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19 위기 이후 오는 2028년까지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2% 수준에 그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향후 잠재성장률이 급락하는 주된 원인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급감과 자본 축적의 저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4년 7대 국내 트렌드 - 새로운 시대,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길의 모색(NEW PATH)' 보고서를 통해 첫 번째 트렌드로 '중장기 저성장 국면의 시작'(Nose Down on Growth)을 꼽으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과거 한국 경제의 흐름을 보면 '메가 크라이시스(대규모 경제위기)' 직후 잠재성장률이 급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코로나 펜데믹 위기를 전후로 잠재성장률이 3.0%에서 2.2%로 크게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두 번째 키워드로는 '코로나 펜데믹 발 경기 사이클의 종결'(End of COVID19 Business Cycle)을 꼽았다. 한국경제는 2023년 말 또는 2024년 초 코로나 펜데믹이 유발한 제12 경기순환기가 끝날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제13 순환기의 경기 확장 국면에 위치하면서 '상저하고'의 경기 추세를 보일 것이란 시각이다. 정부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의 고민'(W
【 청년일보 】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14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일∼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먼저 휘발유는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에서 직전 주보다 10.0원 내린 1천640.6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6.7원 내린 1천523.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9.5원 내린 1천482.6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5달러로 직전 주보다 0.0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확산하며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의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에 따른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통해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보다 더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7월까지 '경기 둔화'라는 진단을 내린 데 이어 8월부터 '경기 둔화 완화'라고 평가하는 등 한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려왔다. 이는 수출 증가세가 정부 진단의 핵심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월간 수출은 지난달까지 석 달째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이달 1∼10일 중국으로의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 수출은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기재부 이승한 종합정책과장은 "대중(對中) 수출 품목의 30% 정도가 반도체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 대중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된다"며 "중국의 추가적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 회복세가) 석유화학, 기계, 철강으로 확산하는지가 변수"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 청년일보 】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6천만달러(약 5조3천4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19억3천만달러)·6월(58억7천만달러)·7월(37억4천만달러)·8월(49억8천만달러)·9월(54억2천만달러)·10월(68억달러)에 이어 7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74억3천만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271억5천만달러)보다 약 3억달러 많았지만, 한은의 2023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 전망치(300억달러)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11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70억1천만달러)가 4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0월(53억5천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폭도 더 커졌다. 수출(564억5천만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7.0% 늘었다. 앞서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품목 중에서는 승용차(+22.9%)·반도체(+10.8%)·화학공업제품(+2.6%) 등이 호조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
【 청년일보 】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1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2월 31일∼1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먼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5.5원 하락한 L당 1천577.1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보다 8.0원 내린 1천650.6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2원 하락한 1천529.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8.0원 하락한 1천492.2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3달러로 직전 주보다 1.4달러 내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UN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한국경제는 2023년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성장률과 같은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UN 경제사회국(DESA)은 4일(현지시간) '2024 세계 경제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보고서 대비 0.1%포인트 낮은 2.4%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작년보다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성장률(2.7%·추정치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이러한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제시한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2.9%)에 비해서도 무려 0.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권역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이 1.4%로 직전 보고서 대비 0.4%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일본(1.2%)과 중국(4.7%)도 직전 보고서 대비 각각 0.2%포인트 상향됐다. 반면 유럽연합은 1.2%로 종전 대비 0.3%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영국도 0.4%로 종전 대비 0.7%포인트 낮아졌다. 신흥국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대비 0.2%포인트 낮은 4.
