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과 빅테크(Big Tech) 기업이 경쟁하는 시대에 위협과 기회요인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금융정책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첫 번째 금융환경 변화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꼽았다. 그는 “기존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권 내 또는 금융업권 간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금융산업과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비대면·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는 자금중개자로서 금융회사의 존재를 약화시키고 ‘인간 없는’ 금융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이 금융에 가져올 위협요인과 기회요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테크는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을 의미한다. 최근 네이버와 SK텔레콤이 나란히 통장상품을 출시, 금융권과 경쟁하는 모습도 금융과 빅테크 간의 경쟁으로 볼 수 있다. 은 위원장은 초저금리시대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상
【 청년일보 】연좌제(緣坐制). 연좌제란 범죄인과 특정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연대책임을 지게 하고 처벌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러나 그 폐해가 극심해 조선 후기까지 이어져 온 이 제도는 1894년의 갑오개혁 때 폐지됐다. “범인 이외에 연좌시키는 법은 일절 시행하지 마라(罪人自己外緣坐之律一切勿施事)”는 요구에서다. 그러나 지금 현 사회의 일면을 볼때 연좌제가 과연 폐지된 것인지 간혹 의구심이 생긴다. 일례로 금융당국의 제재 내용들을 살펴보면 그렇다. 최근 금융당국은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인 리더스금융판매에 대해 31억원의 과태료 및 ‘60일 생명보험 상품 판매 금지’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내렸다.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가 남았지만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정한 제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감원은 최근 몇 년새 덩치가 급격히 커진 GA들에 대한 관리·감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모집수수료 개편안 등 각종 규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리더스금융판매를 비롯해 대형 GA인 글로벌금융판매와 중소형 GA 태왕파트너스 등 3개 GA에 대한 고강도 검사를 진행했다. 최근 리더스금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은 지난달 출시한 암 전용상품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에 업계 최초로 탑재된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 보장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향후 3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는 갑상선과 전립선의 질환 감별을 위해 ‘바늘생검’을 통한 조직병리 진단을 받은 경우, 검사 결과 암이 아니더라도 연간 1회에 한해 보험금(검사 비용)을 지급하는 실비 보장이다. 검사 비용은 대학병원 기준 갑상선 20만~30만원, 전립선 60만~80만원 선이다.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이란 통상적으로 갑상선과 전립선에 대한 초음파 등 영상의학 검사 또는 혈액검사, 신체검진상 질병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 가는 바늘을 체내에 삽입해 조직표본을 얻는 검사를 말한다. 이번 신규 보장 담보 개발은 예방 관점의 독창성과 노력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KB손보는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와 더불어 암 발생 전(前) 단계인 ‘위·십이지장·대장의 양성종양 및 폴립(용종)진단비’ 보장으로 질병의 조기
【 청년일보 】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자산 회수와 보상 등을 맡을 ‘가교 운용사’ 설립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1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라임 펀드 판매사 20곳은 이날 라임 펀드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 설립에 합의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교 운용사의 자본금은 50억원이다. 각 판매사는 기본적으로 5000만원씩 출자하고 환매중단 173개 펀드의 판매잔고(올해 4월 말 기준) 비중 등을 고려해 최종 출자 비율을 산정한다. 운용사로 이관되는 펀드에는 환매중단 펀드뿐 아니라 라임운용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펀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펀드 이관은 불시에 발생 가능한 라임자산운용의 업무 중단 등에 대비해 진행하는 것으로 판매사와 감독당국의 책임 회피 목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교 운용사의 주요 역할은 펀드 운용과 관리로, 부실자산을 직접 인수해 회수하는 역할을 하는 ‘배드 뱅크’와는 성격이 다르다. 공동대응단은 “신설 운용사는 문제가 된 펀드를 이관,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로서 관리자 성격”이라며 “펀드 이관 외 자체 자금으로 자산을 별도로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의 인력은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강도 높은 중징계를 예고했다. 사실상 전액 손실이 난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등에 대해 사기 혐의 등 불법행위가 상당 부분 확인된 만큼 피해자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 절차도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 결과 다수의 중대 위법 행위가 확인돼 중징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크게 5단계로 나뉜다. 업계에서는 라임 사태가 사기 등 고의적 범죄 행위와 연관된 만큼 가장 엄중한 인가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는 4개 모펀드 및 173개 자펀드로, 그 규모가 1조 6679억원이다. 다만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가 우선인 만큼 라임 펀드의 이관·관리 역할을 할 가교 운용사(배드뱅크) 설립 절차를 확인하며 제재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 말을 목표로 제재와 펀드 이관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보상 및 분쟁 조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폰지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등 비대면금융 서비스들의 보안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토스’에서 발생한 부정결제와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OO페이’로 대표되는 간편결제 금융시스템 전반의 허점을 찾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부정결제 사고가 발생한 토스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토스와 유사한 비대면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의 디지털·비대면화가 진척되면서 비대면금융 서비스는 핀테크 업체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서 제공되고 있다”며 “토스 사태와 같은 상황이 없도록 제도적 보완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사고가 발생한 ‘토스’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과 함께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분류된다. 삼성페이는 오프라인상에서 간편결제로 분류된다. 이들은 금융법상 전자금융업자로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검사 영역에 있으나 은행이나 카드 등 기존 금융사에 비해서는 감시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례로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토스는 2015년 전자금융업자 등록 이후 금감원
