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해 4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3.2%로, 지난해 4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18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까지 올랐으나 점차 하락해 올해 7월 3.3%, 10월 3.4% 수준을 보였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류 가격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농산물, 가공식품, 외식 서비스 등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공요금 인상도 잠재 변수"라며 "앞으로 계속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보다 2.3p 올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40대가 청년층 다음으로 가장 크게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40대 취업자 수는 11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나타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인구는 790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9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지난 2019년 8월(-14만1천명) 이후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또, 올해 1~11월 40대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15∼29세 청년층(-17만8천명)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이어 30대는 7만6천명 줄었고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9천명, 50만9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도 함께 줄어드는 모습이다. 올해 11월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2천명 감소한 625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2003년 617만2천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11월 40대 취업자 수는 2014년 694만7천명, 2015년 693만5천명으로 69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지속해서 감소해 올해 620만명대까지 감소했
【 청년일보 】국제유가 하락세와 함께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세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는 11주 연속 하락했다. 먼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1원 하락한 1588.5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전주 대비 21.9원 하락한 1662.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9.1원 하락한 1536.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25.0원 하락한 1509.6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 유럽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심리 등으로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이달 중순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78억7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두달째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9.2%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밖에 승용차(27.7%), 석유제품(10.4%)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5.5%), 컴퓨터 주변기기(-9.5%)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미국(30.2%), 베트남(13.8%), 일본(15.8%), 홍콩(133.0%)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0.4%), 유럽연합(-16.8%)으로 수출은 줄었다. 또한 이달 1∼20일 수입액은 362억5천600만달러로 9.2%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는 16억1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4억1천3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6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128억3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일보 】 지난해 직장인의 70%가 연말정산에서 1인당 평균 77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 근로소득자 1천408만7천명(68.6%)은 올해 1인당 평균 77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았다. 지난 2021년(68만4천원) 보다 약 8만6천원(12.6%) 증가했다. 연말정산 1인당 환급액은 귀속 연도 기준으로 2016년 50만원, 2019년 6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70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신고자 2천53만4천명 중 추가 세금 환수를 통보받은 직장인은 398만2천명(19.4%)을 기록했다. 1인당 추가 납부 세액은 106만5천9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9만900원(9.3%)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만원을 상회했다. 연말정산 1인당 환수액은 2017년(85만원), 2018년(89만원), 2019년(89만원), 2020년(92만원), 2021년(97만5천원)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도록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가계·기업·정부부채가 크게 늘면서 올해 한국의 총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 6천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국제결제은행(BIS)은 한국의 올해 2분기 말 원화 기준 비금융부문 신용 규모를 5천956조9천572억원으로 집계했다. 비금융부문 신용은 국가 간의 비교를 위해 자금순환 통계를 바탕으로 주요 경제주체인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를 모두 더한 금액이다. 이 중 가계부채는 2천218조3천581억원, 기업부채는 2천703조3천842억원, 정부부채는 1천35조2천149억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올해 2분기 말 총부채는 1년 전(5천729조9천946억원)보다 4.0%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을 고려할 때 이미 3분기 말 총부채 규모는 6천조원을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다. 3분기 말 자료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총부채 액수와 별도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을 보더라도 한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현저히 높은 매크로 레버리지 상승 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올해 2분기 말 273.1%로 전년동기대비 4.9%포인트(p) 높아졌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5.1%에서 101.7%로 줄었지만, 기업부채
