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넥신은 지난해 매출액 185억원, 영업손실 392억원(연결기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제넥신은 신약 개발 리스크는 줄이고 성공 확률은 높이는 독자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면서 전략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일반적인 기술 이전 모델은 기술 도입사 주도로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상품화가 결정되지만, 제넥신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술 이전하고, 파트너사가 자체 비용으로 임상을 진행하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함께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의 가치와 파트너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상호 윈-윈 전략이다. 일례로 나스닥 상장사인 아이맵바이오파마(I-Mab Biopharma, Nasdaq. IMAB)의 경우 지난 2015년 아이맵의 전신인 TASGEN에 지속형성장호르몬(GX-H9, 중국명 TJ-101)을 포함한 3개의 파이프라인을 1억 달러에 기술 이전했고, 2017년 GX-I7(중국명 TJ-107)을 5억6,000만 달러에 기술 이전하면서 아이맵 지분 일부를 취득, 2020년말 기준 아이맵 지분 6.29%를 보유중이다. 아이맵은 중국에서 임상 중인 5개 파이프라인 중 2개가 제넥신에서 기술 이전한 제품일 만큼 양사는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가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며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타이틀을 눈앞에 두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대한약학회가 주관한 ‘2021 하이원 신약 개발 심포지아’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중증환자 발생률이 절반 이상 감소하고 회복 기간도 3일 이상 단축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공개한 임상 2상 유효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확정 용량(40㎎/㎏)을 기준으로 경증 및 중등증 환자가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전체 환자에서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서 68% 감소시켰다.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약군이 5.4일, 위약군 투약군이 8.8일로 나타나 렉키로나주 투약 시 3일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군에서는 렉키로나주 투약 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 렉키로나주를 투약했을 때 체내 바이러스 감소 속도 역시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가 경증·중등증 환자를 중증환자로 발생시키는 확률을 절반 이상 감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복기간은 전체 환자를 기준으로 3일 이상 줄었다. 셀트리온은 13일 열린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결과 발표는 임상에 직접 참여한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가 진행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한국을 비롯해 루마니아·스페인·미국 등에서 총 327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11월 25일 최종 투약이 완료됐다. 이번 임상 결과는 투약 직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총 307명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들의 결과를 분석했으며, 중등증 환자는 폐렴을 동반한 환자들로 전체 모집단에서 약 60%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최초 임상 디자인 단계에서 렉키로나주의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외 규제기간과 협의를 진행,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의 초기 폐렴 동반 여부를 확인했다. 이를 치료군과 위약군에
【 청년일보 】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2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사망률을 24% 낮춰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세계 15개국 3,9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일련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리맵-캡'(Remap-Cap) 연구팀은 이 같은 초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상태가 심각해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이들 중 일반적인 치료를 받는 그룹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토실리주맙’(tocilizumab) 및 ‘사릴루맙’(Sarilumab)을 정맥 내 주입한 그룹을 나눠 비교했다. 이후 최소 21일간 환자 상태 개선 정도를 살펴봤으며, 모두 6개국에서 792명의 집중치료실 환자가 시험에 참여했다. 그 결과 일반 치료를 받은 이들의 사망률은 35.8%인 반면, 토실리주맙 치료를 받은 이의 사망률은 28%, 사릴루맙은 22.2%로 집계됐다. 이들 두 치료제를 평균하면 사망률이 27.3%로 일반 치료를 받은 이들에 비해 8.5%p 낮았다. 사망 확률이 24% 줄어드는 셈이다. 이번 연구의 영국 내 수석 조사관인 앤서니 고든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는 “12명의 환자를 치
【 청년일보 】 보령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피마사르탄)가 단백뇨 감소 적응증(효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카나브가 추가로 획득한 적응증은 ‘고혈압의 치료요법으로서,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다. 회사는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 301명을 대상으로 카나브와 ‘로사르탄’을 각각 150명과 151명에 투여 후 24주 시점의 단백뇨 감소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카나브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병’에 쓰이는 로사르탄과 동등한 단백뇨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보령제약은 또 다른 연구를 통해 카나브를 70세가 넘는 고령자에 대한 처방 시에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고령자 사용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ACEI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페린도프릴’과 카나브를 각각 고령의 혈압환자 93명과 100명에게 투약해 8주 후 좌위 수축기혈압 변화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카나브는 페린도프릴과 동등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회사는 카나브의 ‘사용상 주의사항’ 중 ‘이 약은 70세 초과의 고령자에 대한 투여 경험이 없다’는 문구를 삭제하게 됐다. 【 청
