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 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지난해 2022년 9월∼2023년 8월까지 종합독서율 실태 조사를 통해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종합독서율은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43.0%를 기록해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최저치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23.4%),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11.3%) 순이다. 한편 초·중·고교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를 기록해 2021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11일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자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57.3%에 달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수출기업의 경우 응답비율이 72.9%에 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이 적용받고 있는 대출금리는 5% 전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나,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한 감당가능 금리수준은 3%인 것으로 나타나 초과 금리 부담에 따른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기업들은 금융 관련 주요 현안으로 ▲기준금리 인하(83.5%) ▲해외 부동산 시장불안(31.8%)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안(21.5%)을 꼽았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금리부담 완화(79.7%) ▲대출·신용보증 한도확대(58.5%)가 지속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규모가 적정하거나 충분하다'고 느끼는 기업은 42%로 지난해 12월 조사(24.2%) 대비 17
【 청년일보 】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임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원 수는 감소해 임원 1인당 직원 비율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더스인덱스는 10일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전년도 임직원 수 변화 비교가 가능한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 임원은 2.1% 증가했고 직원은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들의 전체 임직원 수는 132만3천37명으로 전년 대비 1천442명 감소했다. 임원은 1만2천182명으로 255명 증가했다. 반면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31만855명으로 1천697명 감소해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은 2022년 110에서 지난해 107.6으로 줄었다. 임원 대비 직원 비율이 낮은 대표 업종은 지주사(35.1), 에너지(35.9), 증권사(40.5), 석유화학·상사(60.8) 등으로 나타났다. 지주사 직원 수는 지난해 5천122명으로, 임원은 146명에 달해 전년 대비 직원 수가 0.1%(4명) 늘어나는 동안 임원은 5.8%(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 개인이 집 밖에서 보내는 활동시간은 하루 평균 10.3시간이며, 이 중 24.3%인 2.5시간을 이동시간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4~6월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활동시간을 분석한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활동 시공간 특성'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도별 활동시간은 567~627분, 이동거리는 최소 32㎞에서 최대 53㎞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활동시간이 비교적 적은 600분 이하 시도는 제주, 강원, 전북, 충북, 대전 등 5개 시도로 나타났으며, 620분 이상은 경기, 서울, 세종 등 수도권과 충남지역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활동시간은 수도권 622분, 비장광역시 608분으로 수도권이 지방광역시에 비해 약 14분 많았고, 이동거리는 약 3㎞ 적어 수도권의 공간 이용이 지방에 비해 콤팩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19개 신도시 거주자의 이동 거리와 체류 시간을 분석했더니 평촌, 일산, 광교, 운정 등 9개 신도시의 경우 경기도 평균보다 개인의 이동 거리가 짧고 집 밖 활동 시간이 긴 '지역외향형'인 것으로 분류됐다. 서울과 거리가 먼 2기 신도시인 위례, 판교, 동탄
【 청년일보 】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모욕이나 명예훼손 등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4∼23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이들 중 절반 가량인 46.6%는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롭힘을 경험한 응답자 중 57.7%는 참거나 모르는 척하는 방식으로 피해에 대응했다. 그 이유를 물은 결과 47.1%가 '대응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롭힘 유형은 모욕·명예훼손(17.5%), 부당지시(17.3%), 업무 외 강요(16.5%), 폭행·폭언(15.5%) 등 순이었다. 직장갑질119 대표인 윤지영 변호사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괴롭힘이 꾸준히 줄고 있지만, 고용 형태가 불안정하고 노동조건이 열악한 일터의 약자는 법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 적용 범위 확대, 교육 이수 의무화, 실효적인 조사와 조치 의무 이행 등과 더불어 작은 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직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전반의 조치가 필
