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8일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이 29일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조1천767억원,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58.9% 증가했다고(잠정) 공시했다. 앞서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1123억원)에 못 미친 실적이다. 이에 신영증권·신한금융투자·현대차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KTB투자증권 등 증권사 12곳이 아모레퍼시픽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 수요와 해외 매출 증가가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으나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의 경쟁 심화와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둔화해 온라인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향후 적자 가능성이 보인다고 분석한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 내 경쟁 강도 심화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므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중장기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도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콘서트 투어를 재개하면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한 블랙핑크 콘서트 규모(회당 단가, 횟수)의 확대와 일본 인지도가 성장한 트레저의 일본 콘서트가 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빅뱅 컴백을 통한 돔투어 재개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팬덤 사업에 대한 의욕이 강화된 것을 고려할 때 MD 등 부가 매출이 의미있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블랙핑크의 2회 컴백(리사 솔로, 단체 정규) 및 위버스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며 "블랙핑크의 온라인 콘서트 티켓 판매량을 고려할 때 실제 구매층으로 전환 가능한 팬덤 규모는 20만~25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당 위버스 관련 수수료 매출이 80억원 가량 반영될 수 있다""며 "아티스트 인세를 고려해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준 59% 늘어난 43억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항공우주 특화 프리미엄이 미반영됐고, 일반 기계 사업부문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 보고서를 발행한 시점과 비교하여 NAV의 1% 미만이나, 항공우주 산업에 대하여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지속적으로 할인율이 감소되는 추세다"라며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의 잠재 상승여력을 감안할 때 할인율 감소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방산·항공우주·ICT 부문이 예상대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반기계 사업부문에서 기대를 상회하는 초과 성장을 포착했다"며 "특히 한화테크윈과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1분기에만 각각 영업이익률 13.4%, 17.1%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과의 주가 동조 현상은 이전보다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 33%,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다. 최 연구원은 "한화그룹은 우주개발 TFT를 발족하여 계열사 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일례로 동사는 한화시스
【 청년일보 】 증권업계가 투자자들의 편의성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토스증권 이후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이 간편투자앱·HTS를 출시하거나 기존 거래 프로그램 간소화에 나서는 등 증권업계내 전반적인 움직임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MTS 출시를 통해 증권가 편의성 증대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31일 기준 토스증권의 신규 증권거래개설계좌 수는 300만좌로 집계됐다. 사전 신청 단계부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난해 말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국내 개인투자자 914만명의 30%에 달하는 계좌수를 보유했다. 토스증권은 기존 증권사들과 달리 앱 다운로드 없이 토스에서 주식 탭을 누르면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관심종목으로 설정한 종목의 주가 등략률 그래프, 뉴스, 공시, 실적, 주요 사업 등을 쉽게 볼 수 있게 조치해 가독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MTS 신한 알파를 개편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신한 알파에는 기본 폰트보다 120% 확대된 큰 글씨 모드와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간편 주문화면인 이지모드가 모두 탑재됐다. 여러 종목을 한번에 매수 매도가능하게 하는 알파카트 기능도 도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 22만원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단가 인상 효과가 연내에 걸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2분기 추정 택배 단가 인상폭을 감안하면, 단가 인상 속도가 빠르다"라며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을 7.3% 상향한 3738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우체국은 택배 사업 중단을 검토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라며 "우체국은 지난해 4월 ㅣ준, 시장 점유율 7.5%인 5위 사업자로, 택배 사업 중단 현실화의 경우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택배 전체 수송 능력 감소로 추가적인 택배 단가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배 노조 파업 관련해서 정 연구원은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파업이 마무리될전망"이라며 "합의 기구에서 박스당 170원 정도의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를 택배사, 대리점, 택배 기사에 합리적으로 배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800억원에서 9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오는 8월까지 상승 후 9월 변곡점을 지나 4분기에는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2021년 하반기 전망 온라인 포럼'에서 "3분기까지 증시가 상승하다가 9월에는 변곡점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지만, 주로 경제 규모가 작은 신흥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선진국은 소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3분기까지 위험 자산이 상승하는 국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8월 말이나 9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가이던스(안내 지침)가 나오면 자산시장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주별로 지급하던 특별 실업급여 보조금이 오는 9월 6일 끝나고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연준이 테이퍼링 결정을 내리면서 연준이 유동성을 거둬들여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4분기에는 테이퍼링이 이슈가 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팔자'라는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현재 백신 접종 추세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의 실수로 5천만원 이상의 개인투자자 주식이 강제로 반대매매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증권사는 잘못을 인정했으나, 피해 보상을 두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1월 코스피에서 NH투자증권 계좌를 이용해 두산중공업 주식 4159주를 주당 1만5950원에 '신용매수'했다. A씨는 이전에도 신용매수를 이용해왔고, 담보가 부족할 경우 고객 의사와 무관하게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A씨가 주식을 매입한 후 주가는 하락했고, 지난 4월 29일 담보가 부족해졌다. 