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다른 글로벌 기업이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현재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10년 이내에 대부분 사라질 수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가 극에 달했던 지난 2010년 3월. 고(故) 이건희 회장은 경영 전반에 복귀하며 이같이 밝힌 뒤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했다. 당시 삼성의 ‘핵심 성장 동력’이었던 반도체를 이을 이른바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게 그의 바람이었다. 2020년까지 해당 사업에 2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제약·바이오 분야에 할당된 투자 액수만 무려 2조원에 달했다. 국내 최상위 제약사 연간 매출액의 2배에 달하는 큰 액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5대 신사업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제2의 반도체’로 주목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고(故)이건희 회장의 결단이 ‘차세대 먹거리’ 발견을 이끈 것이다. ◆ 로직스 1조 클럽 ‘눈앞’…에피스는 유럽서 ‘펄펄’ 이제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이 된 삼성의 성공 뒤에는 고(故) 이건희
【 청년일보 】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이자 한미약품 그룹의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이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0세. 고인이 된 임 회장은 1940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약대를 졸업한 뒤 1967년 서울 종로에 ‘임성기약국’을 오픈하며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73년 불과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지금의 한미약품을 창립, ‘한국형 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라는 꿈을 품고 지난 48년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그는 한미약품을 매출 1조원이 넘는 명실공히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로 키웠다. 한미약품은 유한양행, 녹십자와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빅3사' 중 한 곳이다. 이 같은 결실에는 그의 제약산업에 대한 애정과 땀 그리고 비전 등 그의 일생이 밑거름이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을 설립 한 후 주요 경영전략으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네릭을 판매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는 중장기적으로 볼때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회사의 지속경영 안정화와 국내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구개발(이하 R&D)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 단기적으로는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 청년일보 】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80세)이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임 회장은 지난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약국’을 시작으로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해 ‘한국형 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라는 꿈을 품고 48년간 한미약품을 이끌며 일생을 헌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임종윤∙임종훈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확정되는 대로 추후 알릴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이다. 유족 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가 4일 별세했다. 올해 들어 4번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다. 정의기억연대는 서울에 거주하던 A 할머니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A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등의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의연은 "할머니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모두 잊고 편안하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