【 청년일보 】 국내 수출기업들은 4·10 총선을 통해 구성될 제22대 국회에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관련한 입법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1일 발표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무역업계의 건의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22개사 중 36.6%는 제22대 국회가 1순위로 다뤄야 하는 분야로 '정책금융'을 꼽았다. 이어 ▲기술․R&D(26.1%) ▲규제(24.2%) ▲노동(13.1%)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수출기업들은 '정책금융' 분야의 입법 방향으로 '수출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램 확대 및 정책금융 수혜조건 완화(30.7%)'를 우선적으로 요청했고, '위기상황시 원금·이자 상환유예 등 긴급지원 방안 마련(17.2%)', '정책금융의 적용 금리 부담 완화(17.2%)' 등도 제시했다. '기술·R&D' 분야에 대해서는 '설비투자 및 R&D에 대한 세제지원 및 보조금 확대(43.0%)'를 희망하는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규제' 분야와 관련해 응답기업들은 '외국환거래법 등 금융 규제완화 입법(22.7%)',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3법 관련 규제완화(21.4%)' 등을 22대 국회에서 추진
【 청년일보 】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과 함께 지역 내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유리한 지역은 강원 지역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늘어나면서 강원권이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이 가장 많아 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강원권 고3 학생들이 모두 의대를 희망한다고 해도 상위 3.68% 이내에 진입하는 성적이라면 합격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고2 기준으로는 3.23%, 고1에선 3.52%로, 역시 전국에서 비율이 가장 높게 형성돼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 기준 강원권 의대 4곳(강원대·연세대원주·한림대·가톨릭관동대)에 추가 배정한 정원은 165명으로 기존 정원(267명)을 합하면 432명으로 확대된다. 2위는 충청권으로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2.01%, 고2는 1.77%, 고1은 1.85%을 기록했다. 충청권 역시 7개 의대(순천향대·단국대천안·충북대·건국대충주·충남대·건양대·을지대)가 549명의 정원을 배정받았다. 3위는 고3과 고2의
【 청년일보 】 지난해 대졸 신규입사자 4명 중 1명(25.7%)은 경력을 가지고 신입직으로 지원한 소위 ‘중고신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대졸 신규입사자 중 중고신입 비중인 22.1%보다 3.6%p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채용동향·인식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한경협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시장 3대 트렌드로 각각 ▲중고신입 선호 ▲수시채용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를 꼽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3년으로 1년~2년(52.6%)이 가장 많았다. 한경협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업무에 즉시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응답기업 10곳 중 6곳(58.5%)은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16.2%,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42.3%였다. 수시
【 청년일보 】 결혼하지 않은 여성 5명 중 1명, 결혼하지 않은 남성 7명 중 1명꼴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협회)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파악하고자 실시한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남녀 2천명(미·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관련 행태에 대해 전화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자녀를 희망하는 비율은 미혼 여성 21.3%, 미혼 남성 13.7%, 기혼 여성 6.5%, 기혼 남성 5.1% 순이었다. 평균 희망 자녀 수는 기혼 남성 1.79명, 기혼 여성 1.71명, 미혼 남성 1.63명, 미혼 여성 1.4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가치로 '관계적 안정감(89.9%)', '전반적 행복감(89.0%)', '사회적 안정(78.5%)', '경제적 여유(71.8%)' 등을 꼽았다. 협회는 "미혼 여성의 5분의 1 정도가 무자녀를 선호하고, 미혼 남성 역시 기혼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자녀를 원하고 있었다"며 "미래 출산 가능성이
【 청년일보 】 직장인 2명 중 1명은 직장에서 퇴사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회사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없는 '조용한 퇴사'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1천97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퇴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현재 '조용한 퇴사' 상태라고 답했다. 연차별로는 8∼10년차(57.4%)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5∼7년차(56.0%), 17∼19년차(54.7%) 순이었다. '조용한 퇴사' 중인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현재 회사의 연봉과 복지 등에 불만족해서(32.6%)가 가장 많았고,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에 열의가 없어서(29.8%)와 이직 준비 중(20.5%)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동료가 '조용한 퇴사' 중인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65.8%가 '긍정적'이라 답했다. 실제 퇴사할 때 유형으로는 아무도 모르게 이직과 사업 등을 준비하다 퇴사하는 '계획적인 퇴사형'(56.8%)이 가장 많았다. 친한 동료에게만 얘기하다 퇴사하는 '소곤소곤 퇴사형'(27.6%)이 뒤를 이었고, 평소처럼 있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퇴사하는 '충동적인 퇴사형'(11.0%), 평소 퇴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