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나고 원래대로 돌아간 첫날인 1일 전국 기름값이 곧바로 반등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05.35원으로 전날보다 8.67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12.38원으로 전날보다 16.83원 올랐다. 경유 전국 평균 가격도 6.37원 오른 리터당 1360.42원, 서울은 12.52원 오른 1471.54원을 보이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의 전국 평균 가격은 785.04원으로 0.31원 올랐다. 서울은 전날과 같은 831.39원이다. LPG만 공급 가격 인하가 유류세 인상 효과가 상쇄되면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LPG 공급업체인 E1이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이날부터 LPG 공급 가격을 kg당 24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 종료를 시행하면서 기름값 인상이 예고되자, 전국 주유소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 기름을 넣기 위해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유류세 인하 마지막 날인 전날(8월31일) 주유소들은 차량 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에 재송부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불필요하게 시간을 끌지 않고 법에 정해진 절차를 바로 밟겠다는 것으로,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국회에 재송부를 위한 기한 역시 길게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일부터 6일까지 문 대통령이 아세안 3국 순방을 떠나는 만큼 6일까지는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거나, 그 이전까지로 기한을 정해 현지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임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재송 부요청은 3일에 그대로 하더라도 여야가 청문회 일정에 극적으로 합의할 경우 청문회 이후까지로 기한을 설정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고,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2일 밤 12시까지 청와대에 청문보고서를 보내야 한다. 국회가 2일까지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열흘 이내로 기간을 지정해 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하는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고, 국회가 여기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해당 기간이 지난 후 문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당초 인사청문회
【 청년일보 】 현대백화점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 매출이 지난해 40.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한우(정육) 59.7%, 수산물 42%, 과일132% 등 신선식품이 72% 증가해 초반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먼저 한우의 판매세가 눈에 띈다. 10만원대 실속형 한우부터 3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한우까지 전 가격대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명품 한우 난세트(69만원)’의 경우 준비 물량(200세트)의 절반 이상 판매된 것을 비롯해 1++등급으로 만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세트가 총 250여개 세트가 판매됐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화식한우’ 선물세트도 약 1000세트 가량 판매됐다. 이에 회사 측은 5일 만에 준비 물량의 절반 이상 소진된 만큼, 추가 선물세트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우와 함께 대표 명절 선물로 꼽히는 굴비도 마찬가지다. 명절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영광 특선 참굴비 매세트(15만원)와 난세트(12만원)는 지난 5일 동안1200세트 넘게 판매됐다. 또 현대백화점이 천일염 대신 프리미엄 소금 4종으로 밑간해
【 청년일보 】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서부의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와 CNN 등이 보도했다. 총격범 역시 경찰과 교전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모랄레스 미들랜드 시장은 미 중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쯤 총격범이 미들랜드와 그로부터 20마일(약 32㎞) 떨어진 오데사를 연결하는 2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와 191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경찰이 차량 검문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이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고 그 이후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고 모랄레스 시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범행에 소총이 사용됐다고 밝혔으나 더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총격범은 어느 순간 타던 차를 버린 뒤 미 연방우체국(USPS)의 우편배달 밴을 탈취해 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의 표적이 된 사람들은 지역주민과 운전자, 쇼핑객 등 다양했다. 이날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이었으나 비극적인 총격 사건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오데사경찰서는 사건이 터지자 이번 사건을 무차별 총기난사범(activ
【 청년일보 】 정부가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국내산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수출할 새 시장 개척에 나선다. 두 농산물의 수출은 지금까지 일본에 집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발표한 '하반기 농식품 수출 촉진 대책'에서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인 77억 달러(약 9조3193억원)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수출을 견인할 추가적인 동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관계 경색으로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올해 7월 기준 누적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어난 40억4000만 달러(약 4조8896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농식품 최대 수출국인 일본 외 다른 국가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농식품부는 우선 일본에 수출이 쏠려 있는 파프리카는 대만, 홍콩의 대형 유통매장 판촉을 지원하기로 했다. 토마토는 싱가포르 등 외식업계 수요처를 발굴한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신남방·신북방 지역 미개척 시장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동북 3성 등 내륙 도시 진출을 늘리고, 미국에서
