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 2.3% 정도까지 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이 총재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유가가 다시 안정돼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날 통화긴축 기조에 대해 '충분히 장기간'이라는 표현을 '충분히'라고 바꾼 것과 관련, "충분히 장기간이라고 하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한은이 금리 인하의 깜빡이를 켰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깜빡이를 켰다는 건 차선을 바꾸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저희는
【 청년일보 】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의 활성화와 시스템 구축 개발 및 운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향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의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출범한 이후 생명, 화재, 카드, 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 4개 사가 선보인 금융 통합 앱으로, 출시 2주년을 맞았다. 모니모는 지난해 11월 '통합자산관리 서비스'와 올해 4월에 '주식거래 서비스'를 각각 선보였고, 1년 모아봄 저축보험, 모니펫보험, 모니모A 카드, 우수신용등급 회사채 전용 금융 상품들도 내놨다. 한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의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내달 9일까지 '모니모' 앱에서 4주간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젤리'를 최대 30개까지 받을 수 있고, 갤럭시 S24, 갤럭시워치6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모니모 앱을 통해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에서 보험료 계산, 카드 발급, 계좌 개설 등을 진행한 고객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다시 기준금리를 10연속 3.50%로 동결했다. 통화 정책의 가장 큰 목표로 손꼽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를 내릴 경우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 금리 격차(2.0%p)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울퉁불퉁한(bumpy)' 물가를 걱정하며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한은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 등을 감수하고 굳이 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낮출 이유도 없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열 차례 연속 동결로, 3.50%의 기준금리가 작년 1월 말부터 이날까지 1년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은이 다시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경제성장 등 상충적 요소들이 모두 불안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3
【 청년일보 】한국은행은 12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년 2개월간 3.5%를 유지하게 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2일 오전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 전문가들과 시장은 불안한 물가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10회 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월(3.1%)과 3월(3.1%)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올해 1월(2.8%) 반년 만에 2%대에 진입했다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시 3%대에 올라선 것이다. 더구나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뛰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지난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 목표(2%) 수렴에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태도도 한은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 청년일보 】 정책대출의 자체 재원 공급과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98조6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6천억원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7천억원) 이후 12개월 만이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60조5천억원)이 5천억원 늘었다. 하지만 전세자금대출만 보면 2월과 비교해 1조7천억원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36조9천억원)도 2조1천억원 감소했다. 지속적 신용대출 상환과 분기 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원지한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자체 재원으로 공급된 데다, 전세자금 수요도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2월 4조7천억원에서 3월 5천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디딤돌·버팀목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의 경우 통상적으로 2∼5월 자체 재원으로 공급돼 은행 가계대출 실적에 포함되지 않다가, 이 재원이 소진되면 은행 재원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 청년일보 】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순이익이 3년 연속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와 여신전문금융(카드·캐피탈·저축은행) 계열사 실적은 줄었지만, 은행과 보험 계열사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조5천246억원으로 전년(21조4천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이로써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21조1천89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20조원을 넘어섰다. 자회사 권역별 순이익(개별 당기순이익 기준)을 살펴보면 은행이 15조4천억원, 보험이 3조3천억원, 금융투자회사가 2조8천억원, 여전사 등이 2조7천억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감을 보면 보험이 1조146억원(43.6%) 급증했고, 은행은 7천863억원(5.4%) 증가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조6천986억원(-37.9%), 여전사 등은 8천902억원(-24.6%) 뒷걸음질 쳤다. 권역별 순이익 비중은 은행이 61.9%로 전년보다 4.9%포인트(p
【 청년일보 】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진 금융인들 면면과 당락여부에 적잖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이 당선된 후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국무조정실 등의 소관 법률사항을 다루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어느 국회의원이 포진할지도 주요 관심사다. 특히 당선 후보들의 성향을 두고 금융권은 통상 여야의 금융통이 포진해오던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가 향후 4년간 어떤 정책기조로 금융법안을 처리할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9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4.10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금융권 출신 인사들은 여권에선 윤창현 후보(대전 동구), 김용태 후보(경기도 고양정), 야권에선 김현정 후보(경기 평택시병)과 박홍배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비례대표)가 대표적인 인사로 꼽히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 힘 소속 윤창현 후보는 고향인 대전의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 도전에 나섰다. 윤 후보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명지대와 서울시립대 교수를 거쳐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낸 금융전문가 출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경제공약 개발단장을 맡았고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은 한화 5개 금융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의 공동 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F Giants)’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이다. 한화생명과 라이프플러스는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 선수를 통한 마케팅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잠재 고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TV 채널을 비롯한 미디어 광고와 영상 콘텐츠 제작 및 프로모션, 라이프플러스 트라이브 앱 이벤트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VIP 스카이박스를 활용한 현지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화 금융계열사 해외 법인의 현지 고객 관리와 미국 내 우수 인재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전략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 금융계열사들과 라이프플러스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며 “단순 후원사가 아닌, 파트너로서 구단과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팬들에게는 스포츠를 통한 즐거움과 풍요로운 삶을 제공할
【 청년일보 】 고물가·고금리에 소상공인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며 금융기관의 대위변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기관의 일반보증 대위변제금액은 1조7205억원으로 전년(1조1천509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대위변제는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때 신보 등 정책기관이 은행 대신 빚을 갚아주는 것이다. 이러한 대위변제 증가는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서민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상환능력이 떨어져 빚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채무조정을 위해 출범한 새출발기금의 실적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출발기금 실적은 올해 2월을 제외하면 출범 첫달(2022년 10월) 신청자수 7천958건, 채무액 1조1억520억원에서 월 신청자수 약 2천∼3천명, 월 채무액 4천∼5천억원대로 감소했다. 올해 2월 새출발기금 신청자수와 채무액은 각각 4천339건, 7천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실우려차주(장기 연체 가능성이 큰 차주)가 채무조정 시 신용정보에 해당 내용이 등록되는 등 불이익을 겪을 수 있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