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미국 내 직원의 근 12%인 1천200명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모두 2천200명을 감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본사가 있는 애틀랜타지역에서 50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금까지 북미지역에서 사업부별로 별도 운영했던 마케팅조직 등도 통합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연간 3억5천만∼5억5천만달러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8월 미국과 캐나다 직원 4천여명에게 퇴직장려지원금(VSP)을 제안한 바 있다. 코카콜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조치로 식당과 극장, 경기장 등에서의 음료 매출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카콜라는 매출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로 28%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9% 준 86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수익은 17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분의 1 정도가 줄어들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17일(1천78명, 1천1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천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1천36명, 해외유입 26명 등 1천62명 늘어 누적 4만7천515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0명→1천30명→718명→880명→1천78명→1천14명→1천62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천명 이상도 벌써 4차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93명)보다 43명 늘어나며 다시 1천명을 넘어섰다. 최근 1주일(12.12∼18)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서울은 전날(420명)보다 27명 줄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 청년일보 】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부(김종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 20분 107호 법정에서 10살 딸을 잔혹하게 학대한 혐의(상습 아동학대 등)로 기소된 계부(36)·친모(29)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4개월간 딸 A양을 쇠사슬로 묶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신체 일부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끔찍한 학대를 견뎌야 했던 A양은 지난 5월 아파트 4층 높이 옥상 지붕을 타고 탈출해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검찰은 사건 중대성과 수법 잔혹성 등으로 피해 아동에게 신체·정신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난 9월 계부에게 징역 10년을, 친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상습 특수상해 외에도 감금, 상습아동 유기·방임 등 혐의를 적용했으며, 이들은 첫 공판에서 심신미약 등으로 인해 기억이 온전치 않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파일 이사는 17일(현지시간)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열린 제32차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온라인 세미나에서 내년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와 선진국 국채 비중 축소 견해를 담은 '2021년 글로벌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파일 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경제활동 재개를 가속화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도 금리 인상을 자제하는 가운데 강한 성장과 낮은 실질 수익률을 목격할 것"이라며 미국과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 수익률의 하락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와 같이 장기적 성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분야 우량기업들의 비중이 높아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의 수요 부활과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무역이 강하게 반등하고, 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 '코로나 이전' 수준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의 이머징 마켓으로 광범위한 자본이 유입되고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18일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나면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해당 기업에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는 금융을 일컫는 기술금융의 평가 대상과 방식, 절차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담은 '기술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월 도입된 기술금융 대출 잔액은 지난 10월 말 기준 264조6천억원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30%에 해당한다. 금융위는 이 같은 기술금융 양적 성장세에 신용정보원과 은행, 기술신용평가사(TCB사)로 구성된 실무팀을 꾸려 기술금융의 근거 및 기준을 명확히 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술력과 혁신성 위주의 중소기업이 우선으로 기술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한정된다. 아이디어와 기술의 개발·사업화 등 기술 연관성이 높은 업종 및 기업이어야 한다. ▲ 제조업, 지식서비스 산업, 문화콘텐츠 산업 중 기술 연관성이 높은 업종 ▲ 기술기반 환경·건설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영위 기업 ▲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 신기술창업전문회사 등 기
【 청년일보 】 교육부는 서울 서대문구, 부산 진구·북구, 인천 계양구, 세종, 경기 오산· 화성·고양, 강원 인제, 충북 제천, 전북 군산, 경북 의성 등 12곳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미래교육지구'로 신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10개 지구(서울 도봉구, 부산 사하구, 울산 중구, 경기 시흥, 충북 충주·옥천, 충남 공주, 전남 순천·곡성·구례)와 함께 내년에는 총 22개 미래교육지구가 운영된다. 미래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의 지속가능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지역 중심 교육사업을 연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에는 최대 1억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교육부는 앞으로 미래교육지구와 다른 부처 사업을 연계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총리실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라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오는 24일까지 자가 격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월요일인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인 산체스 총리 역시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이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산체스 총리를 맞이했는데, 마크롱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는 둘다 마스크를 썼으며, 악수를 하지는 않았다. 산체스 총리는 곧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앞서 산체스 총리의 부인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지난 3월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 그는 전날 파리 엘리제궁을 방문, 마크롱 대통령과 업무 오찬을 함께 했다. 포르투갈 총리실은 총리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18∼20일 예정된
