올해 집중 조사 대상 중 하나로 삼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 22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온라인 플랫폼 분야 법집행기준 마련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력·경쟁 제한성을 판단하는 기준, 시장을 어떻게 획정할지 등 향후 논의할 과제를 정했다.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경쟁전략을 구사하며 기존의 심사기준만으로는 이들의 행위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색과 쇼핑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사업자가 특정 상품을 검색했을 때 자사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자사우대', 동시에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막는 '멀티호밍 차단', 경쟁사보다 동일하거나 더 싼 가격을 책정하게 하는 '최혜국대우 요구' 등이 그 예다. 공정위 사무처장과
【 청년일보 】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대표 서창우)’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LPPOM MUI)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지에프외용액은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 받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대웅인피온을 통해 이지에프외용액의 제형을 업그레이드하는 연구를 추진해왔다. 올해 3월 대웅인피온에서 자체 생산한 일체형 제형이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그 후 2개월 만에 할랄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무슬림들이 먹고 쓸 수 있게 생산·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전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2019년 10월부터 식품·화장품·의약품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 유무 표기를 의무화하는 ‘신(新)할랄법(할랄제품보장법)’을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는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와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손꼽힌다. 리폼
【 청년일보 】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 (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듀비에와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 2015년 1월 2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결과다. 2019년 유럽 당뇨병학회에서먼저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메트포르민과 듀비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을 24주간 병용 투여한 후 혈당 강하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 아니라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은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 청년일보 】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에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한 신규성을 입증 받았다. JW홀딩스는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특허 기술은 ‘WRS를 이용한 전염성 질병 또는 전염성 합병증을 진단하기 위한 조성물과 진단 마커 검출 방법’으로 2016년 5월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alpha, IL-6 등 보다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당시 연구는 김성훈 교수(연세대학교 언더우드특훈교수)와 진미림 교수(가천대 의과대학) 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금까지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WRS로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 청년일보 】 국내에서 '렘데시비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시험을 총괄한 연구진이 이 약물에 대해 '표준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임상시험에 직접 참여한 국내 의료진이 처음으로 제시한 의견이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오명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주도한 임상시험 결과 이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의 표준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교수는 미국 NIH 주도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코로나19 1천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중 국내 임상시험을 총괄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미국 NIH 협력기관으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사망률은 렘데시비르 투약군이 약 7%, 위약군이 약 12%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오 교수는 치사율보다는 환자 상태를 신속하게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치사율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었다"며 "치사율
【 청년일보 】 CJENM 오쇼핑부문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CJmall’이 미개봉 반품 등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이하 리퍼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스크래치 위크’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속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며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이번 달부터 매달 마지막 주에 실시된다. 리퍼 제품은 구매 후 단순 변심으로 개봉하지 않고 반품된 새 제품이나 제조 과정 중 흠집이 발생한 제품 등을 일컫는다. 성능이나 외관 상으로는 새 상품과 거의 차이가 없어 실속을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번 행사에는 리퍼 가전제품 외에도 재고 소진을 위한 ‘땡처리특가’ 상품과 온열매트 등 역시즌 특가 상품도 참여해 선택의 폭이 넓다.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적립금 5천원이일괄 제공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생활 및 주방가전으로 유명한 ‘발뮤다’의 토스터기와 선풍기가 있다. ‘발뮤다’는 해당 카테고리에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지만 차별화 된 성능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정상가 대비 33% 낮은 가격에 선보이는 ‘더 토스터’는 발뮤다의 시그니쳐 제품으로 스팀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빵의 종류에
