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사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집단적으로 병원을 떠나는 행동을 취하고 있어, 의료계 전반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입 간호사의 고용이 지연되고 의료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의사들의 파업은 의료 서비스의 공백을 만들어내며, 이는 간호사 채용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신규 간호사 채용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으로 인해 신규 간호사의 입사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특히, 대구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는 입사 예정이던 간호사들에게 '의료 부족으로 인해 입사 인원이 37명에서 14명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최훈화 대한간호협회 정책전문위원은 "몇몇 병원에서 환자가 많이 감소하면서 3월 신규 간호사 입사를 연기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규뿐만 아니라 기존 간호사들도 강제로 응급 오프(연차)를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A 대학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적게 남아 있는 병동들을 합쳐 한 병동을 닫게 하고 해당 병동 간호사들에게 연차를 사용하게 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간호사라는 직업 선택의
【 청년일보 】 정부와 의료계, 두 집단에서 의대 정원 2천명 확대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의대생 증원이 현존하는 의료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의료계 종사자들은 현재 의료 시스템 문제들이 먼저 해결된 이후에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대생 증원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의료 시스템에서 가장 개선이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와 같이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 과의 의사 수 부족이다. 심상돈 동아병원장은 한 언론 기고를 통해 "2022년 전국의 전공의 정원은 3천31명이었으며, 필수의료 분야 정원은 약 1촌150명이지만 75%인 863명, 전체 전공의의 28% 정도만 지원했다"며 "사회적인 의료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전공 선택의 추이 또한 바뀌지 않을 것이며, 필수의료 분야로의 지원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현실의 문제를 짚었다. 의사들이 필수 의료 과를 기피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장시간 근로, 의료 소송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1만3천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의 주 평균 근무시간은 7
【 청년일보 】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이하 권역 의료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응급의료학과의 협진으로 자해나 타해 등을 응급상황을 대비해 24시간 운영해 정신응급환자를 치료하는 곳이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까지 권역 의료센터 14개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10개소가 운영 중이다. 권역 의료센터는 2022년부터 개소되기 시작했다. 그 중 인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전라북도 원광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이 2022년에, 서울의료원,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울산대병원, 경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안동병원은 지난해 개소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천766명의 중독 환자를 심층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급의료 기관을 방문한 중독환자 중에서 20대 비중이 18.0%로 가장 많았고, 보건복지부의 자살 시도자 인구학적 분포 표에서는 19~29세가 비중이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정신응급의료기관을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을 한다. 병상도 34병상에서 42병상으로 늘린다. 이는 경기도의 정신응급입원자가 20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이미 2018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예측에 따르면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요즘과 같이 아이보다 노인을 길거리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에, 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 노인의 구강 질환은 일반적으로 다른 노인성 질병(뇌졸중, 치매 등)에 비해 중요성이 간과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구강 질환과 노인 우울증이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보건사회연구' 제41권 제4호 게재 논문 중, 김세연(단국대 석사과정), 김재현(단국대 조교수)이 진행한 '노인구강건강과 우울 수준의 연관성 연구'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치아 수가 감소하고, 씹는 능력이 저하되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또한 노인들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오랫동안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장기적인 약 복용은 구강건조증을 야기하고, 이는 곧 우울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고 밝혔다. 인간은 음식 섭취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만큼,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면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영양 공급에도 문제
【 청년일보 】 제목에서도 보듯이 널리 쓰인 문장이다. 물이 반쯤 차있는 컵을 보고 누구는 "반 밖에 안 찼네"라고, 어느 누구는 "반이나 차있네"라며 생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냥 문맥 그대로 보면 '긍정적·부정적 사고'에 대한 교훈적 글로 보여질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맹점 하나가 숨겨져 있다. '어떤 물'인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거다. 마실 수 있는 물인지, 흙탕물이나 오염된 물인지 등. 물을 담는 컵이나 용기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컵인지 아니면 형태가 화려한 머그컵이나 대용량의 텀블러인지도 알 수 없다. 즉,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최근 서울시도 그렇고 지역 혹은 권역별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을 선출하는 있는 기간이다. 연초에는 보건복지부 자문단을 비롯한 부처별 중앙위원을 모집하기도 했었고. 필자도 관심이 있어 알아보던 차 모집기간을 놓쳐 다음을 바라보게 됐다. 그만큼 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거나 한번이라도 발을 들여놓았다면 관련 내용을 알게 모르게 접하게 된다. 