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무디스는 7일 한국의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12∼18개월 동안 은행의 영업 환경과 자산 건전성, 수익성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2024∼2025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의 낮은 수준으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대환 대출 플랫폼과 인터넷 은행의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대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고금리와 민간 소비 위축으로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인해 수익성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로 인해 운영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무디스는 은행의 비용 수익 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지난달 29일로 종료됐다. 이번 겨울철은 예년에 비해 기온 변동성이 매우 컸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기온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대체로 따뜻한 기상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 겨울 전력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6일 산업통산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일평균 기온의 편차가 20.6℃(12월 9일 12.4℃ → 12월 22일 –8.2℃)까지 벌어지면서 역대 최대 편차를 기록했다. 올겨울 최대수요는 지난해 12월 21일 10시에 기록한 91.6GW로 예비력은 전력당국의 운영 기준인 10.7GW를 넘어선 13.7GW(예비율 14.9%)이었다. 겨울철 기간 중 최저수요는 39.3GW로 설 연휴기간인 지난달 10일 오후 1시에 발생했다. 겨울철 최대수요와 최저수요의 격차는 52.3GW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산업부는 동일 계절 내에서의 수요 격차가 점차 커지는 만큼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의 어려움도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겨울철 전력당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최소화 운전을 적극 실시했다. 연료수급 및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 15기를 정지하고, 최대출력 상한을 80% 수준에서 운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무려 14분기째 위험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72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최장기간이다. 6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신용 갭(Credit to GDP Gaps)은 지난해 3분기 말 10.5%포인트(p)로, 지난 2020년 2분기 말부터 줄곧 10%p를 웃돌았다. 신용 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가계·기업부채) 비율이 장기 추세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BIS는 잠재적인 국가별 신용위기를 가늠하는데 해당 지표를 사용한다. 해당 지표는 민간신용 비율의 상승 속도가 과거 추세보다 빠를수록 갭이 벌어진다. BIS는 신용 갭이 10%p를 초과하면 '경보' 단계, 2~10%p면 '주의' 단계, 2%p 미만이면 '보통' 단계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 신용 갭은 지난 2017년 4분기 말(-2.9%p)을 변곡점으로 상승 전환해 2019년 2분기 말(3.0%p) 주의 단계로 진입한 이후 크게 상승했다. 2020년 2분기 말 12.9%p로 10%p를 넘어서 위험 수위인 경보 단계에 진입했고, 2021년 3분기 말(17.4%p)로 역대 최고치를
【 청년일보 】 올해 첫 달까지 산업 생산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건설수주의 감소로 인해 건설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8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전산업 생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째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건설업 생산은 아파트 및 공장 건축 등에서의 호조로 12.4% 상승했다. 이는 12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반면 제조업(-1.4%)과 광공업 생산(-1.3%)은 감소세를 보였는데, 특히 반도체 생산(-8.6)이 지난해 10월(-10.5%)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기저효과와 계절적인 요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통신 및 방송장비 생산(46.8%)은 갤럭시 S24 출시 등으로 인해 급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1.0%) 등에서 감소했지만, 정보통신(4.9%) 및 부동산(2.6%) 등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0.8%)도 두 달째 증가했으며, 내구재(-1.0%)와 준내구재(-1.4%)는 감소하고 비내구재(2.3%)는 증가했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5.6% 감소했는데, 특히 운송장비(-12.4%) 및
【 청년일보 】 저출산 여파에 따른 '부모 급여' 등 이전 소득 증가로 가계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의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시장 소득에 해당하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감소에도 이전소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502만4천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근로소득은 1.9%, 사업소득은 1.7% 감소했다. 다만 이전소득이 13.8% 상승하면서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월평균 소득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전소득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지난해부터 새로 지급된 '부모 급여'다. 지난해 정부는 생후 11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에게 월 70만원, 12개월부터 23개월까지 자녀 부모에게는 월 35만원의 부모 급여를 지급해 이전소득 증가에 따른 가계 평균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5분위 가구의 실질 이전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이는 신설된 부모 급여가 소득과 무관하게 자녀가 있는 가구에 지급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반도체 수출이 활력을 되찾으며 올해 2월 수출은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 나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2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월 수출액은 524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대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99억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66% 이상 증가했다. 대 중국 수출도 지난 2022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2월 수입액은 48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2월 무역수지는 42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나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 반해 근로자들의 임금 증가는 미미해 실질임금이 2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천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소비자물가지수와 근로자들이 받는 명목임금을 고려해 계산된 것으로, 물가 상승을 고려한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 지난해 근로자들의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96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나, 소비자물가지수가 더 빠르게 상승해 실질임금이 줄었다. 실질임금은 2022년에도 0.2%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이는 물가 상승률이 상승한 것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에는 명목임금도 소폭 감소했다. 12월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들의 1인당 임금총액은 443만3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원 줄었다. 아울러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감소한 영향으로, 지난해 근로자 전체 연간 특별급여도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일부 대기업에서 성과급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인데, 특히 반도체 업황의 악화로 삼성
【 청년일보 】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정책에도 불구하고, 공공서비스 물가가 연초에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요금 인상과 병원비 조정이 겹쳐 그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6.1% 상승 이후 27개월 만의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휴대전화 요금 지원으로 상승 폭이 컸던 2021년 10월을 제외하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세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 그리고 외래 및 입원진료비가 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1월에 새로운 수가가 적용되면서 외래진료비와 입원진료비가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또한, 하수도 요금도 일부 지역에서 상승해 이에 따른 영향이 더해졌다. 대전 시내버스 요금은 1월 1일부터 1천500원으로 250원 인상됐다. 대구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도 지난 1월 13일부터 1천25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올랐다. 외래진료비는 1월 새로 적용되는 수가가 인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 올랐다. 입원진료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오름세가 4주째 이어졌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값은 4주째 상승했다. 먼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17.6원 오른 1천627.5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13.5원 상승한 1천709.0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0원 오른 1천600.1원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6.9원 오른 L당 1천529.5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3달러로 직전 주보다 0.5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며 소폭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과실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2015년=100)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0.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부문에서는 농산물이 8.3%, 수산물이 0.2% 상승했으며, 특히 사과(7.5%)와 감귤(48.8%)이 크게 올랐다. 사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15.4%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 부문은 지난해 12월(13.9%)에 이어 지난달(10.0%)에도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공산품은 0.1% 상승했으며, 서비스 부문도 0.6% 상승했다. 특히 정보통신 및 방송 서비스, 사업 지원 서비스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돼지고기(-4.0%), 혼합소스(-8.3%), 철강 절단품(-6.5%) 등은 감소했다. 이 밖에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5%)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간재(0.6%)와 최종재(0.8%)의 상승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으며,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1.1%), 서비스(0.6%), 농림수산품(3.8%) 등이 나란히 상승하며,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