【 청년일보 】 저물가 현상의 장기화가 국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장기 저물가 지속의 원인이 고령화로 인한 수요 감소, 생산비용 감소, 소비행태 다양화 등의 ‘구조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국내 중장기 저물가 지속 원인 및 시사점: 구조적 변화의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저물가 현상의 심화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경제 주체들이 위축되고 고용 부진 등이 유발되어 경제 전반이 침체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소비 감소 경향의 심화는 물가상승률 둔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전 세계 148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국가일수록 낮은 수준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보이는 ‘음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이러한 고령화와 물가 간의 음의 상관관계는 국내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가 저물가 지속의 일부 원인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게 현경연 측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고령층 인구는 은퇴 후 직면하게 되는 소득 감소로 인한 불확실성을 소비지출 축소를 통해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수준이 높아지며, 감기 등 감염성 질환의 환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으로 타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우리 몸에 파고들 틈이 없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질병관리청(KDCA)이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52개 의료기관을 표본 보고기관으로 한 ‘호흡기 바이러스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호흡기 바이러스 양성률이 크게 감소했다. 월별로는 3월(12.7%), 4월(21.7%), 5월(52.6%), 6월(59%), 7월(53.5%), 8월(42.5%), 9월 (22.8%)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월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에이치플러스(H+)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코로나19로 모임이나 외출 대신 비대면 접촉이 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일상화되며 감기 등 감염성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와 함께 환자들이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가벼운 증상만으로
【 청년일보 】 태반(Placenta) 전문 제약회사 JBP(일본생물제제)의 한국현지법 제이비피코리아는 러시아 Pirogov 국립 연구의학대학 연구팀이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러시아에서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라이넥을 정맥 투여하며 증상 개선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39세에서 86세까지의 총 28명으로, 대조군 14명, 라이넥 투여군 14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8명은 2형 당뇨, 12명은 죽상동맥경화증 및 관상동맥심장질환 등 합병증을 가진 환자였다. 이 환자들은 인공호흡기 또는 HFNC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었으며 대조군은 표준치료법으로 처치했다. 연구에서 라이넥 투여군은 혈중 페리틴이 감소함을 확인했지만, 대조군에서는 감소하지 않았다. 간기능 저하, 중증호흡기질환일 경우 혈중 페리틴이 높아지게 되는데, 코로나에 감염되어 적혈구세포가 용해될 경우 혈중 페리틴이 증가하게 된다. 중증도 감염에서 증가하는 C반응성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도 라이넥 투여군에서 감소했으며, 14명 중 4명은 정상 수준까지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가 꺾이고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가 다가오면서 전국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 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월 3일부터 4월 27일까지 소상공인 매출액 추이를 조사한 결과, 4월 들어 소상공인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00곳, 전통시장 220곳 내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전후의 매출액을 서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조사 대상 소상공인의 매출액은 가파르게 하락했다. 1주 차(2월 3일) 20.8% 감소하더니 매주 하락 폭이 더 커졌으며 10주 차(4월 6일)에는 69.2% 감소로 곤두박질했다. 그러나 11주 차에 다소 반등한 데 이어 이달 27일 시작된 13주 차에는 56.7%를 기록했다.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1주 차 20.8%에서 시작해 8주 차(3월 23일) 65.8% 감소로 최저점을 찍었으나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13주 차에 55.8%를 기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조사 시작 이래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이 계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백화점 업계의 정기세일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해외패션 명품과 생활장르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장르 매출 호조세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안 환경에 변화를 주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다 온라인 개학의 영향으로 노트북과 같은 소형 가전도 잘 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3∼19일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봄 세일 때보다 15.8%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성 장르 매출은 30% 감소했고 패션잡화(-29%)와 식품(-29%) 매출도 급감했다. 그러나 리빙 장르와 해외패션 매출은 전년 세일과 비교해 각각 8%씩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관련 상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위축됐던 소비심리도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34%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1∼19일 매출은 -5.8%로 감소 폭이 줄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정기세일 매출이 전년 봄 세일보다 11.5% 감소했지만, 명품(6.1%)과 생활장르(13%) 매출은 잘 나왔다. 여성 패션(-33.8%)과 남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1990년대 이후 추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 규모가 줄어든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고용을 바라보는 기준과 잣대를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시급하다. 과거 고속성장, 급속한 산업화, 인구증가시대의 잣대로 볼 경우 통계분석 및 정책추진에 정확함이 떨어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 구직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991년 51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0∼2015년간 잠시 반등했으나 2018년 451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40대 고용률 하락과 관련해서는 "40대 취업 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도소매업 업황둔화의 영향과 관련된 것"이라며 "특히 40대는 경제활동 참가가 제일 왕성한 연령대(10월 고용률 78.5%)로 주요업종 경기 및 구조변화에 다른 연령대 대비 고용이 크게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령취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늘어난 인구 대부분이 65세 이
【 청년일보 】 이른 추석과 가을 태풍의 영향 속에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동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08.0으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와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과 의복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2.2%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2017년 12월(-2.4%) 이후 가장 컸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포함한 산업용 기계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2.7%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산업생산과 소비 동반감소가 기저효과와 날씨 등 일시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이른 추석으로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