하지만 청년 참여기구 활동 관련하여 잘 모르거나 혹은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 청년일보 】 현대 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청년들은 해야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필자도 그런 면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고자 하는 압박감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자 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능숙해지고 싶다는 욕구가 항상 있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일을 처리하려는 압박감에 쉽게 물러서고 미루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분명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책 '원씽'과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원씽'에서 강조하는 것은 한 가지에 집중하여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힘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5년 안에 이루어야 할 단 하나의 큰 목표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그 원씽을 달성하기 위해 1년 안에 해야 할 작은 목표, 1달 안에, 1주일 안에, 하루 안에, 지금 당장 해야 할 목표를 설정합니다. 이를 통해 나의 목표를 성취하는 도미노를 만들어 가는 것이죠. 자신만의 도미노를 만들었다면 그것을 실천해 나갈 차례입니다. 탁월한 성과를 내기위해선 목적의식을 갖고, 우선순위에 따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하루를 시작할
【 청년일보 】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챗 지피티를 이용해 과제를 제출하는 것이 너무나도 흔해지고 있다.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열심히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낸 성과물보다 AI에게 물어보고 받은 결과물의 성적이 훨씬 좋게나타나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AI'가 대필해주는 결과물로 제출하기 때문에 모든 과제들이 완벽한 답안지와 다를바가 없다. 서울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최근 "챗GPT로 과제 대체 가능?"이라고 묻거나 "영어 수업 작문 과제는 챗GPT한테 맡기면 되겠네"라고 쓴 글이 게시됐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도 한 재학생은 "챗GPT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사회진출 지원센터에 제출했더니 '잘 썼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적었다. 과제 제출을 위해 챗지피티를 활용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 사회에서 챗지피티로 과제를 제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단언할 순 없다. 챗지피티를 활용하는 것이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효과적일까? 대학생은 과제를 제출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실제로 학습을 이루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또한 챗지피티를 남용함으로써 학업의 성실성과 윤리적 측면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습득하고 자기주도
【 청년일보 】 어린 시절의 일기와 편지를 어른이 된 후 다시 펼쳐볼 때, 그 당시의 생각이나 순진한 기억에 놀라는 경험을 겪었을 것이다. 과거와 달리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SNS와 채팅 서비스를 통해 미디어에 디지털 발자국을 남기며 자란다. 청소년들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원주민'이라는 것이다. 2020년 SNS 이용 여부 조사 결과 초등학생, 중학생의 84%, 고등학생의 76.1%가 SNS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SNS 미디어는 지식 획득과 정보 수집이 용이하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영상들을 10대들이 쉽게 접하게 되는 문제 등으로 이미 사회적 이슈가 되어왔다. 이렇듯 무분별한 미디어에 노출된 학생들의 미디어 과의존, 유해 콘텐츠 등의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정보 선별 능력을 길러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제도화가 필요하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미디어(media)와 리터러시(literacy)의 합성어다. 신문, 방송, 인터넷, 유튜브 등의 모든 미디어를 단순히 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가 주는 메시지를 해석하고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관습들을
【 청년일보 】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빠른 인구 구조의 변화와 미래 세대를 책임질 노동인구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문제는 복지와 직결된 문제로 정부, 기업, 시민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해결책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한국은 KOSIS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당 0.778명에 해당되며 2015년부터 계속해서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OECD 회원국 중 저출산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출산이 지속되면 인구 고령화, 인구 감소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문제가 가중될 우려가 있기에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합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를 인지하여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이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아직까지 좋지 못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여러 영역에서의 혜택과 지원, 인식 변화가 중요합니다. 육아휴직 및 육아휴직 급여 등 부모가 육아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일과 육아를 잘 유지하도록 하여야 하며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
【 청년일보 】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 간의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료현장은 의사들의 집단 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사태에 직면했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정부의 대책으로,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19일 PA 간호사를 전공의 대체인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로부터 업무 범위의 명확성과 분명한 법적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간협은 "정부가 먼저 간호사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법적 보장과 안전망 구축 등의 내용을 법 보호 체계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시키는 대로 불법 하에 간호사가 투입돼 의료공백을 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파업은 상급종합병원의 과도한 전공의 의존 문제와 PA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논란을 가속화시켰다. 실제로, PA간호사는 의료현장에서 의사 업무의 일부(수술, 처방, 처치, 환자 동의서 작성 등)를 암묵적으로 수행해왔으나, 이들의 활동은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태였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는 PA면허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