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펀드 판매와 관련한 내부 통제 규준을 마련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펀드 판매 현황과 판매수익 현황 등을 매달 보고받아 관리·감독에 활용하기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과 은행권은 ‘비(非)예금 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 모범규준’의 초안을 작성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상품 심의부터 고객 응대, 실적 관리에 이르기까지 판매 전 과정을 아우른다. 규준에는 은행 직원들이 특정 펀드를 무리해서 팔지 않도록 핵심성과지표(KPI)를 개선하고, 판매 지점이나 직원, 고객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본적인 윤곽은 나와 있는 상태”라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모범규준을 확정한 뒤 은행별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바꿔 은행들의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 관련 현황을 정기적으로 보고받을 예정이다. 현재 사전 예고 단계인 세칙 개정이 마무리되면 은행들은 매달 펀드 판매 현황과 수익자별 판매 현황, 판매수익 현황 등을 금감원에 보고하고, 매 분기별로는 펀드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과 글로벌 투자 회사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은 18일 KB금융과 칼라일의 대표적인 아시아 역내 바이아웃 펀드인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 간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투자 기회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칼라일의 국내외 투자 관련 KB금융의 구조화 금융 및 자금조달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는 별도로 같은 날 KB금융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칼라일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칼라일은 KB금융이 보유 중이던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하는 교환사채에 2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글로벌 선도 투자 기업인 칼라일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 등 다양한 비즈니스기회 창출과 함께 KB 글로벌 부문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KB금융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칼라일이 신규 국내 투자 기회를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 1년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 내용과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경영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13번째로 발간한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가치체계 재정립(Reset)과 사업 및 프로세스 재구축(Rebuild)을 통해 고객을 비롯한 주주, 직원, 사회 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알리고자 발간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상에서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가로형 보고서’로 발간됐다. 보고서에서 하나금융은 2025년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가치 금융 중장기 전략으로 ▲미래금융 선도 ▲신뢰받는 기업 ▲상생하는 금융의 3가지 테마를 설정했고, 이를 다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연계해 6대 중요 이슈를 선정했다. 6대 중요 이슈는 ▲손님이 행복한 금융 ▲미래를 여는 금융 ▲금융리더로 성장하는 하나인 ▲윤리를 실천하는 하나인 ▲함께 성장하는 금융 ▲행복을 나누는 하나인 등이다. 이는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설문조사와 미디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금융에 특화된 한글 자연어 학습 모델인 ‘KB 알버트(ALBER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KB 알버트’는 어려운 금융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최신 딥러닝 언어 모델인 ‘알버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과 협력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KB 알버트’를 개발했다. ‘KB 알버트’는 금융 관련 텍스트의 특수성을 고려해 KB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약 1억건 이상의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업에 특화된 언어 모델이 적용됐다. KB국민은행은 ‘KB 알버트’를 ‘KB스타뱅킹’과 업무용 ‘챗봇’등에 도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 및 핀테크 회사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과 기술 협력을 지속해 금융과 IT를 융합한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AI·ML 및 데이터 관련 업무에 있어서도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행복한 날이 있습니다’라는 대형 글판을 우리은행 본점 건물 외벽에 게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글판 문구는 용혜원 시인의 시(詩) ‘행복한 날’에서 인용됐다. 우리은행은 1년에 여섯 번, 두 달에 한 번씩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문구를 선정해 본점 외벽에 대형 글판을 게시하고 있다. 도심 시민과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시구나 글귀를 담아 본점 글판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이상 운영해오고 있다.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한 고객은 “우리은행 본점 빌딩은 지리적으로도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건물 외벽에 게시된 글판은 남산과도 절묘하게 어울린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글판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염원을 담고 싶었다”며 “이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바쁘고 지쳐있는 시민과 고객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도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 청년일보 】 이마트는 3개 브랜드로 나뉘어 있던 밀키트를 피코크로 단일 브랜딩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이마트에서 개발해 판매하던 밀키트 상품은 2017년 시작한 ‘채소밥상’부터 ‘저스트잇’, ‘피코크’ 3개 브랜드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마트는 해당 3개 브랜드의 밀키트 상품을 전부 피코크로 통합해 상품 개발 및 운영에 나선다. 앞으로 이마트에서 출시하는 밀키트 상품은 전부 피코크 라인업으로 출시하며 상품 수 역시 올해 안에 현재의 2배인 약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밀키트 라인업을 통합한 이유는 급속도로 확대되는 밀키트 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피코크 밀키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올해 밀키트 매출은 집밥 트렌드에 힘입어 급성장 중이다.