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조문 거부 논란에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를 우려해 피해 호소인 측에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라 해명했다. 심 대표는 "유족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위와 같이 밝히고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를 우려해 피해 호소인 측에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앞서 개인 SNS를 통해 2차 가해를 방지하겠다며 박 시장 빈소 방문 거부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일부 당원들은 이에 반발해 탈당 의사을 밝혔다. 심 대표는 "장례 기간에 추모의 뜻을 표하는 것과 피해 호소인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일이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와 정의당 입장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며 "당 내부의 격렬한 토론 역시 정의당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대해 "우리 당헌·당규만 고집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가 돼버렸다"며 후보를 내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표했다. 김 전 의원은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재보선 귀책사유가 자당에 있을 경우 후보를 배출하지 않도록 규정한 민주당 당헌과 관련, "당의 명운이 걸렸다고 할 만큼 큰 선거"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 배출에 대해 "대선까지 직접적 영향을 주는 선거가 돼버렸다"며 "당헌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후보 배출 여부는) 당원 동지들의 판단을 우선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헌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당 지도부가 대국민 사과하고 설명하지 않고는 국민적 신뢰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그냥 어물쩍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 진상규명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그렇게 주장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고인의 업적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는 추모 자체도 존중해야 한다"며 "고소인이 제기하는 것이 법적 주장인지, 심정 표현인지에 대해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며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박 전 시장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짐작은 가지만 극단적 선택에 대해서는 충격적이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안희정, 오거돈 사태에 이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 실망이 적지 않다"며 "그동안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성 평등 교육 등이 형식적 수준에 그쳤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서울시라고 하는 직장·기관에서도 진상조사와 직장 내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노력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고통받았다는 피해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시간"이라며 "피해 호소가 계속되는 한 이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원은 미래통합당 배현진 대변인이 박주신 씨의 병역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제1야당이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이런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경찰이 어린 자녀를 방치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양육하던 부모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4일 아동방임 혐의로 A(43)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7살·9살 남매를 양육하면서 청소를 하지 않고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는 등 방치한 혐의다. 이 가정은 아동보호전문기관(아보전)의 관리 대상이었는데 가정 방문 당시 아이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은 악취와 함께 쓰레기 속에서 구더기까지 발견됐고, 끼니도 제 때 주지 않거나 거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물리적인 학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보전 측은 수차례 시정 요구에도 개선이 없자, 더는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 남매를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알리는 보고대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발표한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화상으로 그린뉴딜과 관련한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도 화상으로 디지털 뉴딜 관련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이 남측의 새 외교안보라인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남측 인터넷 매체인 자주시보의 논평을 부분 소개하며 "이번 인사에서 이인영, 임종석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도 많다"는 문장을 인용했다. 이어 "두 사람이 다 '한미워킹그룹' 문제에 비판적인 말들을 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는 표현도 썼다. 논평을 절반 이상 줄여 소개하면서도 "'우리 민족끼리'의 철학과 '미국에 맞설' 용기를 내야 한다", "한미워킹그룹, 사드, 한미연합훈련 싹 다 없애라고 해야 한다" 등의 문장은 살리기도 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를 인용해 남한 각계에서 정부에 친미사대 근성을 버릴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관계 청산을 외치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도 보도됐다.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3꼭지를 할애해 대학생진보연합과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부산 시민단체 등의 한미워킹그룹 해체 및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북한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남한 매체나 시민단체의 주
【 청년일보 】 BNK금융이 올해 하반기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진출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BNK금융은 1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하반기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과 함께 비대면 영업 활성화 및 정보기술(IT) 업무 효율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진 금융거래 정보 등을 수집한다. 이를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뒤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사업 모델이다. BNK부산은행은 올해 상반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하고 핀테크 업체 발굴 작업을 지속하는 등 디지털 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룹 공동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구축과 AI 알고리즘 취합 등 AI 관리체계도 준비 중이다. BNK금융은 저수익 경영 환경에 대비해 비이자 부문 이익 확대와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BNK금융은 비대면 자산관리(WM)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대면 고객 관리 마케팅을 강화한다 은퇴 금융 전문가 육성을 통해 기업체 퇴직 고객에게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은퇴금융 인프라도 확충한다. 기업투자금융(CIB) 강화도 진행된다. 부산은행과 경남
【 청년일보 】 청와대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파장이 미칠 부정적 영향등을 고려, 최대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기자들의 "원론적으로라도 청와대의 입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박 시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었고 박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의 법률대리인이 피해 내용을 공개했으나, 청와대는 지난 10일 빈소를 방문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한 "충격적"이란 메시지 이후 침묵을 이어간 것이다. 청와대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 시장까지 이어진 성 추문 의혹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국회의원(부산 북강서갑)은 13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안 내고 다음 선거 때 제대로 해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죽고, 다음 선거 때 후보를 내 시민께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며 위와 같이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민주당 성향 무소속 후보'를 세우자는 주장에 대해 '꼼수'라며 비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고소인 측이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위는 13일 박 시장을 고소한 성추행 피해 호소인 측이 이달 초 인권위에 박 시장으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관계자는 "박 시장 관련 진정이 들어와 현재 '접수 단계'에 있다"며 "구체적인 진정 내용이나 진정 대상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구금·보호시설의 업무 수행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조사하고, 구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르면 진정이 제기될 당시 수사기관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일 경우 진정이 각하되지만, 해당 기관의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 절차 등에 대한 인권위 조사는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해당 진정 사건이 조사 대상인지 검토한 후 개시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 측이 진척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한국여성의전화 및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는 성인지적 관점하에 신고된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와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고소했지만 당사자가 사라졌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사건의 실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찰에서는 고소인 조사와 일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피해자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직장인 서울시 역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대표는 "무엇보다 피해자가 성추행으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다음 주에 이 사건의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하는 많은 사람들과
【 청년일보 】 정부는 13일 "(부동산) 증여 시 취득세율을 인상하는 방안 등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10 대책' 발표 후 다주택자가 주택을 처분하는 대신 배우자, 자녀 등에게 증여하는 '우회로'를 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한 대처다. 정부는 이날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관련 주요 제기사항에 대한 설명'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증여 혹은 전세를 끼고 집을 증여하는 '부담부 증여' 증가 가능성에 대책을 내놓을지에 대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보완 방안을 검토 중으로 필요 시 추가로 조치하겠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관계부처는 주택을 증여받을 때 내는 증여 취득세율을 현행 3.5%에서 최대 12%까지 올리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여 취득세는 주택 수에 관계 없이 단일세율이 적용돼왔다. 이를 '7·10 대책'에서 나온 일반 취득세율 수준(최대 12%)으로 맞추는 것이 골자다. 특히 다주택 부모가 무주택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을 막고자 주택 수는 가구 합산으로 계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각의 '임대차 3법' 도입 추진으로 다주택자들이 급증한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