【 청년일보 】 국제 유가 하락과 농·축산 출하량 증가에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산업용전기는 늘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으로, 전달(121.56)보다 0.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율을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2.7% 하락했다. 수산물이 3.8% 올랐으나, 농산물과 축산물은 출하량이 늘면서 각각 4.9%, 2.3% 내렸다. 공산품은 음식료품이 0.1% 올랐으나,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5.5%, 0.9% 내려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아울러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산업용전력이 4.6%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등이 0.1% 올랐으나, 부동산서비스 등이 -0.1% 내려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각각 1.3%, 3.7% 떨어졌다. 에너지는 1.4% 내렸으며, IT도 0.2% 하락했다. 국내에
【청년일보】 내년 1분기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8개 주요 품목의 수출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무협)은 20일 '2024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발표했다. 내년 1분기 EBSI는 기준선(100)을 하회하는 97.2로 수출 환경은 전 분기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올 4분기 EBSI(90.2) 대비 내년 1분기 EBSI가 상승하면서 기준선(100)에 근접해, 업계의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103.4), 자동차ˑ부품(102.4), 무선통신기기·부품(110.9) 등 8개 품목은 내년 1분기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석유 제품(67.8)의 경우 수출 환경을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해, 전체 EBSI가 기준선(100)을 하회했다. 석유 제품은 국제 유가 하락, 환율 변동, 중국 설비 증설에 따른 과잉 공급 심화로 수출 여건 악화를 예상했다. 보고서는 석유 제품을 제외한 EBSI는 100.4로, 주요 품목은 수출 증가율 플러스 전환과 반도체 수출 성장세 기록 등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응답 기업은 내년 1분기
【청년일보】 내년도 한국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돼 2%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분기에는 생산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며 민간소비는 가계소비 여력 감소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4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이슈'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19일 개최하며 이같은 전망들을 내놨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를 맡은 최세경 정책컨설팅센터장은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2024년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를 전망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도 주요 경제이슈 및 중소기업 이슈를 살폈다. 주요 글로벌 경제 이슈로 ▲통화정책 전환과 금리인하 ▲환율 변동성: 달러 약세와 엔저 지속 ▲지정학적 불안 증가 ▲글로벌 부채 증가 ▲글로벌 리더십 변화를 언급했다. 중소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해선 제조 중소기업과 서비스 중소기업 모두 내년도 업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2023년부터 수출 감소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 등 몇 개 국가의 수출 비중 증가세, 기업의 파산과 폐업이 꾸준한 증가로 한계기업의 부실 본격화 징후, 서비스업종의 창업감소세, ICT 서비스 분야의 신규 투자 증대 등의 동향 분석 등을
【청년일보】 월평균 실질 사교육비가 1만원 증가할 경우 합계출산율이 0.012명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사교육비가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19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저출산을 완화하기 위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0.78로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기준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70.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합계출산율은 0.59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전남 지역은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8.7만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합계출산율은 0.97로 세종시(합계출산율 1.1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17개 시도별 패널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적패널모형을 활용해, 사교육비가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했다. 분석결과 다른 요인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월평균 실질 사교육비가 1만원
【 청년일보 】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로 취업·창업 시장도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소위 '경제의 허리' 40대 취업자 수를 사상 처음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이미 2년 전에 30대를 넘어섰다. 또, 고령층의 창업도 활발해 60세 이상 창업기업 수는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에서 증가 폭도 가장 컸다. 18일 연합뉴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 자료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1∼11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월 평균 624만7천명으로 40대(626만2천명)보다 1만5천명 적었다. 그러나 60세 이상 취업자는 급격히 늘고 있고 40대 취업자는 정체 상태를 보여 12월 수치가 나오면 연간 두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처음으로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12월 수치가 11월과 동일하게 나올 경우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626만6천명으로 40대(626만1천명)보다 5천명 많아진다. 월 단위로는 이미 지난 5월 첫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 5월 641만4천명으로 40대보다 10만명 많았고 이후 격차가 더 벌어져 10월 27만명, 지난달에 2
【 청년일보 】 국제유가 하락세와 함께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는 10주 연속 하락했다. 먼저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20.0원 내린 L당 평균 1천606.6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26.3원 하락한 1천684.0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8.3원 내린 1천555.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일간 단위로 지난 14일 1천599.08원으로 1천500원대에 들어섰다. 이는 지난 7월 25일 기록한 1천598.62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경유 판매가격도 직전 주보다 29.2원 하락한 1천534.6원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4.7달러로 전주보다 2.3달러 내렸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