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 이마트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집밥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요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밀키트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오는 2023년까지 모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시각·지체장애인 지원 기능을 갖춘 기기로 교체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장애 유형에 상관없이 ATM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장애인 ATM’ 설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범용 장애인 ATM이란 시각 장애 지원 가능과 지체 장애 지원 기능을 모두 갖춘 기기를 말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시와 화면 확대 기능, 이어폰 잭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체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용 공간도 두고 있다. 금융위는 “2010년부터 이러한 장애 지원 기능을 갖춘 ATM을 도입·운영하고 있으나 범용 장애인 ATM이 충분하지 않아 이용 편의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ATM 총 11만 5563대 중 장애인용 ATM은 10만 1146대(87.5%), 장애 지원 기능이 없는 ATM은 1만 4417대(12.5%)로 집계됐다. 장애인용 ATM 가운데서도 시각·지체 장애 지원 기능을 모두 갖춘 범용 장애인 ATM은 5만 4992대(47.6%)에 불과했다. 이에 금융위는 2023년 말까지 부가통신사업자(VAN사)를 제외한 전 금융권(은행·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금융위원회의 ‘2019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에 의해 기술금융 확대를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써 은행권 최초로 2016년 이후 4회에 걸쳐 1위를 차지했다”며 “금번에 2019년 상반기에 이어 연속 1위를 달성함으로써 기술금융 명가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은행은 6개 은행으로 구성된 대형은행 그룹 중 ▲공급 규모 ▲신용 지원 ▲창업 지원 ▲지원역량 부문 ▲TCB 기반 투자 부문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기술금융을 포함한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의장으로 하는 ‘혁신금융 협의회’를 신설했다. 아울러 IP 담보대출 확대를 위해 일찍이 내규를 정비하고 질권 설정 업무를 본점에서 대행하는 등 국내 IP 담보대출 증대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올해부터는 동산담보대출 증대를 혁신금융의 제1목표로 설정하고 유관 부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금
【 청년일보 】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된 경기도 수원, 안양, 용인 수지 등 17곳의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19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18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추가로 지정한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규제는 오는 19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규제에 따라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과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택담보대출이 모두 금지된다. 정부는 전날 대전과 경기 수원, 안양, 안산 단원, 구리, 군포, 의왕, 성남 수정, 용인 수지·기흥 등 17곳을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6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임차인 보호를 위해 18일까지 매매한 주택에 대해서는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은 허용하기로 했다. 애초 수원과 안양, 의왕 등은 부동산 규제 지역인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긴 했으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와 달리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다. 이에 수도권과 지방 일부 지역에서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가
【 청년일보 】 금융사가 수수료를 받고 자산을 대신 관리·운용해주는 신탁 규모가 지난해 10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영향으로 정기예금형 신탁 등 안전자산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특정 금융상품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탁회사 60곳의 총 수탁액은 2018년 말보다 95조 1000억원 늘어난 968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증권사, 부동산신탁사가 각각 45조 3000억원, 28조 4000억원, 23조 8000억원씩 신탁 자산 규모를 불렸다. 보험사는 1년 전보다 2조 4000억원(10.5%) 수탁액이 줄었다. 신탁 재산별로 보면 금전 신탁이 퇴직연금 신탁(22조 1000억원)과 정기예금형 신탁(17조 9000억원)을 중심으로 46조 6000억원 늘어나 483조 9000억원을 차지했다. 재산 신탁은 부동산담보 신탁(29조 6000억원)을 중심으로 34조 6000억원 늘어 484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경우 파생증권형 신탁과 주식형 신탁이 각각 3조 3000억원,
【 청년일보 】 전 금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늘리고 있는 가운데, 업계 내에서 신한금융그룹의 행보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새삼 주목된다. 특히 그룹 총괄하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솔선수범’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 역시 기존의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매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비금융 지원을 병행하는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돋보인다는 평가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지난 17일 ‘2020 글로벌 원 신한(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보재 만들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금융사들이 진행하는 여느 봉사활동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번 행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룹의 수장격인 조용병 회장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함께 집무실에서 ‘언택트(Untact,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신한생명·신한금융투자·신한카드 등 그룹사 CEO 및 임원들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금융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신한은행이 간다! 꿈길원정대’와 ‘우리학교에 신기한 은행이 왔어요’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신한은행이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진로 체험 교육으로, 주변에 은행이 없는 도서산간지역 초·중등학교를 방문해 은행원 직업체험교육 및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이 대상인 ‘우리학교에 신기한 은행이 왔어요’와 중학생이 대상인 ‘신한은행이 간다! 꿈길원정대’ 2가지 프로그램으로 연령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금융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금융소외계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의 추천을 받은 아동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진행한다. ‘강동꿈마을’을 시작으로 아동보육시설 및 전국 농산어촌 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 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의 이동점포(뱅버드)를 이용해 은행원 직업체험을 할 수 있으며, 금융 보드게임 외에도 AR·V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은행영업점 방문, QR코드를 활용한 퍼즐게임 등을 통해 입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