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새 대표이사에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를 내정했다. DL이앤씨는 지난 3일 서 내정자를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서 내정자는 내달 10일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서 내정자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IT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기획·재무·경영 업무를 두루 담당해 '전략기획통'으로도 불린다. 또 LG전자 비즈니스 인큐베이션(BI) 센터장으로도 활동했다. 전기차(EV) 충전, 헬스케어, 홈피트니스 등 신사업 과제를 발굴·육성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반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신사업, 비주택 분야 등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만큼 DL이앤씨는 신사업 추진 경험이 있는 서 내정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 내정자는 DL이앤씨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 내정자는 경영 전반에서의 풍부한 경력과 성공
【 청년일보 】 지난해 고금리 기조로 가구가 부담한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늘면서 월세 지출을 9년 만에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세 비중이 늘면서 가구의 주거비 지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자비용이 더 많이 늘어난 결과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전국·1인이상) 월평균 이자비용은 13만원으로 전년(9만8천700원)보다 3만1천300원(31.7%) 늘었다.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이자비용이 급증하면서 가구가 지출한 월세 등 실제 주거비(11만1천300원)를 9년 만에 추월했다. 가계동향조사의 '실제 주거비'는 월세처럼 가구가 거주를 위해 실제 지출한 비용이다. 월세를 내지 않는 자가가구나 전세가구는 실제 주거비가 '0원'으로 집계된다. 지난 2014년까지 가구 이자비용은 실제 주거비보다 많았지만 2015년 부동산 시장 과열이 시작되면서 주거비 지출은 이자를 넘어서게 됐다. 실제 주거비 지출은 지난해에도 큰 폭으로 늘었지만, 기록적인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늘어난 이자비용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실제 주거비는 전년보다 8천900원(8.6%) 늘면서 2019년 이후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방소멸·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4대 권역(충청권·광주전남권·대구경북권·부산울산경남권)에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전략을 '국토종합계획'에 담는다. 또 메가시티 중심으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같은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 수정을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국토 공간전략'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계획의 가장 상위개념으로, 이 계획에 따라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뒷받침하는 도로, 철도, 공항,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 건설과 국토균형발전 정책이 이뤄진다. 지난 1972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10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다가 2000년 4차부터는 20년 단위로 늘리고, 5년마다 수정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19년 발표해 2020년부터 적용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메가시티 관련해서는 '광역교통체계 구축 및 신(新)교통수단 도입으로 메가시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광역 시·도간 연계 협력으로 메가시티 발전 권역을 조성한다'는 정도로 담겨 있다. 정부는 각 지역이 세우는 '초광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건설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조원에 가까운 사업을 수주하면서 '제2의 중동 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6월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50억달러(약 6조4천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아미랄 프로젝트)을 수주한 지 1년도 안 돼 성사된 쾌거다. 삼성E&A는 3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4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60억달러(약 8조원)로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GS건설도 같은 공사의 '2번 패키지'를 수주했다. 공사액은 12억2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 규모로, 두 회사의 수주액을 합치면 72억2천만달러(약 9조6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총 해외수주액(330억달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수주로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61억1천만달러의 2배를 넘은 127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건설업계는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유가 영향으로 중동 지역 산유국들이 플랜트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 동작구 내 최고 사업조건을 제안하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3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2일 서울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의 2차 입찰에 단독 참여했고 오는 27일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시공사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분양 수입을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 지출을 줄여 세대당 최소 3.5억원의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 아울러 동작구 최고 분양가로 분양하여 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골든타임 분양제와 상가 후분양을 제안했다. 이에 더해 고금리 시대에 이자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도록 1년간 조합 사업비 대출 원금을 먼저 상환하는 동시에 1년간 물가인상없이 공사비 지급을 유예한다. 또한, 총 공사비 약 1조 1천억원, 평당 730만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안함과 동시에,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포스코이앤씨의 탄탄한 재무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이 책정한 사업시행인가 기준 사업비의 2배 이상인 8천200억원 한도로 책임 조달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1구역에 동작구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동작'을 제안하며 최고급 단지를 약속했다. 특별건
【 청년일보 】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6천억원규모 가스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발주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2)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Al Khobar)에서 계약식을 가졌다. 계약금액은 미화 약 12.2억 달러(한화 1조 6천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41개월이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Jubail)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내 운영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다. GS건설은 일일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를 건설하며,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GS건설이 짓게 되는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다. 황회수처리시설은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에 포함된 유독물질