【 청년일보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 가운데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 채택 요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대신 입시 부정 문제, 사모펀드 문제, 웅동학원 문제의 핵심 증인인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의 증인 채택만큼은 수용하기 바란다"며 "오늘 중 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과 증인채택 문제를 일괄타결하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야당은 결코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는다"며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인사청문회 개최와 진실규명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이날 중으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자며 "비록 오늘이 공휴일이지만 국회가 오늘 중 결론을 내린다면 이번 주 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와 민주당이 3일 이후는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2∼3일 청문회를 고수하는 데 대해서는 "청문회를 무산시키기 위해 '청와대의 시간'이란 이름으로 임명 강행 절차로 가면 커다란 국민적 역풍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기에 관해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경제 여건이나 부동산 동향 등을 점검해서 관계 부처 협의로 결정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분양가 상한제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작동이 어려운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으로 횡재 소득을 얻는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의지를 정부는 가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는 강력한 효과도 있지만, 공급 위축 등의 부작용이 있어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령 개정 작업 중이지만 이를 발표하는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행 시기와 지역은) 개선안 발표 전에 세 차례 했던 것처럼 제가 주재하는 관계 장관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미국이 한국에 대해 경제적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를 맡는 입장에서 지소미아 종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 청년일보 】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2일부터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국회는 513조원 규모의 '슈퍼예산'을 심사하고 '법안 처리율 최저 수준 국회'라는 오명을 지우기 위해 민생입법에 속도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평가하기 위한 국정감사도 실시된다. 그러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문제를 놓고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아직 정기국회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해 시작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정기국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1일 현재 여야는 국회법상 정기국회 시작 전 완료해야 하는 2018 회계연도 결산 심사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고, 정기국회 일정 역시 잡지 못했다. 국회 사무처는 오는 3∼5일 혹은 4∼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7∼20일 대정부질문,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 가안을 마련해 여야에 전달했으나 이대로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여야 모두 청문정국에 골몰하고 있어 정기국회 일정은 관심 밖이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장관급 후보자 청문회가
【 청년일보 】 로또복권운영사 동행복권이 지난달 31일 제874회 로또를 추첨한 결과 1등 당첨번호는 ‘1, 15, 19, 23, 28, 42’로 결정됐으며 2등 보너스 번호는 ‘32’였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8명이다. 각각 11억1712만3917원을 받게됐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68명으로, 당첨금은 4928만4879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2240명은 각각 149만6149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1만655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183만269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 청년일보 】 "부품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자동차 1차 협력업체를 협박해 수십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차 협력업체 대표에게 1심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공갈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내린 배심원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공소내용을 보면 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 대표인 A씨는 지난해 6월 평소 부품을 공급하던 1차 협력업체 2곳에 '상생 환경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A씨는 이 글에서 각각 19억원과 17억원을 지급하지 않으면 부품을 계속 납품하는 개별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A씨는 협박에 굴복한 피해 업체들에서 결국 19억원과 18억7천만원을 각각 받는 등 총 37억7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일반적으로 1차 업체의 지배력에 영향을 받기 쉬운 2차 업체가 도리어 1차 업체를 상대로 소위 '갑질'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자동차 생산 시스템과 협력업체 계약 환경 등의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재고 비용 절감을 위해 재고 부품을 1∼2일 치만 보유하면서, 부
【 청년일보 】 일본의 한 국회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丸山穗高·35) 중의원 의원은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라고 적었다. 그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도 정말로 협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냐"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우리(일본) 고유의 영토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점거자를 쫓아내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배제해서는 안된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과 우원식·박찬대·이용득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은 지난달 31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했다. 마루야마 의원은 또 전날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대표가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경박한 퍼포먼스다. 한국에도, 한미일 연대에도 마이너스일 뿐"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이 발언이야말로 퍼포먼스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가 불법 점거자들에게 점거돼 있는 데다
【 청년일보 】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컸으며 특히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조2928억원, 3152억원어치를 내다 팔아 총 2조608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조50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강한 매도세다. 최근 외국인의 '팔자'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의 8월 정기 변경(리밸런싱) 이슈가 꼽힌다. MSCI EM지수에서 중국주식의 비중이 커지고 한국주식 비중이 줄면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 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된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앞서 5월에도 MSCI EM 지수의 정기 변경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 바 있다. 8월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도 금액이 1조1935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의 전체 코스피 주식 순매도액 중 52.1%가 삼성전자였다는 얘기다. 이런 외국인의 매도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한 달간 2.9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