【 청년일보 】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4달러) 상승한 48.3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7분 현재 배럴당 0.9%(0.48달러) 오른 51.56달러에 거래되는 등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의회의 예산안 협상 데드라인이 임박한 가운데 9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 합의에 근접했다는 양당 지도부 발언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 달러화가 최근 2년 반 사이 가장 약세를 보이고, 중국과 인도의 정유 수요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국제 금값도 달러 약세와 추가 부양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31.30달러) 뛴 1,890.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술에 취해 벤츠 차량을 몰다가 추돌 사고를 내 앞차 운전자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고, 제주항에 정박한 화물선 안에서 화물 선적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사망해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점원 요구에 불만을 품고 집에서 흉기를 챙겨 편의점을 다시 찾아와 위협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손목을 부딪쳐 교통사고를 내고 수차례 합의금을 받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장애인 사회복지 보조금 수천만원을 빼돌려 도박한 사회복지 법인 회계 담당 직원이 자치경찰에 붙잡혔고, 건물 창고에 대마 재배 시설을 설치하고 온라인상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고,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관 얼굴에 침을 뱉은 20대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고용돼 현금을 가로챈 '수거책'이 광주에서 잇달아 검거됐으며,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특정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다량의 문자 메시지를 마을 주민들에게 발송한 이장과 사무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폭력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 음주 벤츠, 앞차 추돌해 1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근 집값 과열 현상이 벌어진 창원시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파주·천안·전주·창원·포항을 비롯한 부산 9곳, 대구 7곳, 광주 5곳, 울산 2곳 등 총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방 광역시에선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등 4개 시 23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부산의 경우 서·동·영도·부산진·금정·북·강서·사상·사하구 등 9곳에 달하고, 대구는 중·동·서·남·북·달서구, 달성군 등 7곳, 광주는 동·서·남·북·광산구 등 5곳, 울산은 중·남구 등 2곳이다. 이 외에 지방 도시에선 파주와 천안 동남·서북구, 논산, 공주, 전주 완산·덕진구, 창원 성산구, 포항 남구, 경산, 여수, 광양, 순천 등 11개 시 13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이 지정되면서 투자 수요가 막히자 풍선효과로 최근 집값이 뛰고 분양시장은 과열되고 있다. 창원 의창구는 조정대상지역보다 규제 강도가 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창원의 경우 성산구와 의창구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외지인 매수 비중도 늘고 있다고 국토부는
【 청년일보 】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조순표) 17일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의 공범 안승진(25)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안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모(22)씨에게는 징역 8년을 내렸으며, 두 피고인에게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등 기관에 10년 동안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안씨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협박해 유사성행위 등 범행을 저지르고 음란물을 제작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차례 성매매를 했고 문형욱 범행에도 가담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복구가 불가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에게도 "여러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협박해 유사성행위와 같은 범행을 하고 음란물을 만들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지난 9월 24일 결심 공판에서 안씨에게 징역 20년,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9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 청년일보 】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17일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에게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및 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A(2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 관계인 피해자 의사에 반해 알몸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또 피해자의 반려견을 벽돌로 폭행하는 등 범행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과거 성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여러 정황을 종합했을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3월 14일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 B씨에게 교제 동안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며 "네 가족과 친구에게 다 뿌리고 SNS에도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협박에도 교제를 거부한 B씨의 집에 찾아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반려견의 머리를 벽돌로 여러 차례 내려치기도 했다. B씨는 반려견을 품에 안고 달아났으나 A씨는 이를 뒤쫓아가 재차 주먹을 휘둘렀다. 범행으로 반려견은 머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