【 청년일보 】 새마을금고를 지도‧감독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박차훈 회장)와 금융기관을 검사·감독하는 금융감독원(윤석헌 원장)은 지난 9일 상호 감독‧검사역량 강화 및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 소회의실에서 체결된 MOU의 주요 내용은 ▲감독‧검사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인적교류 ▲서민금융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및 서민금융상품 개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교육 및 피해 예방‧구제 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 기간은 1년이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연장될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감원이 최초로 체결하는 업무협약인 만큼 중앙회 및 금감원의 상호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 및 서민금융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지도·감독기관으로서 약 140여명의 전문 검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검사업무의 전문성·독립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금고감독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 청년일보 】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상생 플리마켓’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플리마켓은 최근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돕는 ‘착한 소비’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입점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이번 플리마켓을 위해 메가박스 앞 공간을 행사장으로 조성하고 사은품 증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플리마켓은 총 10개 업체가 참여하며 여성의류 매장 ‘아자’에서는 여름 원피스와 티셔츠를 1만 5000원, 꽃집 ‘고와꽃방’은 미니 꽃다발과 공기청정식물을 1만원, ‘포시즌’은 어린이 인형과 완구를 5000원부터 판매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입점 업체들에게 이번 ‘소상공인 상생 플리마켓’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필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지난달 패션기업과 손잡고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4개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분쟁조정안을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은행(신한·하나·대구·씨티·산업)이 불수락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10일 발표한 ‘키코 피해기업 추가 구제계획’을 통해 “4개 키코 피해기업 분쟁조정안에 대해 우리은행은 수락했으나, 나머지 5개 은행은 불수락해 아쉽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이번 분쟁조정이 은행과 피해고객 간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 금융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면서 “은행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조정안을 수락하기를 바랬으나 대부분 불수락해 안타깝다”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은행들은 금감원 분쟁조정안의 불수락 사유로 소멸시효 경과에 따른 배임소지, 나머지 피해기업에 대한 추가배상 부담, 채무탕감 과다 등을 제시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4개 피해기업의 분쟁 조정 대상이 아니었던 KB국민은행 등 나머지 키코 판매은행(기업·농협·SC제일·HSBC)과 오는 12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은행연합회 등과 협의체 구성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구제대상 기업은 키코 사태 발생 당시 발표된 피
【 청년일보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수부진, 수출절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만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 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지난 9일 윤종원 은행장이 전남 광주지역을 찾아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산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자동차 부품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매출부진으로 인한 자금난 등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필요한 금융 지원 등을 윤 행장에게 건의했다. 윤 행장은 간담회에서 “기업은행은 일시적인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한 구조 개선 작업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윤 행장은 광주지역 산업단지인 진곡·하남지역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동명정공(대표자 고재일)과 캠스(대표자 김선구)를 찾았다. 자동차 산업은 최근 코로나19로 수출이 크게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윤 행장은 가동이 일부 중단된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영 애로 사항 등 어려움을 직접 듣고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집 꾸미기 등 ‘생활 장르’의 VIP 고객을 따로 관리한다. 생활 장르 VIP 고객의 경우 다른 제품 장르 구매도 활발해 백화점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신세계는 이달부터 새로운 고객 VIP 등급인 ‘생활 장르 코어(core) 고객’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생활 장르에서 최근 3개월 간 80만원 이상(추후 변동 가능) 구매할 경우 선정된다. 코어 고객은 두 달에 한 번 바이어 추천 상품의 할인 쿠폰과 함께 최신 트렌드까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장르에 관심 있는 고객만을 위해 맞춤형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생활 장르 VIP 고객을 위한 ‘리빙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구매 금액의 5%를 적립하고, 추후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집 꾸미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VIP 서비스를 론칭했다. ‘백화점 큰손’으로 떠오른 생활 장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생활 장르는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
【 청년일보 】 이마트가 관광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수 수산물 판매 촉진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여수 대표 특산물로 손꼽히는 딱새우(가시발새우)와 꼬막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여수 손질 딱새우’는 시중가 대비 약 30%가량 저렴한 100g당 1980원에, ‘여수 꼬막(1kg)’은 기존 7980원에서 약 37% 할인한 4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여수 수산물 판매 촉진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지역 수산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28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6.1%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이로 인해 딱새우와 꼬막 등 여수의 대표적인 수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여수 특산물로 급부상 중인 고급 식재료 딱새우는 수요가 급감하면서 처음으로 이마트에서 판매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딱새우는 양식이 되지 않고 어획량이 적어 일반 가정집에서는 소비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새우 중 가장 대중적인 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