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류긍선 대표의 1년 연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경영 쇄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말 택시 업계와 약속한 서비스 개편과 규제 이슈 대응 등 시급한 당면 과제를 연속성 있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류 대표의 연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부터 매출을 위법하게 부풀린 분식회계 혐의(외부감사법 위반)로 카카오모빌리티 법인·개인을 합쳐 약 9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특히 류 대표에 대해서는 해임을 권고한 상태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 법인과 경영진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는 추후 금융위원회 산하의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주총에서 순액법에 따라 작성한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받았다. 그간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사업을 하면서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 명목으로 받는 대신, 업
【 청년일보 】 시외·고속버스 업체들과 버스터미널의 지난해 여객 매출이 지난 2019년의 약 70%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외버스(직행 및 일반) 운영 업체들의 매출 총합은 9천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1조3천896억원)의 71% 수준이다. 시외버스 매출은 2021년 5천941억원까지 감소했다가 반등했지만, 엔데믹으로 접어든 지난해에도 승객은 2019년의 58%에 불과했다. 지난해 고속버스 운영 업체들의 매출 총합은 4천354억원으로, 5천851억원이었던 지난 2019년의 74%를 기록했다. 고속버스 매출 역시 지난 2021년 2천861억원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하는 추세지만, 작년 승객이 2019년의 69%에 그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시내버스 매출이 지난 2019년(4조8천814억원)의 90% 수준으로 회복한 것과 비교하면 시외·고속버스 매출 회복 속도는 더디다고 할 수 있다. 시외·고속버스가 다니는 전국 버스터미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터미널의 매표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은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아프리카재단 및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 협력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을 주최한 현대차그룹 김견 HMG경영연구원장은 "아프리카 지역은 우리에게 있어 녹색전환 등 미래 공존과 공영을 위한 필수적인 파트너"라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경쟁국들보다 더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포럼에는 롭 데이비스 前 남아프리카공화국 산업부 장관, 실리지 마왈라 국제연합(UN) 대학 총장, 홍순영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또한 아프리카 9개국 주한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등 아프리카 주요 인사들과,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 김동욱 전략기획실 부사장,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위로 출발하며 두 자릿수 점유율을 노린다. 25일 S&P 글로벌 모빌리티 통계를 인용한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8천262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9.3%였다.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한 업체는 미국 현지업체인 테슬라(4만8천757대)였다. 다만 테슬라의 보급형인 모델3의 등록대수(1만1천739대)는 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2위인 현대차그룹에 이어 GM그룹(6천546대)과 포드그룹(5천429대)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그룹이 더 높이 올라간다'(Hyundai move higher)라는 주제로 현대차그룹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테슬라의 성장 둔화와 달리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등록대수가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시장분석기관 아이씨카즈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의 분석을 인용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걸림돌은 미국 전기차 생산 부족인데, 올해 미국 공장이 가동되면 다시 한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존 업체들을 앞지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
【 청년일보 】 최근 4년간 국내에서 전기 화물차의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전체 화물차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휘발유를 연료로 쓰는 화물차 판매량은 줄어들면서 전기 화물차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전기 화물차 판매량은 4만3천890대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3만8천461대)에 비해 14.1% 증가한 수치다. 전체 화물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2년 16.8%에서 지난해 19.5%로 높아졌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화물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셈이다. 전기 화물차 비중은 지난 2019년까지 0.5%를 밑돌았지만, 2020년 5.8%를 기록한 뒤 2021년(11.9%)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차지했다. 반면 경유와 LPG,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물차 판매량과 비중은 최근 3∼4년 사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경유 화물차 판매량은 지난 2018년 23만4천888대로 정점을 찍고 나서 차츰 줄어 지난해에는 16만4천601대로 쪼그라들었다. 2022년 판매량(16만6천968대)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
【 청년일보 】 특별성과급을 두고 현대차·기아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아 노사가 오는 25일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갖기로 해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5일 10시 오토랜드 광명 본관 1층 장비홀에서 특별 노사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아차 지부가 예년과 같이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요구에 지난 2월 23일 기아차 지부에 공문을 보내 "그룹사 및 부품사에 미치는 영향, 고객과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금년에는 별도 특별격려금 지급 보다는 2024년 단체교섭에서 합리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노사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아차 지부는 사측의 이같은 특별성과급 지급방식 변경에 반발하며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앞에서 현대차 지부와 공동 상경투쟁를 벌였다.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 소속 직원들은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각각 '400만원+주식 10주', '400만원+24주'를 각각 지급받았다. 이는 약 600~700만원 수준이다. 기아차 지부 한 관계자는 "회사가 노사협상과 별개로 2년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상 첫 아프리카 대상 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의전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김일범 부사장과 정기홍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및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부대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77대와 럭셔리 중형 세단 G80 42대 등 총 119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국가 및 관련 국제기구 등 총 50여개 대표단 등이 초청됐다. 참석 정상들은 산업, 통상, 자원 등 전방위적 측면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지난 2021년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 청년일보 】 횡령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KG모빌리티(이하 KGM)의 정용원 대표가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평택 KGM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다만 정 대표는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KGM 관계자는 "정 대표의 향후 거취는 경찰 조사가 종결되면 정해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정 대표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횡령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글로벌 경제가 여러 대외적 불안 요인으로 경기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산업수요가 타격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외부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유연·민첩한 완성차 사업 대응력 강화 ▲EV 근본 경쟁력 제고 ▲SDV 전환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사업모델 구체화 ▲미래사업 전환을 위한 인내 확보 및 조직문화 혁신을 올해 5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이 가결되며 향후 3년간 현대차를 다시 이끌게 된다. 이 밖에도 이동석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기획재경본부장 이승조 전무가 새 사내이사에 올랐다. 현대차는 기말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8천400원으로 확정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