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찰이 전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잇따르자 대대적인 수사와 함께 엄중 처벌 방침을 밝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날 오전 7시까지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42건 가운데 13건에 대해서는 작성자를 검거해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게시자를 찾지 못 한 나머지 29건에 대해 IP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전날 중학생 A(14)군이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게시글을 썼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같은 날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가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오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축제장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록 페스티벌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전날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당시 글을 본 누리꾼이 112에 신고했으며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인천경찰청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전술팀과 폭발물처리반(E
【 청년일보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관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 사건 피의자 최모(22)씨를 상대로 한 1차 조사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며 "나의 사생활도 전부 보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최씨와 그의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하고, 2~3년 전 정신의학과 진료를 통해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최씨의 정신병력 등 치료 이력에 관해서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는 최씨를 상대로 이날 중 2차 피의자 조사를 벌여 범행 동기 등 명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다. 이 중 8명은 중
【 청년일보 】 5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2014년 사망)의 차남 혁기(50)씨가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세월호 참사 9년 만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체포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검찰은 유씨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지목된 유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하는 등 사실상의 후계자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당시 검찰이 파악한 유씨의 횡령 및 배임 혐의 액수는 559억원이다. 미국 영주권자인 유씨는 2014년 4월 말 이후 검찰의 3차례 출석 요구에도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인터폴을 통해 유씨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리고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유씨는 2020년 7월 미국 뉴욕에서 체포돼 범죄인인도 재판에 회부됐다. 미국 법원은 이듬해 유씨를 범죄인 인도 대상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유씨는 이 결정에 불복해 인신 보호 청원을 제기했지만, 올해 1월 연방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호송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 청년일보 】전북 장수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주택 담장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7시 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이후 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30일 오전 6시 기준 신고된 지진 피해는 4건으로, 장수군이 2건이며 장수군 북쪽에 있는 진안군도 2건이다.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와 장수읍에서 각각 주택 담장 균열이 발견됐고 진안읍에서는 아파트 1층 발코니와 외부 화장실 벽 균열이 각각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기상청, 산림청 등 13개 부처와 전북, 장수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지속해 파악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28일 키움증권을 압수수색 중이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42·구속기소)씨와 측근들은 이미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라씨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천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천안 한 가정집에 배송된 대만발 국제 우편물에서 미상의 가스가 검출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41분께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가정집에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A4 크기의 비닐봉지에 싸여 있던 이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출동한 군 폭발물 처리반과 천안시보건소 등의 엑스레이 측정 결과 알 수 없는 가스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현장에서 해당 우편물을 수거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발송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거나 주문한 적이 없다면 개봉하지 말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소방본부와 울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29분께 울산시 동구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대만발 국제우편물로 추정되는 노란색 소포를 개봉한 시설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 3명은 현재 격리병상에 입원 중으로, 현재는 증세가 호전돼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포 겉면에는 해당 시설 주소와 함께 수취인 이름과 전화번호도 적혀
【 청년일보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정안IC 인근에서 화물차와 SUV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5분께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정안IC 인근에서 20t 화물차와 SUV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SUV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운전자 60대 남성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화물차가 2차로에서 1차로로 진로 변경을 하던 중 1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 앞쪽과 화물차 뒤쪽이 추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 등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신고가 1천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 신고가 지난 21일 하루 전국에서 총 987건 접수됐다. 앞서 울산에서 지난 20일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졌다. 울산시 동구 모 장애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원장과 직원 등 3명이 노란색 비닐봉지로 된 대만발 국제우편물을 열어본 뒤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에서는 지난 21일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천700여 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산에서도 21일 오후 6시 47분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를 시작으로 남구, 동래구, 복구, 사상구, 해운대구, 중구 등에서 신고가 이어졌다. 남구에서는 한 어학원에 도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우편물 배송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 대만대표부는 최근
【 청년일보 】은행 내규를 위반하면서 무려 40억원이 넘는 부실 대출을 해주고 그 댓가로 금품을 챙긴 부산 모 지역의 전 은행 지점장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제1형사부(최지경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A 은행 지점장 B(5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특정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전 A 은행 지점장 B(55)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분양대행업자 C(45) 씨와 건설업자 등 4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 2년 6개월 또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B 씨 등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9월까지 분할 여신 일명 '쪼개기 대출' 등의 방법으로 11개 법인에 43억원의 부실대출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대출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200만원 상당의 골프채 등 6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은행측은 자체 감사 중 B씨가 실행한 다수의 대출이 내부 여신 규정을 위반한 것
【 청년일보 】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지하차도에서 17일 새벽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했다. 누적 사망자는 13명이 됐다.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도로 사면유실 붕괴 등 사고가 이어지면서 사망·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서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시신 1구가 발견돼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사망자는 15명에서 16명이됐다. 전국 사망자 수는 40명이다. 연이은 폭우로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6천255세대 1만570명이 일시대피했다.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보다 1천130명 늘어난 규모다. 이중 경북에서 대피한 사람이 1천954세대 2천9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1천409세대 2천657명, 충북 1천345세대 2천5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공공시설(628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