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법원이 KCGI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이 본궤도에 올랐다. 금호산업의 아시아나 지분 처분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며 인수 거래 종결일로부터 1년을 넘기지 않은 시점에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 과정에서 '거래종결 후 확약'에 금호산업의 지분 처분 시점과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과 특수 관계인이 아시아나 및 자회사 주식을 거래 종결일로부터 1년 이후 더는 소유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금호산업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3분기 말 기준)를 가진 최대 주주다. 오는 2021년 6월 30일로 계획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이 지분율 63.9%로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른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천억원을 투입하고, 3천억원 규모의 아시아나 영구채도 인수한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거래가 무산된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인수 추진 방식과 다르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 청년일보 】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나온 후 16일 오전 관련주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IDT,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은 상승기류를 탔으며 대한항공도 상승중이다. 반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등 주주연합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지분 경쟁이 일단락될 가능성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발표는 이번 주 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산업은행이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산은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해 8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코스피에서 금호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58%)까지 치솟은 1만250원에 거래 됐다. 또 아시아나IDT(22.71%), 아시아나항공(18.65%), 에어부산(14.04%), 대한항공(2.71%)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한진칼(-4.8
【 청년일보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 인수주체인 현대산업개발의 재실사 요구에 대한 입장차를 드러내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거래 종결을 위한 절차에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30일 "현산은 계약체결 이래 현재까지 7개월 간 대규모 인수단을 파견해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에 대한 모든 중요한 영업·재무 정보를 제공받아 인수실사와 합병 후 통합(PMI) 작업을 진행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상의 부담을 감수하면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했다"며 "이는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산업은 현산이 문제 삼은 선행조건 충족과 재점검 사항에 대해 반박하며 “재무제표 대비 실적 악화나 채권은행의 1조7천억원 추가 차입, 영구 전환사채(CB) 등의 이슈 모두 이미 현산 최고경영진에게 보고한 상황이라는 것”이라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손실 문제 등도 이미 정보 제공이 됐고, 계약서상 공개 목록에 포함돼 문제 삼지 않겠다고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앞서 현산은 지난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다음 달 중순부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에 대한 재실사를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