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코로나 백신만큼이나 중요한 심리방역
【 청년일보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등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은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심지어 이러한 상태를 일컫는 단어까지 등장했는데, 바로 ‘코로나19(Corona)’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 블루(Corona Blue)’이다. 최근에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 분노를 느끼는 ‘코로나 레드’ 그리고 절망감과 암담함을 느끼는 ‘코로나 블랙’과 같이 사람들의 심적 고통을 표현하는 각종 신조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그만큼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심적 상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울 위험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의 비율은 20.0%, 자살 생각률은 13.4%로, 이는 과거 시행되었던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의 각각 약 6배,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실태를 고려하였을 때, 우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 뿐만 아니라 ‘심리방역’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심리 방역이란 재난 상황에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으로, 코로나19
- 청년서포터즈4기 김노영
- 2021-03-2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