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충전 인프라에 대한 불만,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대한 우려 등으로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가지는 거부감이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연이어 미국에서 나왔다. 특히 전기차의 비싼 가격은 구매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됐는데, 소비자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전기차보다 저렴한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미 자동차 판매사이트인 에드먼드닷컴과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최근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고 있다는 결과를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에드먼드닷컴은 지난 1월 자동차 구매자 3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 구매가 꺼려진다고 말한 응답자 비율이 4분의 1에 달하는 2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진행한 조사의 19%보다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JD파워가 매월 진행하는 전기차 선호도 조사에서도 다음 차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비자 비율은 4개월 연속 줄어 지난 2월 24.4%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지난해 10월 29.2%를 기록한 이후 11월 27.6%, 12월 26.6%, 올해 1월 25.6%로 하락세를 보이
【 청년일보 】 기아가 전기차(EV) 수요 둔화에 맞서 하이브리드차(HEV)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다만 2027년부터는 전기차 판매 목표를 하이브리드차의 2배로 설정하는 등 전동화 전략의 궁극적 지향점은 전기차라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기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공개했다. 올해 발표는 지난해 처음 공개한 '기아 2030 전략'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전기차 판매 둔화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차 248만2천대 포함 글로벌 판매 430만대 ▲전기차 판매 160만대 ▲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판매 25만대를 주요 목표로 내놓았다. 먼저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160만대를 포함한 연 43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은 유지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올해 76만1천대(24%)에서 2030년 248만2천대(58%)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제시한 2030년 목표(55%) 대비 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
【 청년일보 】 포드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SUV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오는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추가적인 시간을 통해 3열 전기차 소비자 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포드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고객에게 향상된 내구성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18억 캐나다달러(약 1조8천억원)를 투입해 내연기관차 조립공장인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산 계획 연기와는 별개로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개편하는 작업은 예정대로 올해 2분기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포드는 밝혔다. 오크빌 공장은 포드의 내연기관 SUV 모델인 '에지'(Edge) 등을 생산해 왔다. 포드는 또 테네시주에 건립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단지 '블루오벌 시티'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픽업트럭의 고객 인도를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2026년 개시하고 생산량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오벌 시티의 건립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포드는 설명했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성동서비스센터의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입고량이 확장 오픈 이후 약 2배 증가했다. 한성자동차는 성동서비스센터를 확장 오픈한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년간 성동서비스센터에 입고된 마이바흐 모델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성자동차는 이에 대해 축적된 정비 서비스 노하우와 더불어 시설 확장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면서 얻어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는 매년 판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2% 늘어난 2596대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국에 이은 전 세계 2위 마이바흐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한성자동차는 꾸준히 증가하는 국내 마이바흐 수요에 맞춰 지난 2022년 8월 성동서비스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로 확장하면서 마이바흐 특화 시설도 강화했다. 성동서비스센터는 지상 8층, 지하 3층 총 11개의 층의 연면적 3만8천㎡로 축구장 5배 크기의 규모로, 59개의 일반 수리, 36개의 사고 수리 등 워크베이 95개를 보유하고 있어 정비를 위해 하루 입고되는 차량만 지난 2023년 평균으로 약
【 청년일보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프랑스 완성차 브랜드 '르노'의 모습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사명을 '르노코리아'로 교체하고, 공식 엠블럼을 태풍의 눈 모양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losange)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프랑스어로 마름모를 뜻하는 로장주는 르노가 지난 20세기 초반부터 사용해온 글로벌 공식 엠블럼이다. 국내에 익숙한 태풍의 눈 모양 엠블럼은 르노코리아의 전신인 르노삼성차가 남긴 흔적이다. 르노는 지난 2000년 삼성자동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국내 인지도를 고려해 삼성자동차의 엠블럼을 그대로 사용했다. 르노코리아는 완성차 제조·판매사를 넘어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하고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결국 르노 본연의 DNA로 돌아가자는 의미"라며 "차량을 구매하는 이들이 르노의 인간중심적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를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차량 일부도 새로운 모델로 변경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는 글로벌 모델과