【 청년일보 】 한국주택협회는 지난 3월 19일 개최한 제32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등으로부터 받은 쌀화환 640kg을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를 통해 고립은둔청년 등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는 자립준비청년 및 고립은둔청년들을지원하는 단체로 쌀화환은 현재 고립과 은둔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재식 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스스로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주택협회는 공적단체로서 그동안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 무의탁노인 시설 정기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 위치로 진압 장비를 이동시킨 뒤,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빠르게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DL이앤씨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민해 내놓은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 받는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 온도가 1천도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열 폭주' 현상을 보인다. 특히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보호팩으로 덮여 있어 일반적인 소화 약제로는 진압이 매우 까다롭다. 화재 진압에는 짧게는 1시간, 길게는 8시간까지 소요된다. 소방대원이 직접 화재 차량에 접근해야 하는 데다, 재발화 가능성도 높아 대규모 재난으로 확대될 위험도 존재한다. DL이앤씨가 선보인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은 기존 방식과 달리 전기차 하부 천공(穿孔) 후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는 차별화한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화재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진압을 지시하는 '중앙 관제 시스템'과 직접 화재를 진화하는 '진압 장비'로 구성된다. 아파트와 같은 건축물
【 청년일보 】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개화동 일대에 '그린팜(Green Farm)' 친환경 텃밭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팜'은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이 관할하는 친환경 텃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주민들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 건강회복 도모와 상호 간의 관계망 및 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선순환 자립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로 이루어진 약 40여명의 '샤롯데 봉사단'은 감자, 채소, 공기정화식물 등을 심어 친환경 텃밭을 조성했으며, 여기서 재배한 농산물은 올해 하반기 수확해 소외계층 지역주민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던 '탄소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텃밭 가꾸기 자립 및 외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그린팜' 친환경 텃밭을 조성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이 식목일을 맞아 친환경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시행해왔던 현충원 묘역단장, 사랑의 연탄나눔 외에도 친환경 텃밭 조성 등 사회공헌∙친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
【 청년일보 】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본부장과 영업 담당도 함께 경질했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그룹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 지난해 11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개편과 함께 도입한 최고경영자(CEO) 수시 인사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만 1천878억원에 달했다. 이는 모기업인 이마트의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의 원인이 됐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지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측은 허 부사장이 그룹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
【 청년일보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4·10 총선 등으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아파트 단지들이 총선이 끝나는 이달 둘째 주부터 대거 분양에 나선다. 특히 강남·서초·마포구 등 서울 내 인기 지역에서 줄줄이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 등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분양이 예정된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는 DL이앤씨가 성내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6∼180㎡ 총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2025년 초 예정이다. 그란츠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천호역 주변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약 3천400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5∼6월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는 5월말이나 6월초
【 청년일보 】 조합원이 알아야할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깜깜이' 지역주택조합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전 정보공개 여부 점검을 통해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일 지역주택조합원이 사업 추진 사항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발생하는 피해 방지를 위해 조합원 모집현황, 회계감사 보고서 등 정보공개 여부에 대한 점검을 선행한 뒤 구역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구역 면적 5천㎡ 이상 또는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아파트) 건설 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과정에서 주택법이 정하는 정보공개 등 법적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 단계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이 불가능해진다. 현재 서울 시내 지역주택조합을 추진 중인 118곳 중 114곳(97%)이 지정 대상이다. 시는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받기도 전인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수립' 중에 마치 사업이 빨리 진행될 것처럼 조합원을 모집해 놓고 제대로 추진하지 않거나 조합원 모집현황, 토지 사용권원 확보, 조합원별 분담금 납부내역 등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민원 및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보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