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대출금을 조기상환을 하거나 타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탈 때 기존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이르면 연말부터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대출 중도 상환에 필요한 비용만 차주에게 내도록 하는 등 은행의 불공정 영업행위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중도상환수수료의 합리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일부 개정 규정안에 대한 변경을 예고했다. 현재 중도상환수수료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부과가 금지되고 있다. 다만 소비자가 대출일부터 3년 내에 상환할 경우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회사의 영업행위, 상품특성 등에 대한 고려 없이 합리적 부과 기준이 부족한 상태에서 중도상환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금융위는 "실제로 다수 은행이 모바일 가입 때에도 창구 가입과 중도상환 수수료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면서 "자금 운용 리스크 차이 등에도 불구하고 변동금리 대출과 고정금리 대출 간 수수료 격차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2분기 내로 규정을 개정해 대출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알뜰 해외송금' 서비스 대상 국가를 기존 9개 국가에서 19개 국가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알뜰 해외송금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한 우리WON뱅킹 해외송금 서비스로 외국환거래법상 국민인 거주자라면 별도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없이 송금할 수 있다. 알뜰 해외송금은 미 달러화 기준 5천달러 이하 소액만 가능하다. 단, 인도네시아 송금은 3천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무엇보다 이 서비스는 기존 해외송금보다 송금 수수료와 중계 수수료가 최대 3만원 정도 저렴하다. 수취인이 자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송금과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알뜰 해외송금은 ▲미국 ▲영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기존 9개 국가만 가능했다. 간편한 사용방법으로 해마다 이러한 장점에 따라 ‘알뜰 해외송금’은 이용 건수와 금액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우리은행은 ▲인도 ▲말레이시아 ▲체코 ▲튀르키에 등 10개 국가 추가해 알뜰 해외송금 대상 국가를 19개 국가로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비대면 해외송금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트렌드를 반영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
【 청년일보 】 NH농협카드는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물가 안정을 위해 첫 번째 'NH농협카드 상생페스티벌'을 3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NH농협카드 상생페스티벌은 못난이 채소, 친환경 농축산물, 지역특산품 등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3월을 시작으로 6월, 9월, 12월에도 상생페스티벌을 진행해 우리 농축산물 소비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이달 열리는 행사는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10개 가맹점(하나로마트, 이마트, CU, GS THE FRESH, 컬리, G마켓, 옥션, 11번가, 티몬, 인터파크)이 참여한다. 각 가맹점에서 NH농협 개인카드(단, 선불, 기프트카드 제외)로 NH농협카드 상생페스티벌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상생페스티벌을 기념하는 퀴즈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는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공식홈페이지·NH농협카드앱·NH pay)에서 참여 가능하며, 정답을 맞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을 지급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NH농협카드 상생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앞
【 청년일보 】 지난달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량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28일까지 ELS(ELB 제외·원화 기준) 발행 금액은 8천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월(1조6천667억원) 대비 47%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2조2천20억원) 대비로는 60%나 줄어들었다. 29일 발행분까지 포함한 2월 전체 ELS 발행액이 1조원을 밑돈 것으로 최종 집계되면,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쳤던 2009년 5월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다. ELS 발행량이 급감한 것은 2021년 판매된 홍콩H지수 연계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지난 1월 말~2월 초부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기 때문이다. 은행은 증권사가 발행한 ELS를 신탁 계정으로 편입한 주가연계신탁(ELT) 형태로 판매해왔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ELS 발행잔액 40조1천억원 가운데 은행 신탁 판매 비중이 62.8%에 달할 정도로 ELS는 은행 판매에 의존해왔다. ELS 같은 고위험 파생상품을 은행에서 판매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장차 미래산업을 이끌 유망한 혁신기업 발굴, 선점하는 차원에서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올해 생성형 AI, 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만큼, 스타트업 지원 역시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5일 'IBK창공 현장 간담회'를 열고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해 1조원 이상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성태 행장은 "대한민국의 보다 많은 창업가들이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IBK창공 추가개소, 벤처·스타트업 자금 지원 확대, 벤처·스타트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 확대 등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은행도 제13차 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통해 상반기 내에만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에 총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은행들은 1월 초 전략회의에서 디지털 금융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만큼, 올해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 역시 디지털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진
【 청년일보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징계 취소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이번 DLF 2심 승소를 통해 함 회장은 임기 내내 따라다니던 '사법리스크'를 일부 해소했다. 그러나 금융권 안팎에선 그의 연임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채용 관련 2심 재판에서 패소한 데다 DLF 재판 역시 금융당국의 대법원 상고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 함영주 회장 손 들어준 2심 재판부..."금융당국, 새로운 징계 수준 정해야"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DLF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내린 중징계를 취소해 달라며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 2심 선고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이었던 금융사 CEO의 내부통제기준 마련의 '실효성'의 해석 여부에 대해 2심 재판부는 1심과는 달리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에 대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부과하는 부분을 불합리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함 회장의 경우 1심과 달리 일부 징계사유만 합당하다고 인정했고, 이에 따라 피고는 기존 징
