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나타내며 7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서부 시간 오전 11시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620달러(9천484만원)를 나타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8.53% 상승한 수치로,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8.41% 오른 3천631달러, 솔라나는 12.14% 급등한 194달러에 거래되는 등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일괄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7만3천8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동안 하강 곡선을 그리며 한때 6만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급반등해 6만8천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주에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자금이
【 청년일보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열고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미국도 IS가 이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지속해서 밝혀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이후 대국민 담화 등에서 IS를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정말 러시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에 답을 얻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중동
【 청년일보 】 미국의 민간기업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전력 문제로 인해 영구적으로 작동을 멈췄다고 AFP 통신 등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를 개발한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이날 "오디세우스가 전력 문제로 또 다른 교신을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한 최초의 상업용 착륙선으로서 역사에 유산을 남긴 뒤 영구적으로 사라지게 됐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달에 착륙할 때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지면서 측면으로 누워 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체에 부착된 태양광 패널 중 지표면과 수평 방향으로 상공을 향해 있는 부분만 정상 가동되고 수직 방향의 패널은 태양광 충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회사 측은 오디세우스가 일본 달 탐사선 '슬림'처럼 태양광 발전에 다시 성공해 작동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0일 달에 착륙한 슬림은 기체가 기울어져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후 극적으로 태양광 발전이 가능해지면서 지상과 교신을 통해 운용을 재개한 바 있
【 청년일보 】 러시아 당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 하루 만에 사망자 수가 4명 더 늘어났다. 전날 조사위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부상자 수는 180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모스크바 보건당국은 이번 테러 현장에서 부상한 이들이 최소 180명이며 이 가운데 14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 가운데 32명이 퇴원했고, 외래 치료를 받는 환자는 38명이라고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이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
【 청년일보 】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공연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장 괴한들의 집단 총격과 화재 테러가 발생했다. 주러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22일(현지시각) 신원 미상의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40명이 사망했다.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무장 괴한들의 총격과 함께 폭발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의료팀과 특수부대를 급파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주러대사관은 아직 우리 국민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대사관은 교민들 대상 신변 안전 당부 공지와 함께 한국인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모스크바 크로쿠스 시티 홀 총격 사건 관련 재외국민 신변안전 안내를 통해 "모스크바 크로쿠스 시티 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혹시 주변 지인들
【 청년일보 】 몬테네그로 검찰이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이하 권씨)에 대한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이번 주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던 권씨의 송환 일정도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항소법원과 고등법원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 대법원에 적법성 판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법원은 법률에 반해 정규 절차가 아닌 약식으로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됐다"며 "법원은 권한을 넘어서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인 범죄인 인도국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항소법원이 항소심에서 대검찰청 검사의 의견을 듣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대검찰청은 "대법원에서 적법성 여부를 판단해 법원의 결정을 변경하는 판결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달 8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 권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인도할지 직접 결정하라고 명령했고, 이에 고등법원은 지난 7일 기존의 결정을 뒤집고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항소법원은 전날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대신 항소법원이 약식으로 범죄
【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아이폰을 판매하는 기업 애플을 상대로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미 법무부는 16개 주(州) 법무장관과 공동으로 21일(현지시간)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5년간의 조사를 토대로 이루어졌으며, 애플의 아이폰을 중심으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자체 기기를 통해 구축해 온 '애플 생태계'가 특히 정조준됐다. 미 법무부는 애플이 아이폰을 통한 독점을 유지하고, 경쟁사의 혁신을 제한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타사 기기와 호환은 제한한 채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막대한 수입을 올려왔다는 것이다. 아이폰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약 4천억 달러에 달하는 애플의 1년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이에 대해 미 법무부는 "이런 불법적인 독점은 혁신을 저해했고 소비자들은 비싼 비용을 치러야 했다"고 강조했다. 미 법무부는 주로 애플이 아이폰의 기능을 제어해 경쟁사들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애플은 자사의 '지갑' 앱 이외에는 경쟁사의 혁신
【 청년일보 】 미국 증시 훈풍의 영향으로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7일 만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21일 직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40,815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는 40,823까지 오르며 41,000선에 근접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이달 4일에 기록한 종가 최고(40,109)와 지난 7일의 장중 최고(40,472)를 모두 갈아치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증시 강세에 따라 도쿄 증시에도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며 "자동차와 전기기기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상승했고, 미쓰이물산 등 상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는 최근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 회의 결과가 놀랍지 않았던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지만, 예상외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일본은행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고, 인상 폭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연
【 청년일보 】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차기 거대언어모델(LLM) GPT-5가 이르면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GPT-5가 수개월 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일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GPT-5는 이전 모델보다 "물질적으로(materially) 더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최종 출시 일정은 여러 요인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GPT-5를 적용한 GPT 봇도 일부 기업에 시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픈AI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픈AI는 최근 로봇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와 협업해 인간과 대화하면서 인간처럼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1'를 공개한 바 있다. 오픈AI는 GPT-4가 미국 모의변호사 시험과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 수학 시험 등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출시 당시 밝힌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한국 스타트업들과 만나 GPT-
【 청년일보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다섯 번 연속 5.25∼5.50%로 동결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작년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한다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예정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준은 보도자료를 통해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결정배경에 대해 연준은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 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고 밝힌 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전망은 불확실하고, FOMC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또 "FOMC는 기준 금리 조정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수준과 전망치,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이 실질적으로 2%를 향하고 있
【 청년일보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2차전 후에 즉시 출국할 계획이다. 20일 MLB 서울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김하성과 두 팀의 구단 관계자들은 오는 21일 2차전 종료와 함께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던 두 팀은 현지시간 지난 13일(한국시간 14일) 경기를 마친 뒤 애리조나주 피닉스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지난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새벽 1시 30분에 도착했고 다저스 선수단은 지난 15일 오후 2시 넘어 입국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첫 MLB 서울시리즈에 참가한 두 팀은 7일간 서울에 머물며, 미국으로 돌아가 본토에서의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미국으로 돌아갈 때 출발 시간이 달랐지만, 한국을 떠날 땐 두 팀 모두 같은 시간에 초호화 전세기를 타고 출국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사흘간 휴식을 취하며, 시차에 다시 적응한다. 이어 오는 26∼27일(한국시간) 안방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시애틀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칩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읭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간담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현재 테스트 중이며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는 제품으로, 생성형 AI와 같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서 필수적이다. HBM은 현재 1세대부터 5세대까지 개발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를 선도하는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을 상반기 중 양산할 계획이다. 황 CEO는 "이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겸손하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전날 새로운 그래픽 처리장치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