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1~7월 걷힌 국세 규모, 전년 比 8000억원 줄어"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걷힌 국세 규모가 1년 전보다 8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통해 올해 1∼7월 국세 수입이 18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방 재정분권을 위해 지방소비세율이 11%에서 15%로 인상되면서 부가가치세 세입이 2조7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의 1년 치 세금 목표율 대비 지금까지 실제로 걷은 금액을 뜻하는 '예산기준 세수 진도율'은 64.2%로, 지난해보다 6.7%포인트 낮았다. 다만, 지난해 1∼7월 결산 기준 진도율은 64.8%로, 올해와 0.6%포인트 차이가 나는 데 그쳤다. ◆ 檢, 조국 '가족 펀드' 투자회사 대표 자택 등 압수수색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조 장관 동생 전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조모(51) 씨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조 씨는 조 후보자 남동생과 위장이혼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검찰이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를 운용해온 운용사 대표를 이틀째 소환 조사 중이다.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는 여러 의혹 중에서도 검찰 수사로 밝혀낼 부분이 많은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향후 수사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해외에 머물던 이 대표는 전날 귀국해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뒤 이날 다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언제 귀국했는지', '혼자 국내로 들어온 것인지' 등의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조 후보자 부인과 두 자녀는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1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조 후보자 부인이 9억5000만원을 출자했고, 두 자녀가 각각 5000만원을 냈다.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코링크PE 실소유주라는 의혹 등 사실상 '가족 펀드'라는 의혹 ▲조 후보자의 부인이 두 자녀들에게 '편법 증여'를 하기 위해 투자했다는 의혹 ▲민정수석이던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해 코링크PE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