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5대 은행 가운데 서민금융을 제외하고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19개 은행 가운데서는 전북은행이 가장 컸다. 29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2월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등)을 제외한 NH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06%포인트(p)로 집계됐다.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는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자는 취지로 2022년 7월부터 시작됐다.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큰 만큼, 은행의 이자이익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첫 공시 후 은행권이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을 지적하자, 같은 해 8월 통계부터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가 따로 공개되고 있다.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0.74%p), 하나은행(0.71%p), KB국민은행(0.65%p), 신한은행(0.47%p)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다. 인터넷
【 청년일보 】 메트라이프생명은 채용과 연계한 해커톤 대회 'Hack4Job(핵포잡)'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3~24일 패스트캠퍼스 주관으로 개최된 해커톤 대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 중 100여 명이 선발돼 대회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보안트랙과 개발트랙으로 나눠 미션을 수행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보안트랙에서 정보보안, 보안관제, 취약점 관리 분야의 인재 선발에 나섰다. 개발트랙 참가자들은 10개 팀으로 나눠져 선택한 도전 과제를 시간 내에 해결했으며, 메트라이프생명은 우수한 문제 해결 능력, 팀워크, 코딩,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활용 능력 등을 발휘한 인재를 선발했다. 박흥철 메트라이프생명 최고정보책임자(CIO) 전무는 "메트라이프생명은 ‘핵포잡’을 통해 재능 있는 보안 및 개발 분야 인력 확보에 나섰으며 해커톤을 통해 만난 인재들의 기술과 열정에 매우 놀랐다”며 “우수한 IT 인력을 영입해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대회 참여인원 중 두 자릿수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메트라이프는 2022년 말레이시아에서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을 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전용 상품인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은 만 21세 이상의 운전자가 타인 소유의 자가용 승용차 또는 렌터카, 카셰어링 차량을 운전할 때 가입할 수 있는 단기 자동차보험이다. 개정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고객이 원하는 기간을 시간 단위로 가입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기존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일 단위(1~7일)로만 가입해야 했으나, 개편을 통해 최소 6시간, 최대 240시간(10일)으로 변경됐다. 삼성화재는 "단기간의 교대운전이나 카셰어링 등 시간 단위로 보험가입을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화재는 원데이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담보를 추가하고 가입금액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대물배상을 기존 3천만원에서 3억으로 늘리고, 타차차량손해 보상한도를 5천만원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자동차상해특약(사망 2억원, 부상 5천만원)을 신설했다. 이밖에 삼성화재는 원데이 자동차보험 가입 시 필수였던 차량 사진 제출 단계를 삭제했다.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과 편의성을 확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은 씨름 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메인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신규 TV 광고 ‘만기 오면 연아의 KB다이렉트’편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광고에서 이만기는 오랜 기간 KB손보의 광고모델로 활약해온 피겨 선수 김연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광고 속에서 비밀요원으로 등장하는 이만기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된 고객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보험 만기를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알린다. KB손보 관계자는 “보험은 가입시점에 고객의 관여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지만, 막상 가입 이후에는 만기가 될 때까지 고객 관심도가 급격히 낮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TV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보험 만기가 됐을 때 그 사실을 누가 알리면 가장 재미있고 유쾌할까를 고민한 끝에 이만기 씨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광고는 각종 케이블 TV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KB손보 및 KB다이렉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TV로 방송되는 30초 길이 버전 외 약 80초 길이의 풀버전 광고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신용등급전망 Stable(안정적), 기업신용등급 Baa1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인 Baa1은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받은 A3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Fitch)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무디스는 “신중한 리스크 관리는 현대카드의 장기적인 자산 건전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자본적정성 또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 내 중요도가 높은 자회사라는 점도 등급 획득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지분 구조, 비즈니스, 거버넌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기아와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통합 거버넌스가 현대카드의 재무 전략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여러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1월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 청년일보 】 NH농협생명은 대고객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운영(홈페이지 및 모바일, 다이렉트)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은 금융보안원이 기업의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농협생명은 "의무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체계 재점검 및 대내외 신뢰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인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은 매년 사후심사와 갱신심사를 통해 인증 자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정보보호강화는 금융기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견고해진 농협생명의 보안수준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5%로 1월(5.04%)보다 0.19%포인트(p) 떨어져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우선 가계대출이 4.68%에서 4.49%로 0.19%p 하락했다.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3.96%)과 일반 신용대출(6.29%)이 각 0.03%p, 0.09%p 낮아졌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넉 달 연속 뒷걸음쳤다.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49.7%)은 한 달 사이 0.5%p 커졌는데, 이는 변동금리가 대부분인 일반 신용대출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기업대출 금리(5.03%)도 한달 새 0.19%p 떨어졌다. 이 역시 3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대기업 금리(5.11%)와 중소기업 금리(4.98%)가 각각 0.05%p, 0.30%p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 금리가 중소기업보다 높아진 것은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금융중개지원대출과 은행권의 적극적 중소기업 대출 확대 노력 등의 결과
【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늘리면서 순이익은 전년의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836억원)보다 84.7% 감소했다. 고금리 시기 대출자산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4천504억원으로 전년(3천852억원) 대비 652억원(16.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338억원을 기록해, 전년(65억원)의 5.2배에 달했다. 동행복권 간편 충전 서비스, 증권사 계좌개설 제휴 확대, 제휴 보험·카드 등을 통한 수수료 순익이 증가했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다만 고금리 오래 이어지면서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96%로, 2022년 말 0.85%보다 0.11%포인트(p)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이에 따라 지난해 2천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는데, 전년(1천361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외형 성장은 꾸준히 이어졌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작년 말 기준 953만명으로, 연간 약 133만명 늘었다. 지난해
【 청년일보 】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율배상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동참함에 따라 자율 배상을 결정한 은행은 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은행을 포함해 모두 7개로 늘었다. 2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관련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한 자율 배상을 결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사회 직후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와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되거나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히 보호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 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 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은행은 모두 전문가들로 자율조정협의회를 신설, 앞으로 합리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바로 다음 달부터 고객들에게 배상내용, 절차 등을 안내하고 배상 비율 협의가 완료된 사례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 이후 28일까지 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은행도 비슷한 내용으로 자율 배상에 대한
【 청년일보 】 우리카드 노사가 내달 1일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을 3일 앞둔 29일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우리카드는 조합원 798명의 총파업에 사실상의 업무 마비 사태를 면하게 됐다. 29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 지부(이하 우리카드 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우리카드 측이 제안한 조건은 성과급을 기존 100%에서 115%로 상향하고, 사기진작금을 100만원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33인의 대의원 찬반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찬반 투표결과 해당 안건은 대의원들의 찬성 70% 수준에서 과반수 이상을 달성, 우리카드 노조는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장문열 우리카드 노조 지부장은 "이날 진행된 대의원 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 넘어 (사측과)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당초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은 취소됐다"면서 "오는 1일 정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카드는 노조는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을 이유로 특별보로금(성과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