2거래일 뒤인 지난달 3일 A씨는 입금으로 반대매매가 될 수 있는 상황을 해결했다. 이에 하루 뒤(4일)에는 반대매매 이슈가 없었지만, A씨는 반대매매 주문이 그대로 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불안한 마음에 부족분을 또 채워 넣었다. 그런데도 반대매매 주문은 취소가 되지 않았고, 장 시작과 함께 주식은 팔려나갔다. 4159주, 매도금액은 1만2450원이었다. 총 5천177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A씨로서는 주당 3500원, 20% 이상 손해를 보고 판 셈이 됐다. A씨는 곧바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SKC가 소재사업에서 적극적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100%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폴란드에 총 5만톤 규모의 동박 공장을 건설하기로 이사회에 보고하며 해외공장 추가 건설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폴란드 공장 건설이 완료될 경우 총 15.2만톤(국내(정읍) 5.2만톤, 말레이시아 5만톤, 폴란드 5만톤)의 동박 설비를 확보하게 된다"며 "2025년까지 미국 공장이 추가되고, 이외 지역 증설로 총 25만톤 설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월 제시한 2025년 capa 19만톤에 비해 32% 확대된 계획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25만톤 설비 가동 시 동박 매출액은 약 2.5조원, 영업이익 약 5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폴란드 공장 건설은 지난 1월 지난 1월 말레이시아에 연산 4.4만톤(4월 5만톤으로 확대 수정) 규모 동박 공장 건설 발표 이후 두 번째 해외공장 건설이다. 다만 투자비와 구체적 건설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며, 3분기 중 세부 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황 연구원은 덧붙였다. 황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일반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한다. 다만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권고했던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5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한 금감원 분조위 권고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사회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원금을 전액 배상하도록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분조위가 권고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5일 금감원 분조위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이유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분조위에서 내린 '계약취소'라는 방법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일반투자자들은 보호해야 할 것 아니냐는 분조위의 결정 취지를 존중하기 위해 지금까지 그 방법을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취소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향후) 소송에서 확실히 하기 위해서"라며 "금감원은 하나은행 등을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학계 등 자문 결과 (이를 받아들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 사업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과 향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대비 부진했고 반도체 수급 이슈 등 단기 공급 불안요인 존재한다"라면서도 "글로벌 수요가 양호하며 전동화 사업 확대에 따라 모듈 부문의 중장기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9조8158억원의 매출액과 전년 동기 대비 35.9% 늘어난 4904억원을 기록, NH투자증권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조 연구원은 환율하락, 운송비 상승 등을 부진의 요인으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전동화 매출액 비중은 2025년 약 34.2%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규모의 경제 확보 과정에서 중장기 모듈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분기 전동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한 1조1501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7%로 전년 동기 대비 3.4%P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적용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실적 개선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 주가 2백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조36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어난 3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후'의 강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올해 화장품 부문의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년도 역기저 부담이 있는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도 피지오겔과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확대와 가격 인상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이 성장세로 전환됐다"며 "후’ 브랜드는 중국 현지(+58% y-y)와 면세점(+29% y-y) 채널에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이며 전체 성장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 1.4% 증가했다"며 "작년상반기
【 청년일보 】 시민사회단체들이 15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H투자증권의 원금 100% 배상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 모임,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 금융정의연대가 주최했다. 이 단체들은 "NH투자증권이 업무상 배임을 이유로 분조위 결정을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NH투자증권은 그 어떤 핑계나 꼼수 없이 금감원 결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NH투자증권이 원금 전액을 배상하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NH농협금융지주에 전달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금융분쟁조정위(분조위)를 열어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하고 NH투자증권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