【 청년일보 】 쿠팡은 국내 인기 뷰티로드샵 브랜드 상품을 모아 '뷰티로드샵 세일’ 행사를 25일 단 하루 진행한다. 로켓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이니스프리, 클리오, 미샤, 페리페라, 구달 등 쿠팡에 공식 입점한 11개 인기 뷰티로드샵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로켓와우회원에게는 최대 25% 추가할인쿠폰도 제공된다. 클렌징, 기초, 색조 등 다양한 상품 구색도 갖췄다. 대표 상품으로 ‘미샤 수퍼 아쿠아 히알론 크림’ ‘에뛰드 수분가득 콜라겐 크림 세트’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크림’ ‘어퓨 마테카소사이드 앰플 50ml+크림25ml 세트’ ‘구달 청귤 토너패드 세트’ 등 기초 라인 상품과 ‘토니모리 노워시 클렌징 티슈’ ‘바닐라코 클렌징밤 4종세트’ 등 클렌징 상품이 있다. 이밖에 색조 라인 대표 상품으로는 ‘투쿨포스쿨 바이로댕 아티스틱 북 세트’ ‘클리오 워터프루프 펜슬라이너’ ‘페리페라 잉크 더 에어리 벨벳스틱’이 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쿠팡에서 뷰티로드샵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뷰티 상품을 쿠팡에서 저렴하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
【 청년일보 】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계열사인 분자진단 전문업체 솔젠트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자사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하며, 대한민국과 미국의 긴급사용승인을 동시에 획득한 세 번째 기업이 됐다고 25일 밝혔다. EDGC 측은” 솔젠트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과 수출허가 그리고 유럽 체외진단(CE-IVD)승인을 받은 것은 물론 캐나다, 필리핀, 멕시코, 태국,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등 수 십개 국가에서 판매 승인을 얻었다. 이번 美 FDA EUA 승인 획득으로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및 모든 의료기관에 어떠한 제한 없이 솔젠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솔젠트 DiaPlexQ™ Novel Coronavirus (2019-nCoV) Detection Kit 는 이미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 코로나19 감염 상위 국가를 포함한 50여 개국 이상의 국가에 공급되었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에 공급한 바 있다. 솔젠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발주에 대비하여 올해 3월 주
【 청년일보 】 아시아 최초 지식재산(IP) 분야 전문 법원인 특허법원이 재판역량 강화를 위해 법관들을 다시 책상 앞으로 불러 모았다. 특허 중 가장 복잡하면서도 국제적 규모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관련 판결 공정성 향상을 위해 매주 한 차례 약학 수업을 받고 있다. 25일 특허법원에 따르면 이승영(58) 법원장을 포함한 17명의 법관, 기술심리관, 재판연구원, 국제 지식재산권 연구센터 연구원 등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점심때 재판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는 특허 재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제학·약물동력학·의약품 허가 절차 등이다. 충남대 약대 교수가 직접 법원을 찾아 법관 등을 상대로 학부 4학년 이상 수준의 내용을 강의하고 있다. 11주 과정 중 지금까지 3차례 수업을 했다. 법관들은 관련 분야 전문교재를 2권씩 사서 예·복습하는 한편 기술심리관이나 재판연구원 등과 함께 팀을 이뤄 학습하고 있다. 이승영 특허법원장은 "바이오·제약 관련 사건은 기술에 대한 이해가 쉽지도 않은 데다 특허에까지 연결되는 전문가는 극히 드물다"며 "특허법원 구성원이 능력치를 더 높여보자 하는 생각에서 저부터 앞자리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고 말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냉장고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merging Tech Award)을 수상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스타는 최근 삼성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3개, 양문형 냉장고 3개 등 총 6개 모델이 고효율·첨단제품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에너지스타 최고 등급의 고효율 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혁신 제품에 주는 상으로 지난 2011년 제정됐다. 수상한 삼성전자 냉장고에는 에너지스타 최고 등급인 능동형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Advanced Adaptive Digital Invertor Compressor)가 탑재됐다.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엔진'이라고 불리는 핵심 부품으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능동형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 모델은 일반 정속형 모델보다 효율이 30% 이상 뛰어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건조기 1개, 2016년 냉장고 32개가 같은 상을 받아 총 39개 모델이 ETA 수상 명단에 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등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측정 앱을 21일 허가(Software as a Medical Device) 받았다. 이번 식약처의 허가 조치로 사용자는 지난 4월 혈압 측정 앱 허가를 받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 뿐 아니라 심전도도 간편하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심전도 측정 앱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하여 동리듬(Sinus Rhythm)과 심방 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표시해 준다. 심전도 측정 방식은 사용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 가량 스마트 워치의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 놓으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심방이 무질서하게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 떨리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심방 세동은 흔한 부정맥 질환 중 하나지만, 많은 환자들이 무증상으로 본인의 상태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혈전,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합병증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심전도 측정은 '삼성 헬스 모니터'
【 청년일보 】 ‘문제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다.’ 2017년 설립된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든다. 불가사리가 양식장의 어패류를 잡아먹고 산호초를 파괴하는 등 국내외에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문제에 착안한 것이다. 염화칼슘 등으로 만드는 기존 제설제 또한 콘크리트를 파손하고 가로수를 괴사시키는 환경 문제를 갖고 있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로 제설제를 만들어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4일 SK는 스타스테크를 비롯한 200개 기업이 2019년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 598억원 상당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으며 이를 보상하는 개념으로 인센티브 106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착한 일’(사회성과)을 화폐단위로 측정한 뒤 이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보상을 부여하면 기업은 재무안정성을 꾀할 수 있고 더 많은 사회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최태원 SK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 만들어졌다. 최 회장 구상으로 출발한 지 5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