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중동 전운 감지 등 세계적으로 경영 불확실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 임원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시행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임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주 6일 근무에 자발적으로 동참한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일부 임원들이 이미 올해 초부터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었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들 역시 조만간 주 6일제 선언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 방식은 임원들의 사정에 따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중 하루를 골라 근무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다만, 삼성전자 임원들이 대부분 토요일 근무를 선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상당수 임원들이 토요일 근무를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하 직원들의 '동반 출근'은 엄격히 금지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이 진행됐다.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17일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노조 측 추산 약 2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노조는 행사를 애초 DSR 1층 로비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안전 등 문제를 이유로 사측이 진입을 막아 사옥 앞에서 진행됐다. 조합원 발언, 공연 등이 이뤄진 행사에서 노조는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했다고 비판하면서 노조와의 대화에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올해 1월부터 교섭을 이어왔으나 임금인상률과 휴가제도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지난달 18일 교섭이 결렬됐다. 임금인상안의 경우 사측은 최종적으로 5.1%를 제시했고, 노조는 6.5%를 요구했다. 전삼노는 내달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도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무산되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전삼노를 포함해 삼성전자 5개 노조가 참여한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7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에는 ▲성균관대학교 김성웅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손재성 교수 ▲연세대학교 이규형 교수 ▲국립공주대학교 홍순직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조중영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인 방식으로 냉각하는 펠티어 방식을 비롯해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펠티어 소자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4년 신제품은 펠티어 소자와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상황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냉각 방식을 조절해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이 제품은 물론,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는 한편,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발굴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발굴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늘리고, 컨소시엄 참여 기관과 연구진을 지속
【 청년일보 】 국내 100대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ESG평가원이 2023년 사업보고서 제출을 완료한 100대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장사별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2억300만원이었다. 3년 연속 사외이사 최고 연봉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에 이어 ▲SKT 1억6천340만원 ▲SK이노베이션 1억6천100만원 ▲SK하이닉스 1억5천514만원 ▲SK㈜ 1억5천240만원 순이었다. 연봉액 2~5위는 모두 SK그룹이 차지한 것이다. 반면 최저 연봉은 2천800만원을 지급한 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연봉 인상률 최고는 카카오로 46%를 기록했고, 감소율 최고는 한미약품으로 -38%였다. 최근 경영이 악화한 신세계와 LG생활건강도 사외이사 연봉을 20% 안팎으로 삭감했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이 평균 1억3천58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그룹(1억478만원) ▲LG그룹(9천178만원) ▲포스코그룹(9천149만원) ▲현대차그룹(8천692만원) ▲한화그룹(8천566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연봉을 지급하는 그룹은 DB그룹으로 4천869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E
【 청년일보 】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55)의 항소심 재판이 다음달 말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17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내달 27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 확인을 통해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로,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앞서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된 바 있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기소 3년 5개월 만인 지난 2월 5일 이 회장의 19개 혐의 전부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와 지배력 강화만을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고,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판
【 청년일보 】 국내 굴지 기업에서 '직장인들의 꽃'이라고 불리는 임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이 낮은 가운데, 각 대학별 출신에 대한 이목이 새삼 쏠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명문대로 지칭되는 'SKY(서울·고려·연세대)' 대학 출신들이 기업 임원으로 많이 배출됐다. 오늘날 시대가 변천하면서 기업들은 철저한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며 이같은 '불변공식'을 깨고 지방대를 포함한 다양한 대학 출신들을 고르게 임원으로 발탁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서열에 따라 임원으로 승진하는 '연공서열'식 인사가 다소 많았지만, 최근에는 역동적인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하는 케이스도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 ◆ 삼성·LG전자, 현대차 SKY 출신 임원 456명…영남권 대학 분포 많아 17일 청년일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게시된 2023년도 국내 4대 그룹 핵심 계열사(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등기·미등기임원(사외이사 제외)은 총 2천116명에 달했다. 2023년도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의 SKY대학 임원 숫자는 279명으로, 전체 임원(1천163명)의 약 2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동작속도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면서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저전력∙고성능 LPDDR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됐다.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전 세대 제품 대비해서는 ▲성능 25% ▲용량 30% 이상 각각 향상됐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는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서버에서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어 총 소유 비용(TC
【 청년일보 】 LG전자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AI 기술로 고객과 공감하고 고객을 배려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전시관(약 860m2) 전면에는 '공감지능(AI)'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 LG 알파블과 함께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조형물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LG 그램 프로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AI 기능 체험 행사가 하루 2번 열린다. ◆ AI 전용 칩셋으로 TV부터 세탁건조기까지 최적화된 고객경험 제공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자사 핵심 기술력을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6일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2천692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초 2천503조원에서 3월 말 2천599조원으로 96조원(3.8%) 늘었다.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월 초 103조6천675억원에서 3월 말 133조2천244억원으로 29조5천568억원 불어났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시총이 475조1천946억원에서 491조9천100억원으로 16조7천153억원 증가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100조5천30억원에서 3월 말에는 92조4천300억원으로 8조730억원 줄었다. 시총 1조원이 넘은 종목은 연초 259개에서 3월 말 263개로 늘었다. 시총 1조원 클럽에 18개 종목이 신규 가입하고, 14개 종목이 시총 1조원 아래로 밀려났다. 주로 그룹별 1분기 시총(우선주 포함) 변동현황을 보면 삼성그룹은 연초 718조1천455억원에서 3월 말 754조5천284억원으로 36조3천829억원 증가했다. SK그룹 시총은 179조6천757억원에서 207조7천517억원으로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 개국에서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Le Cavallerizze)에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전시회를 열어 삼성전자의 디자인 지향점을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지향점인 '본질·혁신·조화'는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디자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에서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채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존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 청년일보 】 15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따라 64억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3조5천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약 450억달러(약 62조3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투자 규모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공장에 추가로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패키징 시설과 함께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텍사스 테일러 공장은 2026년부터 4나노미터 및 2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두 번째 공장은 2027년부터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팹 역시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 청년일보 】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16일부터 6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감지능(AI) 기술과 초프리미엄 디자인을 겸비한 다양한 신제품을 무기로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지난해 IFA를 기점으로 볼륨존 진출을 본격화, 투트랙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포함하는 다채로운 빌트인 라인업을 통해, 음식 본연의 가치를 탐구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취향과 가치를 추구하는 모던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제안한다. 전시관은 483m2 규모 공간에 다양한 형태와 가치를 지닌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食)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전시 공간은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