【 청년일보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징계 취소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은 임기 내내 따라다니던 '사법리스크'를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는 29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DLF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내린 중징계를 취소해 달라며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 2심 선고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이었던 금융사 CEO의 내부통제기준 마련의 '실효성'의 해석 여부에 대해 2심 재판부는 1심과는 달리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부과하는 부분을 불합리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함 회장의 경우 1심과 달리 일부 징계사유만 합당하다고 인정했고, 이에 따라 피고는 기존 징계를 취소하고 새로운 징계 수준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금융당국이 하나은행 법인에 내린 일부 영업정지에 대한 항소는 기각했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 청년일보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징계 취소 행정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는 29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DLF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 내린 중징계를 취소해 달라며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미국·영국·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하나은행이 DLF를 불완전 판매한 것으로 판단, 2020년 3월 5일 하나은행에 6개월 업무 일부 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제재와 과태료 167억8천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회장 역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문책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전임 송수영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한 대신,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함으로써 기존 6명이던 이사회를 7명으로 보강하는 한편 성 다양성을 더욱 증진하게 됐다. 신임 이은주 후보는 197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 후보는 현재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 인공지능신뢰성센터 소장, 사회적가치연구원 이사로 재직하는 등 브랜드 및 ESG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신임 박선영 후보는 198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후 2011년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2018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그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서도 자문, 운영위
【 청년일보 】 이복현 원장이 홍콩 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배상안이 내달 초 발표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원장은 28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연구기관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사와 투자자 간 '책임 분담 기준안'에 대해 "초안은 마무리가 된 상태로 다음 주말을 전후로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분쟁조정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임을 전했다. 이 원장은 또 "(금융사들이) 소비자나 이해관계자에게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제재·과징금 감경 요소로 삼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된 과거 이익은 손실에서 공제하고 증권사 가입자는 배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성급한 결론"이라며 "사모펀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다양한 경험이 있고, ELS 손실 분담안은 다양한 이해관계와 요소를 반영하는 형태"라고 일축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은 초등학교 방과후 활동과 돌봄을 지원하는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를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에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날 개관식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인천광역시의회 신충식 위원장, KB금융지주 ESG상생본부 김경남 상무 등이 참석했다. 거점형 늘봄센터는 초등학생들에게 돌봄 및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로,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평일에는 저녁 7시까지, 그리고 방학기간 중에도 운영된다. 현재 KB금융은 초등학생들이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는 인천지역의 첫 거점형 늘봄센터이다. 그 동안 초등 돌봄 교실을 이용하지 못했던 인근 지역 6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돌봄 및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이 지역 과밀학교의 돌봄 대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KB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늘봄학교의 뜻처럼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를 통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성장하고, 학부모들이 마음 편히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늘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자회사 간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자회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무바달라 자회사인 무바달라캐피탈과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다양한 부문에서 상호 이익을 위한 글로벌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업무추진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일회성 사업 추진이 아닌 장기 파트너십 유지에 방점을 둔 조치다. 무바달라캐피탈은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투자회사의 완전 자회사인 자산운용사로, 총 220억달러(약 29조4천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전 세계의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솔루션 플랫폼을 선보였다. 초기 투자 자금 규모만 27억달러에 달했다. 무바달라캐피탈 하나 바후시 대표는 MOU 체결 후 계획에 대해 "우리벤처파트너스와 함께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고자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은 우리의 운영 방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