【 청년일보 】 한일 재계회의가 내주 일본 도쿄에서 경제동향 의견 교환 및 상호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오는 10∼11일 일본 도쿄에서 '제30회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류진 한경협 회장과 김창범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한경협 회장단 일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 재계회의는 2022년 7월 서울 개최 이후 1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일본에서 열리기는 2019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두 단체는 이번 회의에서 한일 경제동향 및 전망에 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기금운용을 통한 경제계 공동사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경협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은 지난해 3월 미래파트너십 기금 창설을 발표하면서 각각 10억원과 1억엔(약 10억원)을 출연해 기금을 공동 운용하기로 했다. 공동사업이 확대되면 양국 주요 기업에 동참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한일 민간 공동사업의 구체적 방향성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두 단체가 공동성명을 채택할지와 전경련 시절인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 청년일보 】 나랏빚이 무서운 속도로 쌓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지출을 구속력 있게 제어할 '재정준칙' 도입이 또 무산됐다. 아울러 저출생·고령화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50여년 뒤인 2070년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7천137조6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2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재정준칙 도입을 담은 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재정준칙은 나랏빚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매해 나라살림의 적자 규모를 제한하는 일종의 규율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한 값인 관리재정수지를 지표로 삼는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매년 GDP의 3% 이내로 제한하고 국가채무가 GDP 대비 60%를 넘어서면 적자 폭을 GDP 대비 2% 이내로 축소하는 등 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현재 여야 논의를 거쳐 재난 등 예외적인 상황으로 재정준칙의 상한을 어겼을 때 그다음 해에 세계잉여금의 100%를 채무 상환에 갚는 내용 등이 포함된 수정안이 마련된 상황이다. 그러나 다른 법안들에 논의가 뒷순위로 밀리면서 지
【청년일보】 올해 미국, 유럽연합 등 총 76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전세계적인 우파의 강세 속에 자국 우선주의 등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1일 '2024년 글로벌 트렌드- 분열하는 세계와 커지는 그림자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4년 글로벌 정치, 경제, 산업·기술, 환경,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7대 트렌드를 각각 선정했다. 현경연은 7대 트렌드 가운데 정치 부문으로 '우로 정렬하는 세계'와 '군비경쟁의 재림'을 꼽았다. 올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가 투표하게 되는 해인 만큼 한 해 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에서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세계에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선거로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2기가 현실화될 겨우 이민법 강화, 보복 관세 확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내년 각국의 선거 이후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한국 또한 경제 및 정치 전략의 재편, 실리 중심의
【 청년일보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먼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5.9원 내린 L당 1천582.6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3.5원 하락한 1천658.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1원 내린 1천533.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도 직전 주보다 9.4원 하락한 1천500.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일간단위로 지난 27일 1천499.03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8월 5일 집계된 1천496.74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천400원대에 들어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하면서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79.3달러로 전주보다 배럴당 1.3달러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이 내년 1분기까지 전년도보다 8만명 가량 적에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55만6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만1천명(12.7%) 줄어든 규모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3만7천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6만6천명, 도소매업 6만5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5만3천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건설업만 전년 대비 채용계획을 3천명 늘렸고, 나머지 대부분 산업은 전년 대비 인원이 감소했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경영·행정·사무직 7만명, 영업·판매직 5만5천명, 음식·서비스직 5만2천명, 운전·운송직 4만6천명, 제조·단순직 3만3천명 등이다. 채용인원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이후 2021∼2022년 채용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그만큼 부족인원도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1일 기준 부족인원(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은 54만
【청년일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회복 지연, 미국을 비롯한 40여 국에서 실시되는 선거와 리더십 교체 등에 따라 내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무협)은 28일 발간한 '극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라, 2024년 글로벌 통상 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발발 22개월을 맞은 러-우 전쟁은 뚜렷한 전황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점차 소모전화 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46개국의 경제 제재와 러시아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종전이 되더라도 무역과 투자가 정상화 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내년 미국·EU·일본·대만·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리더십 교체를 놓고 선거가 치러지며, 선거 승리를 위한 자국 중심적 색채가 뚜렷한 공약이 발표되며 비즈니스 환경은 더욱 혼탁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내년 11월 5일 미국에선 대통령, 연방 하원 전체(435명), 연방 상원 1/3(33명)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유력한 후보인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대중국 강경 기조와 미국 우선주의적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