【 청년일보 】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5천263대로 집계됐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 2월 1만6천237대보다 55.6% 증가, 지난해 3월 2만3천840대보다 6.0%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달까지 1분기 누적대수 5만4천583대는 전년 동기 6만1천684대보다 11.5% 감소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 6천549대, 테슬라(Tesla) 6천25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4천197대, 렉서스(Lexus) 1천218대, 볼보(Volvo) 1천81대, 폭스바겐(Volkswagen) 949대, 미니(MINI) 911대 순이다. 이어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미만 9천877대(39.1%), 2천cc~3천cc미만 5천990대(23.7%), 3천cc~4천cc미만 719대(2.8%), 4천cc이상 435대(1.7%), 기타(전기차) 8천242대(32.6%)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가별로는 유럽 1만5천854대(62.8%), 미국 7천111대(28.1%), 일본 2천298대(9.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9천967대(39.5%),
【 청년일보 】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기아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소폭 줄어들며주춤했다. 두 회사 모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등 친환경차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3월 판매량이 7만6천920대로, 지난해 3월(7만5천404대)보다 2.0%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 5(58%)와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62%), 투싼 하이브리드(48%), 팰리세이드(58%)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월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 판매는 100% 늘었고, 하이브리드와 P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는 1만1천485대를 기록하며 35% 증가했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18만4천804대로, 전년동기(18만4천449대)대비 0.2% 늘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여러 상을 받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 차들, 특히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3월 6만9천47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7만1천294대)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는 작년보다
【 청년일보 】 현대차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A'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2020년 4월 AA+를 받은 이후 4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됐다. 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가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경쟁력 제고로 주요 시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SUV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 대비 영업수익성 개선 폭이 전반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풍부한 현금유동성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보유에 따른 재무적 완충력을 지녀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현대차에 대한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무디스는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으며, 피치
【 청년일보 】 기아는 대표 플래그십 세단 K9의 연식 변경 모델 'The 2024 K9'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The 2024 K9은 내·외장 디자인을 한층 고급화하고 신규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이번 K9의 외장에 수평형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을 새롭게 적용하고 신규 내·외장 색상을 도입해 플래그십 이미지를 더욱 높였다. 특히 수평형 패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테두리의 얇아진 크롬 베젤과 어우러져 안정적이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해 K9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형성한다. The 2024 K9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 '페블 그레이'를 포함해 총 5종으로 운영되며, 내장 색상은 '마션 브라운'과 '미스티 그레이' 색상이 새롭게 추가돼 총 4종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기아는 The 2024 K9의 기본 트림부터 ▲애프터 블로우 ▲C타입 USB 단자(전/후석 콘솔 내부) ▲차량용 소화기 등 고객 선호 사양 및 안전 사양을 신규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기아 차종 최초로 운영하고, 동승석 메모리 시트를 마스터즈 트림부터
【 청년일보 】 국내에서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5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급된 전기차 충전기 대수도 30만대를 처음 넘어섰다. 전기차 1.8대 가량이 충전기 1대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전기차와 충전기 증가율은 최근 2년 사이 둔화 양상을 보였다. 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전기차 통계가 공식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54만3천900대로, 지난 2022년 38만9천855대와 비교해 39.5% 증가했다. 전기차 누적 대수는 지난 2020년 13만4천962대로 처음 10만대를 넘긴 뒤 매년 10만대 가량 또는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전기차 증가율은 지난 2022년 68.5%와 비교해 29.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충전기 보급대수도 전기차와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까지 충전기 보급대수는 30만5천309대로 집계되며 처음 30만대를 돌파했다. 완속은 27만923대, 급속은 3만4천386대 설치됐다. 작년 충전기 보급대수는 지난 2022년 20만5천205대와 비교하면 48.8% 늘어났다. 다만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